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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중의 정원 (커버이미지)
덕중의 정원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다은 지음 
  • 출판사무블출판사 
  • 출판일2023-09-2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훈민정음 언해본을 다룬 국내 첫 소설!★★
★★세조가 왕이 되기까지 ‘덕중의 정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모반의 소용돌이★★

역사의 빈틈을 채우는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상상력의 결실

세조가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역사 기록만 보더라도 평탄하지 않았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조카의 왕위를 빼앗아 그 자리를 지켜내기까지 세조를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험난한 일들, 즉 역사에 정확하게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소설의 모든 발단은 ‘덕중의 정원’에서 시작된다.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이곳은 수양대군 잠저(왕이 되기 전 사저)의 뒤뜰에 있는 정원이다. 여종 덕중은 정원에서 각종 나무와 채소, 때로는 사냥에서 잡아온 동물까지 정성껏 키워내며 집안의 관심을 모으고, 훗날 세조의 눈에도 띄며 후궁(정3품 소용 박씨)이 되며 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 정원에서 시작된 인연들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뒤흔든다. 덕중이 여종으로 자신의 정원에서 만난 귀성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결국 그녀가 보낸 편지 한 통은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자신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소용 박씨가 귀성군에게 보낸 편지는 그 자신도 상상 못 한 역모의 흔적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초반부터 등장하는 ‘소용마마’, 즉 덕중의 연애편지 사건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계속 증폭시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결국 소용마마가 죽기 전에 던진 한 마디 “백팔장!”은 궁궐 밖 백성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로 인해 세조가 왕이 되기까지 벌인 어두운 그림자들을 쫓으며 독자는 그 비밀을 하나둘씩 알아가게 된다. 연애편지 아닌 ‘연애편지’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된 소용 박씨, 그리고 그 편지를 받은 귀성군, 덕중과 이름이 같은 스님 ‘덕중’, 그 모든 것을 가슴에 묻고 왕이 된 세조, 그들의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모반과 역모의 대혼란에 함께 빠져든다.
무엇보다 세조가 벌인 모반의 흔적이 훈민정음 언해본에 감춰져 있다는 작가의 상상력은 마지막까지 촘촘하고 짜임새 있게 흘러간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한 비밀결사 ‘백팔장’의 등장은 편지 형식의 서간체로 꾸몄으며, 그로 인해 독자는 편지 한 통, 한 통을 읽으며 스스로 이야기의 얼개를 맞추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국민문학상 수상작가 김다은의 역작
《덕중의 정원》은 원래 작가가 준비에만 2년, 다시 집필에 꼬박 1년이 넘게 걸린 500페이지 가까운 소설로, 2010년 도서출판 ‘생각의나무’에서 출간한 《모반의 연애편지》를 완전히 새롭게 각색했다. 당시 이 책은 훈민정음 언해본을 다룬 대표 소설로 등재됐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도 선정됐다. 또 초판 출간 때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본문을 통틀어 총 84통의 서찰로만 진행되는 서간체 소설이었지만, 이번 《덕중의 정원》에서는 꼭 필요한 24통의 편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독자들이 훨씬 읽기 편한 산문체로 구성했다. 소설 형식만 바꾼 게 아니라, 사건을 이끄는 중요한 단서를 더하면서 단순한 개정판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태어났다. 10여년 세월 사이 작가의 의식 변화도 그대로 반영되어 한층 성숙한 작품이 탄생했다. 이미 예전의 《모반의 연애편지》를 읽어본 독자라면, 새롭게 태어난 《덕중의 정원》과의 차이를 찾아보는 재미 역시 쏠쏠할 것이다.

저자소개

첫 소설 《당신을 닮은 나라》가 1995년 국민일보 ‘1억 고료 제3회 국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손의 왕관》, 《소통 말통》, 《바르샤바의 열한 번째 의자》, 《금지된 정원》, 《모반의 연애편지》, 《훈민정음의 비밀》, 《이상한 연애편지》, 《러브버그》, 창작집 《쥐식인 블루스》, 《위험한 상상》, 문화 칼럼집 《발칙한 신조어와 문화현상》, 《너는 무엇을 하면 가장 행복하니》, 서간집 《작가들의 연애편지》, 《작가들의 우정편지》, 《작가들의 우정편지》, 문학이론서 《영감의 글쓰기》를 출간했다.우리나라 최초의 서간체 장편소설 《이상한 연애편지》를 필두로 서간체 소설 창작과 정립에 열정을 쏟아왔다. 《금지된 정원》, 〈쥐식인〉, 〈위험한 상상〉 등 다수의 작품이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되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작가 레지던시, 청송 객주 문학관의 작가 레지던시, 그리고 정선 여량면에서 주최한 202 작가 레지던시 문학관에 참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불어불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부 십 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난

2부 그림이 그림이 아닐 때

3부 밀약서의 비밀

4부 연애편지는 없었다



에필로그

세조대왕 가계도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