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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또 그렇게 반사되어 간다 - 조금은 반짝이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를 (커버이미지)
거울은 또 그렇게 반사되어 간다 - 조금은 반짝이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를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명희 지음 
  • 출판사바른북스 
  • 출판일2023-10-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동화작가가 써 내려간 여운이 남는 다양한 인생 이야기, 《너랑 놀아줄게》는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고 《충치요괴》는 5쇄 인쇄 및 대만 수출되었으며 구연동화 및 동요 작사 음반도 꾸준히 발매 중인 작가의 감성 에세이!

딸 여섯의 맏이로, 육 남매의 맏며느리로 초등학교 교사부터 교장에 이르기까지 한 직장의 리더로 열심히 살아온 한 여자의 삶과 생각들이 속삭이듯 나긋나긋 펼쳐진다!
동화작가이기도 한 저자가 끌어안았던 70년의 이야기와 지혜가 저자의 문체와 감성으로 가슴에 파고들어 와 저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의 이야기가 되어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할 것이다.
특히 마지막에 실린 아름다운 동화 두 편은 어른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져 주어 마치 《어린왕자》와 같은 감동을 선사해 주는 새로운 형식의 에세이다.

평생 교직에 몸담으며 1976년 영남여성 백일장에 장원으로 당선 후 많은 문예지에 입상하면서 틈틈이 글을 써오던 저자는 2009년 동화 《너랑 놀아줄게》로 동화작가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너랑 놀아줄게》는 2010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될 만큼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고 이후 구연동화 및 동요작사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발표한 《충치요괴》는 5쇄를 넘어서 대만에도 수출될 만큼 아동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작가의 삶을 진솔하게 되돌아보며 첫 장에서는 가족애에 관한 이야기, 두 번째 장에서는 함께 걸어가는 지인들과 수많은 인연들에 관한 이야기, 세 번째 장에서는 작가의 세계관과 인생관 혹은 가치관이 에피소드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공감을 끌어낸다.
특히 마지막 네 번째 장에 덧붙여진 동화는 아름답고 따뜻하며 뭉클한 이야기로 자녀가 있는 독자들은 그들에게 두 편의 동화를 보너스처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부산교육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초등 교장으로 정년퇴직하였습니다. 2009년 동화 《너랑 놀아 줄게》를 출간하였고 이 책은 2010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키에프오 나요 언니의 동화나라> 앨범 파트 3과 파트 4 15편 및 <쿨키즈 동화동요> 작사 15편을 발표하였습니다. 2020년 동화 《충치요괴》를 출간하였고 2021년 대만에 수출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연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저자의 이 에세이는 70여 년 삶의 조각들을 작가만의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마지막 동화 두 편은 어른들도 함께 읽는 먹먹한 이야기로 여러분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주리라 믿습니다.

목차

추천의 글 나만의 것이 아니길

프롤로그 나는 왜 부끄러움을 감수하는가



거울은 또 그렇게 반사되어 간다



부산을 만나다

단칸방에 산다는 것

꿈을 꺼냈던 도시락

거울은 또 그렇게 반사되어 간다

화장실 추억이 그리운 건

수능과 딸

코로나의 강 한가운데를 건너며

막내이모가 보고 싶다

누군가를 보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날에

손자(1)

손자(2)

그녀는 예뻤다

시어머니라 부르는 그분이 그립다

그 어머님의 사랑법

엄마라 부르는 그 여인도 그립다

그 엄마의 사랑법

톱니바퀴를 바라보며

우연을 가장한 행복 찾기

감자를 깎으며

좋은 부모의 조건이란

요양병원은

남남이 우리가 된 시누이들



수많은 그들과 시간의 옷을 입으며



나의 포비든 앨리 남포동

짝사랑이거나 혹은 첫사랑이거나

한 여자가 나를 참 아프게 한다

내 좋은 술친구 그 남자

심통회가 좋다

한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만나는 시간

우리도 덕질을 한다

산수회는 산수회로 남을 수 있을까

시행착오라도 좋았던 지리산의 한 달

묵호라는 이름이 더 정다운 동해에서의 한 달

대관령 기억 더듬어 가기

물의 도시 양평은

남해에서 오드리의 무게감을 견디다

수많은 그들과 시간의 옷을 입으며



봄은 누구에게나 온다



강원도 너란 곳

봄은 누구에게나 온다

불행 총량의 법칙도 있다

더하기 빼기가 참 공평한

여우의 신 포도

노래방을 기웃거릴 때

퀼트는 각설이 옷이 아니었다

접시 물에 빠져 죽을 수도 있다

인생의 난이도 조절하기

사다리 게임

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까

신도 인간을 부러워한다

나의 화양연화는

삶에도 도움닫기가 필요한 것을

번데기는 왜 그렇게 맛있었을까

초잡다는 말을 아시는지

그래도 삶의 의미는 변화에 있다

경상도 사투리 이해하기

치매의 언어가 자기 언어다

ㅎㅎ와 ㅋㅋ의 차이



사랑하는 손자에게 주는 동화 두 편



하나·할머니, 궁금해요!

둘·바람이 만나러 간 게 아니라 꽃들이 기다린 거란다



에필로그 무모한 용기라도 부디 한 알의 씨앗이 되었으면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