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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아주는 그림 나를 치유하는 미술 (커버이미지)
나를 안아주는 그림 나를 치유하는 미술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소울 지음 
  • 출판사믹스커피 
  • 출판일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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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마음을 돌보러 미술관에 간다”
흩어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위로하는 미술 치유 이야기

고된 일상의 틈바구니에서 원론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이 불쑥 튀어나오곤 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느냐고, 어떻게 사는 게 맞느냐고, 마음은 왜 이리 힘드냐고, 흩어지려는 마음을 다잡을 순 없느냐고. 누가 또는 무엇이 알맞은 답을 건넬 수 있을까. 현자가 답을 줄 수 있을까, 돈이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영혼을 살찌우고 치유하는 미술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나를 안아주는 그림 나를 치유하는 미술』은 현실에 두 발을 디딘 일상과 영혼을 치유하는 예술이 만나는 지점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일상과 예술의 지평선’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 이 책은 ‘미술’과 ‘심리학’의 결합에서 시작했다. 심리치료의 일종인 ‘미술치료’가 주된 소재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미술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가 위대한 화가와 미술 작품들 이야기로 지치고 괴로운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고자 한다.
저자는 미술 작품을 보여주거나 함께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치료하는 미술치료사다. 사람들은 그에게 인생을 묻는다. 그림 한 장을 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묻는 것이다. 그림에는 수많은 이의 마음이 투영되어 있어 감상하는 이가 스스로의 감정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 볼 수 있다.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들과 그림에 담긴 이야기들이 삶의 어떤 부분과 맞닿아 있는지 살펴보며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미술관에서 보살피는 마음
마음이 회복되는 미술관

저자는 다양한 그림을 여러 심리적 요소와 함께 설명하고자 했다. 다만 그림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방식의 해석과 설명은 곁들이지 않았다. 각자 받아들이는 과정이 다르고 그 과정이 모두 의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지점이 이 책의 핵심이다.
신화, 문학 속 이야기를 그림의 주제로 자주 등장시킨 영국 화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작품들로 ‘좋은 세계’라는 심리 요소를 설명한다. ‘좋은 세계’는 개인의 욕구와 소망이 충족되는 내면 세계를 의미하는데, 워터하우스의 <샬롯의 여인>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판도라> 등에서 좋은 세계를 구성하는 인간의 다섯 가지 욕구들(생존, 사랑, 재미, 자유, 힘)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일정 수준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본능이 있다. 상처 입고 좌절하고 실망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한다. 러시아 화가 마리 바시키르체프의 <절망>을 보면 마이너스의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지만,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의 <큰 나무 아래에서의 아침 식사>를 보면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생활하며 회복탄력성을 성장시켜 플러스의 감정까지 가닿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이가 있다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워홀에게서 오리지널리티를 살피고
클림트에게서 가치관을 엿본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심리 연습의 일환으로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전한다. 앤디 워홀, 빈센트 반 고흐, 에드바르 뭉크, 김지애,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등의 작품 세계를 통해 통제위치, 애착, 어포던스 등의 심리 개념을 살펴본다. 2부는 나를 자극하는 부정적 감정들이 주를 이룬다. 레메디오스 바로, 크뢰이어 부부, 루이스 웨인, 카라바조, 프란시스코 고야 등의 작품 세계에서 그림자, 고갈, 가스라이팅 등의 부정적 심리 개념을 들여다본다. 3부는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들과 나에게 잘해주는 일상의 행동들을 전한다. 프레데릭 레이턴, 귀스타브 쿠르베, 윌 코튼,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의 작품 세계에서 잠, 쉼, 음식, 글과 관련된 심리적 요소들을 살펴본다. 4부에선 성숙한 삶을 위해 실천해야 하는 것들이 우리를 끌어당긴다. 삶을 가득 채우는 내면의 힘이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르네 마그리트, 마르크 샤갈, 파블로 피카소, 폴 고갱, 호아킨 소로야, 구스타프 클림트 등의 작품 세계를 통해 회복탄력성, 마인드 미니멀리즘, 현재성, 가치관 등의 긍정적 심리 개념을 엿본다.

저자소개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가천의과학대학교에서 미술치료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미술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미술치료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평소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임을 강조해 왔다.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감정과 행동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마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간 출간한 저서에서도 『아이마음을 보는 아이그림』 『마음챙김 미술관』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미술이 어떻게 마음을 다루는가』 『그림으로 그리는 마음일기장』 등 마음과 미술을 접목시킨 주제를 주로 다뤄왔다. 플로리다마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심리미술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그림의 치유하는 힘을 알리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_

마음이 지친 이들을 위한 미술 처방전



1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심리 연습


_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



내 삶을 건강하게 지지해주는 것들_자존심, 자신감, 자존감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시간_통제위치

복제가 원본을 대체할 때 무엇이 진짜인가_오리지널리티

나를 사랑하고 당신을 신뢰하는 관계맺음_애착

자유, 재미, 힘, 사랑, 그리고 생존_좋은 세계

마음을 이끌고 행동을 유도하는 힘_어포던스



2부. 나는 왜 내 말, 행동, 기분에 휘둘릴까요


_나를 자극하는 부정적 감정들



내가 싫어하는 나의 어두운 모습_그림자

에너지가 채워질 때와 소진될 때_고갈

다 너를 위한 거라는 명백한 폭력_가스라이팅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_불운

감정 조절과 행동화 사이에서_충동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_욕망



3부. 어떻게 나를 더 단단하게 할까요


_나에게 잘해주는 일상의 행동들



잠이라는 휴식이 주는 특별한 선물_자다

더 나아가기 위한 숨 고르기_쉬다

즐겁고 건강하게 잘 먹는다는 것_먹다

생각과 행동을 뒤흔드는 글의 힘_읽다



4부. 성숙한 삶을 위해 실천해야 하는 것들


_내면의 힘으로 삶을 가득 채우기



마이너스의 감정이 플러스가 될 때까지_회복탄력성

평범한 날에 부여된 특별한 의미_기념일

손에 잡히지 않지만 평생 쫓는 것들_가상

생각을 간소화하고 본질만 남기는 작업_마인드 미니멀리즘

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입장_관점

다신 돌아오지 않을 찰나의 순간들_현재성

인생의 기준은 스스로 확립해야 한다_가치관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