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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 참는 법은 알아도, 울고 웃는 법은 잊은 엄마를 위한 (커버이미지)
엄마도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 참는 법은 알아도, 울고 웃는 법은 잊은 엄마를 위한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신지현 지음 
  • 출판사미다스북스 
  • 출판일2023-07-10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나를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감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엄마이기 이전에
인간이고 싶은 엄마를 위한 감정 기록 에세이!

“엄마는 언제나 괜찮은 상태여야 했고
모두의 평안을 위해 흔들려선 안됐다”

감정을 잊고 사는 엄마를 위한 특별한 감정 수업!


“너 우울증인 것 같아”
저자의 남편이 우울증을 언급했다. 그때 서야 말로만 듣던 산후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다. 저자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괜찮아야만 했다. 일부러 사람을 만나러 밖으로 나가고 운동을 하고 좋지 않은 생각은 안 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언뜻 보면 괜찮아 보일 만큼 나아졌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나’를 놓쳐버린 채 지나갔다.

저자는 슬픔이나 분노에 빠진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그 감정에서 벗어나려 애쓰기만 했다. 왜 이런 감정을 갖게 되었는지, 감정을 느낄 때의 내 모습은 어떠한지 들여다볼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저자는 진짜 내 모습, 내 감정에 대해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날부터 감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감정을 오롯이 기록한 ‘감정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평범한 주부이자 엄마인 저자가 느꼈던 감정은 엄마들에게 큰 공감이 될 것이다. 저자가 누구와도 나누기 어려웠던 감정을 글로 털어놓으면서 괴로운 시기를 건너왔던 것처럼 어두운 그늘 속에 있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써 내려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도 스쳐갔던, 아프게 했던 감정이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충분히 그 감정을 느끼고 지나가도 괜찮다고 토닥여주며 위로해줄 것이다.

“가정의 평화가 아닌, 엄마 마음의 평화”
내 마음을 찾아가는 여정,
나를 찾아 떠난 엄마의 감정 일기!


저자는 늘 괜찮아야만 했다. 엄마였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는 아프면 안됐다. 출산율이 매년 낮아지는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로 육아의 고됨과 경력 단절이 거론된다. 그러나 정작 육아를 하는 당사자의 어려움을 어루만져주는 곳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모든 포커스는 오직 아이에게만 맞춰져 있다.

저자는 감정일기를 쓰며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순간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지나치지 않고 똑바로 직시할 수 있었다.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을 바라보는 일은 그대로 마음의 치유과정이 되었고 주변엔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고된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들은 어디에 있을까? 그들은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다. 아파트 단지나 동네 놀이터, 유모차를 끄는 산책로에서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다른 엄마들도 잘 알지 못하는 마음의 여정을 통해 진실한 자신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생각보다 주변에는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자. 그리고 나를 구하자.

저자소개

조경을 전공하여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고, 학예사로 박물관과 갤러리 등에서 일을 했습니다. 여전히 도시조경과 장소성, 공공미술에 관심이 많으며, 조경과 큐레이팅을 협업할 방법을 궁리 중입니다. 출산 후에는 글에 취미를 붙여 꾸준히 글을 써왔고, 독립출판으로 책을 한 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현실은 8살과 3살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 픽업과 간식 조달로 바쁜 하루를 쪼개가며 살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며, 하고자 하는 일은 꼭 하고야 맙니다. 남들이 좋다 하는 것 말고, 나만의 가치를 발견하려 하며, 그 안에서 자신의 쓸모를 고민합니다.

목차

• prologue 나도 내 마음을 몰라서



Ⅰ 짜증으로 표현됐던 엄마의 일상 감정


1. 비루함 -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다

2. 무감각 - 힘듦, 짜증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다

3. 불안 - 실체가 없어 더욱 불안한 마음

4. 소심함 - 최소한의 것이라도 지키려는 마음

5. 의무감 - 꼭 해야 할 일들만 하다보니

6. 그리움 - 일상처럼 갖고 있는 감정

7. 외로움 - 군중 속에 홀로 서 있는 기분



Ⅱ 첫 아이를 만나며 느꼈던 특별한 감정

1. 설레임 - 잊지 않았으면 하는 감정

2. 희망 - 아이와의 미래를 꿈꾸는 기대감

3. 대담함과 상실감 - 애도 낳았는데 뭔들 못할까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4. 상실감 - 아무것도 꿈꾸지 못하는 감정

5. 두려움 - 아이와 단둘이 보낸 숱한 밤들

6. 고립감 - 외딴곳에 나 혼자 갇힌 기분



Ⅲ 아이 덕분에 마주하게 되는 아름다운 감정

1. 놀라움 - 세상을 처음 보는 존재를 통해 바라본 세계

2. 환희 - 함께 놀이하며 느끼는 즐거움

3. 공유감 - 아이와의 동료애 혹은 우정

4. 깨달음 - 아이에게 배우는 것들

5. 행복 - 아이가 내게 보여주는 사랑

6. 공감 - 아이를 통해 커지는 마음의 귀

7. 신뢰 - 살 맞대고 일상을 나누며 알게 되는 것



Ⅳ 때로는 세계가 흔들리는 듯한, 강렬한 감정

1. 의심 - 자아효능감에 대한 의구심

2. 고통 -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아프다

3. 분노 - 누구에게로 일지 모를 가슴 속의 분노

4. 애틋함 - 눈앞에 자식을 두고도 챙겨주지 못하는 속상한 마음

5. 경탄 - 두 아이를 동시에 눈에 담는 순간

6. 사랑 - 마르지 않는 우물에서 물 길어 올리듯 나눠주기

7. 슬픔 -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감정

8. 확신 - 의심에서, 인정으로, 그리고 변화의 바람



Ⅴ 아이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감정

1. 연민 - 아이를 낳고 나니 달라진 관점

2. 질투 - 아이 없는 삶은 어떨까

3. 회한 - 나의 20대를 반추하며

4. 자유 - 엄마도 사람이다

5. 자존감 - 나를 끌어 올려주는 감정

6. 위화감 - 엄마들의 눈물겨운 방어 본능

7. 연대감 -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마음



• epilogue 내 마음을 찾아가는 여정_나와 아이들 그리고 남편, 우리들만의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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