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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 한달 간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족 여행기 (커버이미지)
우리 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 한달 간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족 여행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주용 지음 
  • 출판사대경북스 
  • 출판일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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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달 동안 글과 그림으로 그려나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족 여행기

특수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주용 저자는 일 중독으로 인한 번 아웃에 직면한 후 아내, 그리고 어린 두 딸과 함께 말레이시아(랑카위 → 페낭 → 쿠알라룸푸르 → 말라카 → 조호르바루) → 싱가포르에 이르는 한 달 동안의 배낭여행을 떠났다.
바람처럼 순리 있게 흘러가자는 의미에서 여행의 명칭은 ‘바람길 여행’으로 정했다. ‘안전, 배려, 배움, 사랑’을 모토로 네 명의 가족이 함께 기획한 말레이지아 최북단에서 싱가포르 최남단까지 이어지는 장장 900km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랑카위 체낭 해변에서의 추억, 맹그로브 투어를 하면서 새롭고 신기한 것을 보는 것보다 그곳에서의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 것이 여행의 본질임을 깨닫는다.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가 공존하고 있는 올드 시티 페낭에서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경험하며, 아이들이 여러 종교와 문화에 익숙해지고 존중하는 방법을 스스로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쿠알라룸프르는 현대적인 도시이며, 쇼핑의 도시이다. 그러면서도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이 공간에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살아가는 모습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문화에 배타적인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 시절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말라카에는 유럽식 건물과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네덜란드 광장을 비롯하여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교회, 성 바울 교회, 산티아고 성문 등 유럽 식민지 시대의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조호르바루(Johor Baharu)는 말레이시아 최남단에 있는 곳으로 싱가포르 국경과 맞닿아 있다. 조호르바루는 해상 무역이 발달하고 외국인들의 잦은 왕래로 활기찬 곳이다. 쇼핑, 공부, 놀이 등 모든 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한 달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싱가포르다. 길쭉한 말레이시아 바로 밑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부산보다 작은 도시 국가이다. 싱가포르도 말레이시아처럼 다양한 민족이 사는 나라이다. 대개의 다민족 국가가 무슬림계, 인도계, 중국계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지만, 싱가포르는 이와는 다르게 국가 주도하에 아랍 스트리트, 리틀 인디아를 개발하였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싱가포르에 어우러져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한 달의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흘러갔다. 말레이시아 최북단에서 싱가포르까지의 긴 여정 동안 저자는 번 아웃되었던 몸과 마음이 조금씩 회복되었다. 온 가족이 24시간 한 달 내내 함께 있었던 적은 처음이다. 여행의 시작 무렵에는 서로의 생각과 의견이 달라 다투기도 했고, 고단한 여정에서는 날이 서기도 했지만, 여행이 계속되면서 서로를 존중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가족 구성원 모두 모두 성장해가는 것을 느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선물은 가족이었다. 아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길을 걷고 서로의 눈을 마주 보는 순간이 행복했다. 두 딸과 매일 장난치고 가족만의 규칙을 정해 게임을 하고 손을 잡고 걸어가는 그 길이 소중했다. 내 존재의 이유가 바로 우리 가족때문임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가족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그 삶이 내가 사는 이유이다.
이제는 직장에서의 삶보다 가정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퇴근하면 온전히 가족과 함께하려고 한다. 요즘도 여행 프로그램이나 책을 보면서 틈만 나면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이 가족의 대화 주제이다.
자 이번엔 어디로 떠나볼까?

저자소개

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특수교사입니다.
죽기 전까지 여권에 100개국 도장을 찍는 게 인생 목표이고, 현재 20여 개국 정도 완성했습니다. 케냐, 시리아, 터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을 다녔습니다. 두 딸이 돌 지난 무렵부터 유모차와 기저귀 가방을 들고 다닌 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여행의 기억과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드로잉과 어반 스케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일상 속 공간과 풍경에 대한 기억을 그림과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dirtyowl1

목차

- 더는 못 하겠어

- 이번 여행은 가족이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1. 랑카위


- 자! 드디어 출발이다!

- 첫날부터 폭우

- 동네 사랑방 같은 체낭 해변에 스며든다

- 말레이시아는 운전대가 반대였다. ㅠㅠ

- 나는 빨래가 좋다

- 맹그로브 투어 1(일명 박쥐의 습격)

- 맹그로브 투어 2(사람은 겉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 여행, 그 씀씀이와 스타일에 대하여

- 불멍 말고 바다멍! 쿠아 제티

- 랑카위에서 페낭으로



2. 페낭


- 익숙한 길에서 잠시 벗어나다

- 금속 벽화 보물 찾기

- 나를 살찌게 한 말레이시아 주전부리 3종 세트

- 그들의 삶을 느끼는 방법

- 한 곳에서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를 경험하다

- 내가 어릴 때 살았던 5층짜리 아파트

- 켁록시 사원 등반기

- 말레이시아 한식은 순두부

- 딸들아, 수상 가옥은 처음이지? 클랜 제티

- 기차를 선택하기 잘했다(페낭에서 쿠알라룸푸르로)



3. 쿠알라룸푸르


- 나만의 쉼터, 모스크

- 두 딸이 처음 타 본 모노레일

- 쇼핑은 부킷 빈땅에서

- 큰딸과 나

- 공부가 목적이었는데 놀이가 우선이 되어버렸다

- 원숭이 미워! 바투 동굴

-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기에 여행이 가치 있다

- 나는 쿠알라룸푸르의 서구식 옛 건축물이 좋다

- 없는 게 없는 차이나타운

- 숭고하고 경이로웠던 반딧불이 투어

- TBS 버스 터미널(말라카로 가자!)



4. 말라카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슬픔이 담긴 성 바울 교회(St. Paul's Church)

- 산티아고 성문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 말라카 하면 존커 거리

- 말라카 그리스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

- 알록달록 벽화 거리

- 인도 음식에 도전하다

- 스마트한 여행이 나에게 찝찝함으로 다가왔다



5. 조호르바루


- 한식 찾아 삼만리

- 내 버킷리스트를 이루었다(레고랜드)

- 이틀 연속의 놀이 공원 투어(레고랜드 워터파크)

- 조호르바루는 아이들에게 천국이다

- 싱가포르로 출발!(조호르바루 역)



6. 싱가포르


- 싱가포르의 첫 여정은 도심지부터

- 물가가 해도 해도 너무하다

- 우리의 삶과 닮은 차이나타운

- 먹어는 봤니? 야쿤 카야토스트

- 싱가포르의 합리적인 푸드 코트! 맥스웰 푸드 센터

- 형형색색의 역동적인 리틀 인디아

- 세인트 앤드류 성당에서 쉼을 찾다

- 아랍 스트리트에서 무슬림의 삶을 들여다보다

- 싱가포르 쇼핑의 핵심! 오차드 로드

- 운수 좋은 날!(유니버설 스튜디오)

- 센토사 섬이 있는 싱가포르가 부럽다



- 마치면서 - 다시 또 이런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