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강성일 지음
- 출판사행성B(행성비)
- 출판일2022-08-28
- 등록일2024-02-19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5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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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물의 마지막 소풍길을 안내하는
나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입니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다.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며 이제 우리 사회는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을 고민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당신이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의 저자 강성일은 수많은 동물의 죽음을 배웅한 베테랑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다. 동물의 장례를 치른다는 사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던 시절부터 꿋꿋하게 이 길을 걸어온 그가 이 책에서 반려동물 장례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장례식장 운구부터 염습, 화장, 유골 수습, 스톤 제작에 이르기까지 실제 반려동물 장례 절차가 그것을 주관하는 장례지도사의 입장에서 세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또한 책 표지에 사후 기초수습 방법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해 반려동물 사망 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처리 방법도 수록했다.
노령의 동물이나 아픈 동물을 반려하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사후 처리 방법은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보낼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위로를 넘어 현실 대처법을 알려주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최선의 이별을 도와드립니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공감하면서도 침착하게 장례 절차를 주관해야 하는 사람이다. 《당신이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에서는 감정과 이성 사이의 균형을 잡으며 보호자들이 최선의 이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모습이 그려진다. 매일 죽음을 마주하는 직업이니만큼 심적으로 지칠 때도 많지만 오직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자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초심 하나로 일한다.
저자는 현장에서 가지각색의 사연을 지닌 반려동물과 그 보호자들을 마주했다. 추모실에서 실신할 때까지 하염없이 오열하던 사람도 보았고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멍하니 있다 유골함을 안고 돌아가는 보호자도 만났다. 때로는 위로의 말을 건넸고,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보호자에게는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모든 절차를 참관해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을 거라는 단호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저마다 다른 색깔의 슬픔을 지닌 반려가족을 위로하는 장례지도사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엿볼 수 있다.
장례지도사를 꿈꾸는 이들과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은 이들에게
반려동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었지만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아직은 생소한 직업이다. 어찌 보면 블루오션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 일에 기웃거리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당신이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는 현직 반려동물 장례지도사가 전하는 반려동물 장례업계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이야기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수많은 보호자가 펫로스증후군을 앓는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조금이나마 그 슬픔이 줄어들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 위로받기도 하고 상처 입기도 하는 보호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직업이 결코 가볍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일임을 강조한다.
또한 사람보다 조금 이른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동물 가족을 둔 보호자들에게 한 생명의 삶을 평생 책임졌다는 것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저자소개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11년 차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다양한 강연과 반려동물 캠페인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방법을 알리고 펫로스증후군의 치유를 위해 앞장선다. 반려견 싼쵸의 가족으로 ‘싼쵸아빠’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다.2022년 4월 ‘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를 설립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장례산업과 문화를 연구하며 선진적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펫로스 이야기》 《안녕, 초코》 《2022 반려동물장례지도사 표준안》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입니다
Part 1. 동물을 장례 지낸다고?
1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로 살기로 하다
2 강아지 장의사?
3 반려동물 장례문화, 어디까지 왔을까
린이, 민이 언니가 전해준 이야기
Part 2. 이별, 그 피할 수 없는 마지막
1 죽음이 가까워질 때
2 장례식장을 찾는 이에게
3 반려동물의 장례법
4 가족을 떠나보내는 사람들
* 코코 엄마 이야기
Part 3.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세계
1 조금 더 무거운 책임으로
2 매일 슬픔을 담는 사람
3 나의 동료들에게
4 보이는 것보다 힘든 일
* 은동이네 이야기
Part 4. 기억하기 위해 아픈 시간
1 남겨진 사람들
2 펫로스증후군과 마주하다
3 펫로스를 보듬는 사람
*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말
Part 5.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1 동물도 사회의 구성원
2 ‘반려’한다는 것
3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4 내가 꿈꾸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말
에필로그 나의 소신을 지켜내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