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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커버이미지)
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오사키 히로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출판사인디고(글담) 
  • 출판일2023-05-0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20만 팔로워 트위터리안, 취미는 태극권과 마작, 최고령 BTS 팬
‘뭐든지 해보는’ 할머니의 활기찬 일상 엿보기

전 세계 20만 팔로워와 매일의 일상을 나누고 있는 89살 할머니의 활기차고 단단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 할머니는 싱글맘으로 외동딸을 키운 젊은 시절을 지나 결혼해 런던에 사는 외동딸과 매일 연락하기 위해 78살이 되어서야 컴퓨터를 배우고 트위터를 하기 시작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딸과 연락할 방법이 트위터뿐이었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꾸준히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했다. 꾸밈없이 솔직하고 지혜로운 할머니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젊은 층부터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까지 다양한 층의 응원을 받고 있다.
책에는 활기차고 평화로운 노년의 삶을 상상할 때 그릴 수 있는 이상적인 일상이 펼쳐진다. 매일 아침 빠지지 않고 하는 태극권과 공원 산책으로 하루 8000보를 걷고, 되도록 손수 요리해서 끼니를 챙기고, 매일 저녁 좋아하는 술을 골라 반주를 즐긴다. 런던에 있는 딸과 통화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넷플릭스로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최애 아이돌 BTS의 곡을 들으면서 기분 좋은 목욕 시간을 즐긴다.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땐 작은 꽃 한 송이로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외출 전에는 간단한 단장을 잊지 않으며, 오래전부터 모아온 스카프로 계절에 어울리는 멋 내기를 즐긴다. 책에는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이 지금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마음을 다해 즐기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담겨있다.
『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는 여유를 잃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며 오늘을 즐겁게 사는 할머니의 비결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야기하는 책이다.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이 가장 좋고 즐겁다는 할머니의 일상과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다가올 노년의 삶이 더는 걱정스럽고 두렵지 않을 것이다.

다가올 노년을 기대하게 하는
89살 할머니의 활기차고 단단하게 사는 법

‘인생의 황혼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인생의 중요한 숙제 중 하나다. 여기 그 어려운 숙제를 즐겁게 풀고 있는 89살의 할머니가 있다. ‘트위터하는 할머니’로 유명해진 오사키 히로코. 트위터를 시작한 그녀의 나이는 78살. 결혼해서 영국에서 살게 된 외동딸과 매일 연락하고 소식을 전하기 위해 컴퓨터를 기초부터 배우고 트위터에 짧은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지만 그녀의 생각은 다르다. 60살이 넘어 새로운 종교를 가졌고, 70살이 넘어서부터 하루 8000보씩 걷기 시작했다. 80대부터 시작한 태극권과 마작은 평생 취미가 되었다.

<ㅠ>‘나이가 많아서 못 한다.’ 이 생각을 일단 머릿속에서 밀어낸 뒤 궁금하면 먼저 문을 열어 노크해보세요. 그러면 그 문은 열릴 겁니다. _ 본문 중에서
마작 모임에 들어간 건 83살 때입니다. 공원에서 만난 친구가 마작을 하고 있다는 말에 “어머, 나도 옛날에 했었어요.”라고 했더니 “그럼 다시 하면 되겠네요.”의 흐름이 되었지요. 그 무렵엔 컴퓨터 교실을 다니고 있어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포기했다가 컴퓨터 수업 과정을 모두 마친 타이밍에 마작 모임에 견학하러 갔고 그날 바로 가입했습니다. “그 나이에 관두는 사람은 있어도 가입하는 사람은 없어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_ 본문 중에서

할머니는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실제 생활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할머니의 이런 생활신조는 트위터에 남기는 짧은 글에도 고스란히 담겨있고,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용기를 얻고 있다.

트위터에도 몇 번 올린 적이 있는데, ‘불평불만, 푸념만 해대는 사람에게 행복은 찾아오지 않아요.’라는 말을 저는 정말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행복이 찾아와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행복이란 결국은 자기 마음에 달려있으니까요. 부족한 것만 보고 있으면 언제까지고 만족스러운 일은 없겠지요. _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에서

『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는 할머니의 집에 놀러 가서 ‘뭐든지 해보는’ 활기찬 하루를 함께 보내는 것 같은 에세이다. 할머니의 일과는 언뜻 보기엔 평범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보면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알고 있는 사람의 내공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건강해야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할머니는 매일 아침 공원 산책과 태극권, 잠들기 전 5분 체조를 거르지 않는다. 그 사이사이 트위터를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와 BTS의 영상을 보기도 한다. 저녁엔 딸과 영상 통화를 하며 좋아하는 술을 골라 반주를 즐긴다. 할머니의 일상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평생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살아온 사람만이 황혼기에 이르러 가질 수 있는 느긋함과 행복함이 곳곳에 묻어 있다.
여전히 삶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지금’을 살고 있는 생기 넘치는 할머니의 일상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무엇이든 시작해보고 싶은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옛날이 좋았다’고 말하는 노인들이 있는데 저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어요. 모든 게 지금이 좋습니다. 사는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기대됩니다. _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1932년생. 20만 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하는 할머니. 결혼해 런던에 사는 외동딸과 매일 연락하기 위해 78살 때 처음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고 트위터도 하기 시작했다. 지혜롭고 솔직한 할머니의 글이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팔로워가 늘었다. 건강하고 느긋하게 보내는 일상을 매일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할머니처럼 활기차게 살고 싶어요!’라는 반응을 얻으며 젊은 층부터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까지 다양한 층의 응원을 받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인생은 정말 알 수 없어요



명랑하고 씩씩하게

모든 게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78살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배웠습니다

런던에 사는 딸과는 매일 메신저로 만나니까 괜찮아요

여전히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뭐든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방법이 생깁니다

60살이 넘어 갖게 된 종교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운 매일을 보내려고 합니다

‘트위터하는 할머니’의 말말말



느슨하지만 꾸준하게

좋은 습관을 들이면 저절로 건강해집니다


매일 8000보씩 걷다 보니 건강해졌지 뭐예요

매일 해도 질리지 않는 운동을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의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나에게 잘 맞는 건강한 음식을 꾸준히 먹고 있어요

매일 저녁 마시는 술 한 잔은 약이에요

즐겁게 머리를 쓸 수 있는 취미도 꾸준히 합니다

자기 전 5분 스트레칭은 숙면의 비결이에요

‘트위터하는 할머니’의 말말말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나이에 맞는 단정함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외출 전 거울 앞에서 간단한 단장을 합니다

흰머리에 잘 어울리는 머리 색을 찾았습니다

돈 들이지 않고도 멋 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큰돈 없이도 그럭저럭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생활이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삽니다

큰돈을 꼭 써야 할 때는 저축해둔 돈을 씁니다

최소한의 부모 도리는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느긋하고 자유롭게

검소하지만 더없이 행복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혼자 살기에 충분한 집에서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지냅니다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는 일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에요

BTS의 최고령 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건강하게 사는 쪽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손을 움직이며 보내는 시간은 생활에 활력을 줍니다

꽃이 있는 생활은 마음의 평화를 줍니다

‘트위터하는 할머니’의 말말말



가볍지만 단단하게

남은 날들은 홀가분하게 살고 싶습니다


영정 사진은 미리 찍어두었습니다

하나뿐인 딸의 수고를 덜어주고 싶습니다

껄끄러운 사람과는 거리를 두어도 괜찮습니다

미리 걱정해봤자 소용없는 일에는 마음을 비웁니다

내 몸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하는 할머니’의 말말말



끝내며 여전히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