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지원 지음
- 출판사지금풍류(우리에뜰)
- 출판일2022-12-25
- 등록일2024-02-19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20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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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쩌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 주는 것은 슬픈책이고 우리가 끌어안거나 사랑할 사람이 없을 때 벽에 걸어야 할 것은 쓸쓸한 도로변 휴게소 그림인지도 모른다.”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중에서)
힘내라는 말보다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책.
작가는 이별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그림과 글귀가 전하는 포옹을 담았다. 사랑에도, 이별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작가는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 결을 가진 이별 장면 여섯 가지를 뽑아 그 속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의 개인적인 이별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그 뒤로 토막글들을 곁들인다. 모든 글은 작가가 20대 내내 겪었던 가슴 저린 실제 이별들로부터 나온 글이기에 진솔하며 공감할 수 있다.
전작 <오늘, 눈물 나게 좋은 순간>, <오키나와 신혼일기>에서 선보인 특유의 함축적인 문체가 이 책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누구나의 사연이 담길 수 있을 만큼 여백이 많고, 짧게 끊어진 호흡 사이사이로 여운을 남긴다. 거기에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 46점을 더해 풍성하게 구성했다. 상징적인 스타일의 그림이기에 나름대로 해석해보는 재미도 있다.
한창 연애하고 이별하는 2030 독자들 뿐 아니라, 사랑에 한 번이라도 아파 본 사람이라면 크게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알코올중독자가 술 없이 삶을 견딜 수 없는 것처럼, 글 없이는 삶을 견딜 수 없는 작가다. 감수성이 유난히 예민하여 삶의 순간들을 어떤 형태로든 뱉어내며 살아가고 있다. 2014년, 네이버 도전포스트에서 ‘잊혀지지 않는 잔상’ 부문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오늘, 눈물 나게 좋은 순간>(2015), <오키나와 신혼일기>(2017), <옥길동에 바람이 분다>(2020)가 있다.목차
Review #1. 붙잡을 수 있었고, 붙잡힐 수 있었던 (영화: 먼 훗날 우리)
001 주문
002 단절
003 힘이 센 기억
004 만들어 놓은 것
005 최선의 배신
006 다 없었던 일로 해줄게
007 사랑의 끝에
008 소용없는 말
009 이별과 일상
010 타이밍
011 이제는 너를 사랑하지 않음
012 결국 내가 너를
013 분실
014 마지막 기억
015 돌무덤
016 마음이 다해간다
017 원래 외로웠다
018 그를 존중하는 방법
019 좋은 기억의 속임수
020 너무 잘한 일
021 마음에 방을 두 개 만들었다
022 너와 나의 마음값
023 너의 안부
024 내가 네 손을 놓지 않았다면
025 기다리던 전화
026 내 손으로 집행한 이별
027 두 개의 평행선
028 내가 어디에 있는지
029 나를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
Review #2. 끝날 것을 알면서도 노력할 수밖에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030 미래에 가면 널 좋아하지 않는 내가 있는걸까
031 그에게 뱉은 나쁜 저주들
032 최고의 추억
033 있었던 일이었을까
034 거울을 들여다봤다
035 그건 사랑이었을까
036 한 번만...
037 잔인했던 그 날로부터
038 7월의 그날
039 그가 준 선물
040 사랑한다는 문자
041 이 모든 미움
042 우리가 이별하지 않았다면...
043 선택권
044 사랑보다 미움이 많다
045 과거가 묻는다
046 참아야 한다는 것
047 나는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048 행복의 가격
049 사랑을 위한 용기
050 누군가가 너무너무 미울 때
Review #3. 살인적인 후회와 죄책감으로 얼룩진 (영화: 모리스)
051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거...
052 죄
053 알아
054 진짜 울컥하는 순간
055 하루종일 눈물이다
056 이기적인 마음
057 스물여덟의 이별
058 방법
059 기다림의 속성
060 형벌의 균형
061 그 길 끝에 서 있을게
062 어떤 이별이 있었다
063 꿈은 거짓말을 못해
064 삶의 지속
065 멍
066 나를 설명할 길이 없다
067 많이도 변한 것 같다
068 위태로운 우리
069 불필요할 정도로
070 헛것이 들리기 시작할 때
071 어떤 노력
072 결코 닿을 수 없어
073 죄책감
Review #4. 우리가 한 것은 사랑이었나 마약이었나 (영화: 캔디)
074 전화하지 않는 방법
075 갑자기 묻고 싶어졌다
076 확실한 사실 딱 한가지
077 그 사람의 불완전함
078 나도 그런 걱정 하고싶다
079 한낮의 도서관
080 잊으려면 얼마든지 잊을 수 있다
081 하나도 안 괜찮다
082 망가져가는 추억
083 보고 싶지 않아
084 네 곁에서 나는
085 그냥 다 됐고...
086 절망과의 이별
087 어떤 상처
088 뾰족해지기로
089 오로지 사소한 것만이
090 이 사람이 그 사람인지
091 사람들과 있어도 외로운 사람
Review #5. 헤어지자, 이제는 제대로 헤어지자 (드라마: 연애의 발견)
092 남겨진 길 위에서
093 완전한 밤의 고독
094 나는 기꺼이 슬픔을 끌어왔다
095 연인의 위기
096 그의 온기
097 장편소설은 끝이 났다
098 너를 잊은 게 아니라
099 운명의 시침
100 아무도 모르게 나는 달라졌다
101 아름다운 것들
102 달리는 차창 밖으로
103 나의 증거
104 우리는 괜찮았다
105 받아야 할 사과
106 사랑도 그 중 하나다
107 수다스러운 사람
Review #6. 환상으로 시작해 서툴게 도망치다 (영화: 이토록 뜨거운 순간)
108 나는 아무런 힘도 없다
109 사랑의 모양
110 친구의 이별 이야기
111 바라던대로
112 애도
113 종이의 빛은 바랜다
114 소낙비 내리는 날
115 미안하다는 말
116 오래 건강한 관계
117 어떤 세상
118 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