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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 톱 (커버이미지)
손톱의 톱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동백 지음, 코끼리씨 그림 
  • 출판사프롬아이 
  • 출판일2023-03-1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사람들은 왜 일을 하는 걸까?
우리는 왜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할까?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일과 꿈, 희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다


“엄마 아빠는 일이 재밌어?” 이야기는 서진이의 질문에서 시작한다. 엄마 아빠는 왜 힘들게 일을 하는 걸까? 돈을 벌기 위해서란 건 알지만 조금 적게 먹고, 적게 쓰면 안 되는 걸까? 대신 조금 더 편하게 살면 될 텐데…. 엄마는 대답 대신 어릴 적 읽었던 낡은 책 하나를 꺼내온다.

《손톱의 톱》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입술에서 술술 흐르는 물, 어깨에서 떨어지는 깨, 배꼽에서 자라는 배, 무릎에서 자라는 무, 복숭아뼈에서 열리는 복숭아 등 신체 부위와 먹을거리를 잇는 언어유희부터 주인공이 여행을 시작하는 이유가 된 ‘손에서 자라는 뾰족뾰족하고 날카로운 톱(손톱)’까지 흥미로운 설정이 먼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주인공 우리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은 흔히 동화에서 볼 수 있는 유쾌하고 즐거운 여정은 아니다. 오히려 현실 세계를 반영하듯 고통스럽고 허탈한 여정에 가깝다. 나무 아래 깔린 곰이나 길을 잃어 우는 두꺼비,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 오리를 착한 마음으로 돕지만, 정작 손톱을 없앨 방법을 알려 줄 거라 기대하고 힘들게 찾아간 동물들은 우리를 도와주기는커녕 우리의 몸에서 자라는 과일과 곡식에 눈독을 들인다.

실망하지만 새로운 희망을 품고, 또다시 좌절하지만, 힘을 내어 도전을 반복하는 주인공 우리의 상황 속에 삶의 본질이 녹아 있고, 깊은 교훈이 숨어 있다. 여행이 모두 끝난 후 우리가 얻게 된 뜻밖의 선물을 보며, 일의 가치와 꿈의 의미에 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어린이 평가단 솔직 리뷰

주인공인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 있는 아이다. 나도 그 점을 본받고 싶다.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읽기 시작하면 절대 멈출 수 없을 것이다. — 3학년 김도훈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줄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지금 내가 볼품없고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우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좋겠다. — 6학년 정유건

사람의 몸에서 깨, 배, 무, 복숭아가 자란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말랑말랑한 볼에서는 젤리가, 눈물을 흘릴 땐 별사탕이 나오면 좋겠다는 달콤한 상상도 해봤다. — 2학년 김민지

우리와 동물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서로 도우면 모두에게 이롭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우리처럼 나도 열심히 뭔가에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6학년 정소연

우리가 여행하며 겪는 모든 일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다른 친구들도 꼭 읽어보면 좋겠다. — 4학년 황윤호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우리를 보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도전해보자고 말해주고 싶었다.— 3학년 정채린

주인공 우리가 여행하며 겪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 깊은 의미가 숨어 있다. 일의 의미를 찾고 싶은 어른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1학년 이유겸과 엄마

우리와 함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생생한 묘사에 밤늦게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안을 수 있는 것도 우리가 손톱을 없애준 덕분이라니! 우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겠다. — 2학년 조윤아와 엄마

사람의 몸에서 먹을 게 자란다는 이야기가 너무 기발하다. 손톱을 없애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우리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2학년 김민서

이 책을 읽고 꿈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꿈이 없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꿈이 미래를 만들고, 꿈이 세상을 만들기 때문이다. — 4학년 정지안

복숭아뼈에서 자라는 복숭아는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꿈속에서는 내가 주인공 우리가 되어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 7살 송성민

어깨, 배꼽, 무릎, 복숭아뼈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다니, 아이와 함께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여덟 살 우리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우리의 용기를 배우고 싶다고 한다. — 1학년 김보경과 엄마

나라면 거저 얻던 풍성한 과일과 곡식을 모두 포기하고 손톱을 없애려 했을까? 모든 걸 포기하고 얻은 뜻밖의 선물을 보고는 ‘와! 다 줘도 될 만하다!’라고 감탄했다. — 1학년 윤이재

이 책을 읽으며 부모님이 열심히 일해주신 덕분에 우리 가족이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1학년 김선하

너무 재미있어서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힘들어도 모두에게 이로운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에 감동했다. — 7살 김서아

저자소개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은 ‘남자아이는 다 그렇다. 어른이 되면 나아진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키우셨지만, 아직도 ‘팔이 네 개였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는 어른으로 자랐습니다.
육아잡지 기자로 일하며 쓴 동화가 인터넷진흥원 공모전에 당선되었고, 여전히 어린이책과 관련된 일을 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는 손가락 끝에 눈이 달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타자를 많이 치면서, 역시 눈은 얼굴에 붙어 있는 게 가장 좋다는 걸 깨닫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목차

어른들은 너무 바빠

손끝에서 톱이 자라는 사람들

여행의 시작

파란 꿩을 찾아서

하늘까지 닿은 산

헤엄을 못 치는 오리

하얀 거북이를 만나다

빨간 용의 입맞춤

마을에 돌아오다

꿈을 찾아서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