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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원선희 지음
- 출판사지식과감성#
- 출판일2023-04-10
- 등록일2023-12-27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98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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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 걷느냐고?
좋으니까!
걸으면 멀리 보고 넓게 볼 수 있어 걷는다
걸으면 볼 수 없는 것도 볼 수 있어 걷는다
걸으면 있는 것은 버리고 없는 것은 채우니 걷는다
걸으면 갯가의 검은 돌 하나
길가의 들꽃 한 포기도
장하고 예쁘다”
본문 저자의 시 <길이 있어 걷는다> 중 일부다.
이 책은 저자가 산길, 물길, 들길, 돌길, 꽃길, 골목길, 벼랑길 등 온갖 길을 홀로 걸으며 역사와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야기를 담은 그릇이 참으로 독특하다.
이순신의 이야기는 <빙의 난중일기>, 수원 화성은 <이산 정조와의 8일간의 여행> 제주4.3 역사의 현장은 출향자의 <참배 기행> 형식으로 담아냈고, 여행길에서 문득 떠오른 영감을 즉석에서 시로 써낸 <문득 시 몇 편>도 있다. <차마고도(茶馬古道) - 상상으로 넘다>에서는 ‘똥’이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나 더럽기는커녕 유쾌하고 상쾌하기만 하다.
책 속에 실려 있는 사진은 모두 저자가 여행하며 직접 찍은 것으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절반은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길을 잃을 때 홀로 길을 떠나라
그러면 길을 찾을 것이다!
저자소개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 선인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광고 회사 대홍기획과 GH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36년간 일하고 퇴직한 후 다크투어리즘 아카데미아 ‘산수화생각청’ 대표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산처럼 물처럼 꽃처럼 살고 싶다》와 산수화생각청 편저 《촛불혁명을 추억하다》가 있다.
목차
머리말 – 걸음마
Ⅰ. 빙의 난중일기 - 이순신의 말을 따라 길을 걷다
이순신을 아세요?
장흥 회령포 - 함 해 보자
울돌목 - 죽기로 한 바다
우수영 - 백(白)과 무(無)
고금도 - 노제(路祭)
보성 - 말도 안 되는 말
발포 - 잘 해낼랑가?
예교성 - 토착 왜구
낭도 - 바다를 알아야
여수 통제영 - 귀가
부산포 - 오른팔을 잃은 아픔
거제 - 서전의 바다, 통한의 바다
한산 - 통제사를 위로하라
당포 - 아름다운 낙조의 바다
통영 - 처음(初)에는 칼이 있다
당항포 - 미련을 남겨 두라
진주 - 범상치 않은 도시
사천 - 이~ 원수놈들
남해 관음포 - 삶과 죽음은 하나
水.月.白.死.忠(수·월·백·사·충)
Ⅱ. 이산 정조와의 8일간의 여행
아바마마 편히 쉬시는지요?
융릉, 용주사
화성 - 정조가 꿈꾼 새로운 조선
- 이산,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 화성, 화성 행궁 - 또 하나의 도읍과 정궁
- 팔달문
- 정조 - 민방위 훈련을 지휘하다
- 화성의 정문은 어디지?
- 고통스레 아름다운 방화수류정
- 봉돈(熢墩)에서 시루떡 김이 피워 오르라
- 화성 - 아름답고 빛나는 꽃
이산 정조의 귀거래사
- 만화방창(萬·華·防·槍)? 만화방창(萬花方暢)!
- 불취무귀(不醉無歸) - 취하지 않으면 집에 가지 마라
Ⅲ. 신 증도여지승람(新 甑島與地勝覽)
전란의 고인(孤人)들이 만든 소금밭, 해송숲
노두길을 걸을 땐 최대한 천천히 걸어라
Ⅳ. 호국 항쟁·생명·평화의 꽃섬 - 강화 나들길을 걷다
심도(沁都)를 아십니까?
강화 답사 1번 길 - 고려궁 성곽길
호국 항쟁의 나들길
- 염하(鹽河)·진(鎭)·보(堡)·돈대(墩臺)
- 밟히고 찢긴 길에서 항쟁의 풀꽃을 만나다
생명의 나들길
- 강화 들판
- 훈맹정음(訓盲正音)을 아십니까?
평화 번영의 나들길
- 평화라고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
- 제적(制敵)의 길 - 평화 번영
- 강화 나들길 21, 22, 23… 코스를 뚫어라!
걸으면 사랑에 빠진다
Ⅴ. 거대(巨·大)해야 할 항구에 가다
왜소한 거대(巨大)항
화진포 - 동천(冬天)의 꿈같은 아름다움
이승만·김일성 별장이라…
봄은 북으로부터…
Ⅵ. 차마고도(茶馬古道) - 상상으로 넘다
차마고도(茶馬古道), 나를 소환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새, 한혈마(汗血馬)에 업혀 가다
여행은 샹그릴라를 찾아가는 길
문명의 길, 야만의 길
비지땀과 피똥으로 스물여덟 고비길을 넘다
화장실에서 무소유의 참뜻을 배우다
변소간은 천하의 도량처요, 학습 공간
인민의 마음을 이은 길, 문명을 이은 길
똥 보기를 금같이 하라
여강고성에는 성(城)·강(江)·꽃(花)이 없다?
이별가 - 마방의 노래
Ⅶ. 문득 시 몇 수
팽목항에서
사진 한 장 남김 없는 그대를 추모함
평화와 번영의 출발역에서
인생길 띠
살아 있는 나는 불편하다
길이 있어 걷는다
여산지생(如山之生)
탁발과 구걸
환속(還俗)
Ⅷ. 제주 참배 기행
무남촌
제주 여행 1번지 - 제주 4.3 평화 기념관
북촌리 제삿날
제주 4.3 평화 공원
북촌 4.3길을 걷다
- 너븐숭이 기념관·북촌초등학교
- 북촌포구
- 정지폭낭, 당팟
- 북촌 해동 마을, 서우봉 동굴 진지
- 함덕
광기의 현장 - 백조일손(百祖一孫)
환영(幻影)·환청(幻聽) 속 알뜨르를 걷다
모슬포의 못살 바람
관덕정의 총성 - 제주 4.3의 도화선
오라리 방화 사건 - 제주 4.3의 전환점
지우고 싶을수록 기억하고 기록해야 할 제주 4.3
육지 것들, 우리 맘을 알수꽈?
맺음말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