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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예술 - 스캔들 속에서 탄생한 명작 이야기 (커버이미지)
아주 사적인 예술 - 스캔들 속에서 탄생한 명작 이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추명희.정은주 지음 
  • 출판사42미디어콘텐츠 
  • 출판일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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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예술사를 꽃피운 천재들의
광기 어린 로맨스를 읽다


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으로 세상을 바꾼 거장들. 우리는 그들을 교과서 속에서, 또는 전시회에 걸린 액자 속 그림 속에서만 바라봐 왔다. ‘예술가’라는 이름표를 떼어 낸 한 인간으로서 그들의 뒷모습은 과연 어땠을까?
《아주 사적인 예술》에서는 음악사부터 미술사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서양 예술사에 지울 수 없는 업적을 남긴 30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유명세의 대가로 루머에 시달린 비발디, 금지된 사랑을 꿈꾼 라흐마니노프, 사랑과 사람 사이에서 방황한 고흐까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예술가들의 생은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위대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았던 그들의 삶은 오히려 그 굴곡에서 진한 인간미를 자아낸다. 오로지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또한 그들의 작품으로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책에서는 음악 작품과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했다. 명작과 함께하며 그들의 사랑과 인생을 더욱 깊이 향유해 보자. 딱딱한 초상화와 빛바랜 사진 속에 갇혀 있던 예술가들의 민낯이 선명한 빛깔로 떠오를 것이다.

“그들의 걸작은 눈부시고,
때로 가슴 아팠던 사랑에서 태어났다”


베토벤, 모차르트, 다 빈치, 피카소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들은 길게는 몇백 년 전부터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위대한 예술가들이다. 누구나 한 번쯤 보고 들었을 그들의 작품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남들처럼 하루하루를 살아낸 그들의 시간이 숨겨 있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어 이들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그들의 사랑과 삶, 연인에 얽힌 이야기들은 때로는 자극적이고 때로는 매혹적이다. 뜻대로 되지 않는 운명 앞에 좌절하기도 하고, 덧없고 알량한 인연 위에 군림하기도 한다. 평범한 사람의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방식을 쉼 없이 반복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묘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들의 불완전한 면면과 인간적인 고민이 오히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그들이 피워낸 예술이라는 꽃이 이러한 폭풍 같은 분투 속에서 자라났음을 깨닫고 나면 그들이 남긴 명작이 새로운 눈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한 권으로 음악사와 미술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비발디로 시작해서 호크니로 끝맺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서양 예술사의 큰 줄기를 모자람 없이 훑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이 손끝까지 와 닿아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서양 음악사의 음악 외적 이야기를 소개하는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다. AI 음악가에 반대하지만, 미래 인류가 클래식 음악을 박물관에 처박아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모차르트와 쇼팽, 특히 바흐를 존경한다.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한 신인 작가 발굴 프로젝트 〈넥스트 페이지 2기〉 ‘지적 즐거움’ 부문 선정 작가(2019), 브런치스토리의 음악 분야 크리에이터 선정 작가다(2023). 예술 교양서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2020)을 썼다. 이 책은 경향신문 2020년 9월 3주 미디어 추천 도서로, 교보문고 ‘MD의 선택’, 예스24가 발표한 음악 일반 분야 스테디셀러 6위(2021)에 올랐다. 《아주 사적인 예술》(추명희, 정은주 공저, 2021)와 앤솔로지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공저, 2020)•(2021)을 출간했다.

선화예중·예고와 단국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영국 현악 매거진 〈스트라드〉 한국판, 여행 매거진 〈더트래블러〉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톱클래스〉, 〈레이디경향〉, 〈객석〉 등에서 프리랜스 에디터로 활동하며, 문화와 사람에 대한 글을 썼다.

네이버 공연전시판, 여행판, 연애결혼판에 칼럼을 연재했다(2019~2022). <클래스101>에 온라인 강의 〈클래식 음악가의 비하인드〉(2021), 렉처 콘서트 <알아두면 쓸모 있는 슈베르트 잡학사전>(2021)를 열었다. 부산MBC의 클래식 라디오 방송 〈안희성의 가정 음악실〉 ‘정은주의 스위트 클래식’(매주 월요일)에 출연했다(2020~2023).

현재 인터뷰 매거진 [클래스]의 토프 ‘정은주의 클래식 디저트’,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KBS교향악단 등에 칼럼과 강의, 프로그램 노트 등 음악을 글로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음악가의 사생활

01 가짜 뉴스가 부른 참극 - 비발디와 지로

02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 모차르트 부부

03 불멸의 연인에게 - 베토벤과 익명의 여자

04 남편 보물을 박살 낸 아내 - 파가니니와 비안키

05 사랑밖에 난 몰라 - 플레옐과 두 남자

06 사랑이 흘러가도록 - 리스트와 카롤리네

07 사랑을 지나치지 못한 남자 - 바그너와 세 여자

08 증오로 번진 찰나의 사랑 - 웰던과 구노

09 외로워도 자유롭게 - 브람스와 지볼트

10 지친 내 손을 잡아준 그대 - 비제와 마리에

11 잘못한 사랑은 없다 - 차이콥스키의 사랑들

12 사랑이 병명 - 푸치니 부부

13 오직 내일의 사랑뿐 - 드뷔시와 여자들

14 금지된 결혼이라도 괜찮아 - 라흐마니노프 부부

15 사랑의 순간을 사랑했을 뿐 - 스트라빈스키와 두 여자



미술가의 사생활

01 생의 진실 - 다 빈치와 살라이

02 슬프게 살아갈 운명 - 미켈란젤로와 비토리아

03 결혼의 이유 - 세잔과 오르탕스

04 파괴된 우상 - 로댕과 카미유

05 특별한 영혼의 렌즈 - 모네와 수련

06 고통의 선물 - 고흐와 시엔

07 죽음이 낳은 탄생 - 뭉크와 아이들

08 저주로부터의 도피 - 로트레크와 발라동

09 야수와 신사 - 마티스와 리디아

10 사랑과 전쟁 - 피카소와 프랑수아즈

11 에고이스트의 사랑 - 실레와 발리

12 슈퍼 소울메이트 - 달리와 갈라

13 최고의 복수 - 프리다와 디에고

14 예술의 블랙홀 - 워홀과 줄리아

15 살아남은 자의 고독 - 호크니와 피터 그리고 헨리



작가 대담: 사랑의 고통을 원치 않는 시대에서 예술의 미래를 묻다

참고 자료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