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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주례사 - 사랑에 서툴고, 결혼이 낯선 딸에게 (커버이미지)
엄마의 주례사 - 사랑에 서툴고, 결혼이 낯선 딸에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재용 지음, 소보로 사진 
  • 출판사가디언 
  • 출판일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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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며느리로, 엄마로, 여자로 먼저 살아본 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사랑과 축복의 메시지
결혼을 결심한 이들과 이미 결혼한 모든 이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과 응원!


딸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구보다 바라는
엄마의 ‘생활밀착형’ 결혼 카운슬링


젊은이들의 결혼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결혼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헬조선’에서 경쟁에 치이며,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젊은이들에게 연애나 결혼은 점점 더 먼 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다르게 자라온 이들이 만나 서로를 바라보고, 사랑하며, 삶과 생활을 함께 해나가기로 결심하고 약속하는 결혼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결혼은 여전히 아름답고 소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삶의 커다란 변화이자 결정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결혼을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거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계기로, 삶의 해결책으로 여기는 환상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환상일 뿐, 결혼은 그야말로 100%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가부장제 문화가 강력한 이곳에서,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요구받는 여성에게는 더더욱 힘겨운 현실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결혼이 이런 거였어?’라고 외치며 눈물짓기도 한다.

이 책은 결혼 33년 차 주부이자 엄마가, 혼기가 찬 딸이 결혼에 대한 현실 감각을 키우고 누구보다 행복하고 현명하게 결혼생활을 헤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이다. 매일 해도 표가 나지 않는 끝없는 살림에 마음 붙이는 법, ‘남’의 편인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고부 갈등에 대처하는 마음가짐, 육아를 위한 조언 등 결혼생활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다양한 일화들을 자신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그런 상황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지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이미 결혼생활을 경험한 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엄마 표 ‘생활밀착형’ 카운슬링이다.
이 책에 담긴 저자의 따뜻하고도 속 깊은 이야기와 조언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여성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었다. 그리고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친정엄마의 지혜와 따뜻한 위로가 꼭 필요한, 여자들의 결혼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여전하다. 그렇기에 결혼을 앞둔 딸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와 축복의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여자로서 먼저 살아본 선배,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순도 100% 조언

여자로서, 엄마로서, 또 며느리로서 먼저 살아본 엄마야말로 딸의 결혼생활에 가장 좋은 상담자이자 조언자가 될 수 있다. 또 누구보다 딸의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응원하는 유일한 조력자 역시 엄마일 것이다. 그런 마음을 담아 저자는 고부 갈등이나 살림, 주부 우울증 등 살면서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처해야 할지 이야기해준다.
‘결혼하면 외롭지 않겠지?’ 하는 생각으로 외로움을 피하고자 연애와 결혼을 꿈꾸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외로워서 곁에 있어 줄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면 그 외로움은 둘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저자는 부부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 두기와 홀로서기가 필요하다며, 외로움은 혼자 버텨나갈 때 사라진다고 말한다.
또 결혼 후 상대방에게 자신도 모르게 의지하고 기대다, 자칫하면 자신을 잃고 방황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의 주도권을 다잡는 것이고, 중요한 게 혼자서 잘 노는 법을 익혀두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도 그동안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살아오면서 ‘나’를 잃지 않도록 노력했기에 더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는 백마 탄 왕자를 만나는 이야기들이 차고 넘치지만,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든 그런 이야기들은 결혼에 환상을 심고, 기대치를 높이기만 할 뿐이다. 현실은 많이 다르다. 저자는 서른 해 넘게 살아보니 결혼생활은 누구를 만나서 사느냐보다 내가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부부로서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 상대에게 바라는 마음이 앞서기보다는 서로 기대어 함께 나아가는 배려의 마음이 클 때 결혼생활은 지혜로워진다.

거창한 철학이나 어려운 용어 없이도, ‘엄마 마음’으로 써내려간 이 책은 딸에게 가장 필요한 보석 같은 지혜들로 가득하다. 또 결혼생활뿐 아니라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부딪힐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도 인생의 선배로서 적절한 조언을 편안하게 건네준다.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진실한 언어로 결혼생활을 잘 담아낸 이 책은 결혼선물로도, 예비 신부의 결혼 예행 연습서로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또 결혼의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겪게 될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자기 인생의 주체로서 일어설 힘을 낼 수 있게 하는 속 깊은 친구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은 《엄마의 주례사》(시루, 2014)의 개정증보판입니다.

저자소개

에세이스트. 쉰 살부터 글 쓰기를 시작해 4년 만에 첫 책을 내고 글쓰기로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늘 ‘여기’가 아닌 ‘어딘가’를 꿈꾸며 살았는데 글을 쓰고부터 ‘지금, 여기’에 집중하며 산다. 일상 창작자로 사는 게 꿈이다. 제주로 이주해 ‘그녀들의 글 수다’ 강좌와 작가의 집, ‘글 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엄마의 주례사》, 《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그나저나 나는 지금 과도기인 것 같아요》, 《오드리 헵번이 하는 말》을 썼다.

목차

prologue

언제 어디서든 네 편이 되어줄게 8



개정판 prologue

결혼의 행복은 네가 만들어가는 거야 12



theme 1

커피보다 더 깊고 향기로워지는 사랑법

너의 인생을 남편에게 맡기지 마



둘이 있으면 외로움도 두 배가 된다 19

인생의 짐은 내려놓는 게 아니야 27

결혼은 서로 익숙해지는 것 33

해피 버스데이 투 미 39

혼자 놀 줄 아는 여자가 행복하다 43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49

보통의 존재가 특별해지는 순간 55



theme 2

내 마음과 달라도 너무 다른 ‘남’편 사용법

퍽퍽한 관계도 치즈케이크처럼 촉촉하게



결혼할 남자, 이것만은 포기하지 마 63

때론 과감히 떠나보내라 69

‘남 편’을 ‘내 편’으로 만들기에도 노하우가 있다 75

시월드에 대한 흔한 착각 81

남편도, 아이도 아닌 너의 삶을 살아라 89

결혼식이 다가 아니야 95

남편도 아내도 아프기는 매한가지 101

엄마도 여자다 107



theme 3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태평농법

자식은 믿고 지켜보는 존재야



육아는 희망이지 고문이 아니야 117

엄마를 춤추게 하는 한마디 123

좋았던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려면 129

운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 137

아이는 물고 핥고 빨며 키워라 145

점집도 아이의 미래는 맞추지 못한다 151

집착과 사랑은 한 걸음 차이 157



theme 4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휴심법

가끔은 영화처럼 즐겨봐



결혼의 환상과 현실 사이 163

일상을 여행처럼 사는 법 169

애인 같은 친구가 필요해 177

마법의 주문, 아브라카다브라 183

힘들면 쉬어가고, 가끔 하늘을 봐 189

비교하면 진다 197

하늘, 바다, 숲, 길. 너 다 가져 203



theme 5

어설퍼도 신나는 삶의 요령들

혼자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봐



설레는 것만 남겨라 211

너무 늦은 때란 없다 217

살림이스트와 귀차니스트의 차이 223

오늘 하루가 모여 내 인생이 된다 229

피부는 젊었을 때부터 가꿔야 후회가 없다 235

서른 즈음에 꼭 해야 할 공부 241

나만의 스타일을 찾자 247

오래 돼서 좋은 것들 253

꿈은 선명하게 꿔야 이루어진다 259



epilogue

너의 결혼을 무조건 응원한다 264



개정판 epilogue

우리, 행복하자 266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