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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소장품 -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 (커버이미지)
보이지 않는 소장품 -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출판사이화북스 
  • 출판일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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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믿고 읽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
슈테판 츠바이크는 평범한 인간이 갑자기 예외적인 상황에 부닥쳐 겪는 혼란스럽고 격렬한 감정을 심리학자처럼 예리하게 포착하여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로 서술하고 있다. 지극히 상식적인 독자라 할지라도 작중 인물들이 겪는 광기 서린 격정과 공황 상태에 빨려들어 헤어나지 못할 만큼 그의 소설들은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독특한 매력 덕분에 슈테판 츠바이크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격찬한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
프로이트와 츠바이크의 친분은 1908년 시작되었고 프로이트가 1939년 망명지 런던에서 사망할 때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츠바이크는 자신이 정신분석의 세례를 받은 세대이며 프로이트 덕분에 너무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문화와 문명은 다만 표면의 엷은 층에 불과하기에 이것은 어느 때고 그 밑에 있는 심층 세계의 파괴적인 힘에 의해 쓸려나갈 수 있다”는 프로이트의 학설을 자신의 소설 속 인물들의 운명에서 여러 형태로 보여준다. 프로이트는 츠바이크의 작품을 “걸작”이라고 격찬하며 자신의 논문에서 분석하기도 했다.

‘슈테판 츠바이크 센터’와 잘츠부르크대학교가 철저한 문헌학적 고증을 거쳐서 출간한 완결판, 국내 최초로 완역!
슈테판 츠바이크 센터와 잘츠부르크대학교 독문학부는 츠바이크의 전 작품을 철저한 문헌학적 고증을 거쳐서 작가의 최후 의도에 따른 완결판을 출간하려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 번역서는 주로 이 완결판을 참조하였고 필요한 경우, 독일의 권위 있는 출판사에서 나온 레클람 판본과 피셔 판본을 참조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출간 시기 순으로 읽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
국내에는 츠바이크의 단편 및 중편소설들이 일부 번역되어 있지만, 소설작가로서의 진면모를 감지할 수 있게끔 그의 주요 소설들을 모아놓은 단편집은 아직 없다. 이화북스는 잘츠부르크 완결판에 근거한 새 번역으로 두 권의 소설 선집을 내려 한다. 첫 번째 소설 선집인 이 책은 1911년부터 1925년 사이에 발표된 소설 6편을 담고 있으며 두 번째 선집은 그 이후 발표된 소설들을 수록할 예정이다.
「아찔한 비밀」은 성에 눈뜨는 소년이 위선적인 성인 사회와 충돌하며 겪는 혼돈을 다루고 있다. 「불안」은 츠바이크가 정신분석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고 프로이트와 자주 교류하던 시기에 쓰인 만큼 여느 작품들보다 더 많이 프로이트 이론에 근접해 있는 작품이다. 「세 번째 비둘기의 전설」은 시공을 뛰어넘는 전설의 형식을 취하여 우의적으로 세계 대전의 참상을 비판하며 평화를 호소한다. 「모르는 여인의 편지」는 자학적 사랑이라는 소재를 시적 언어로 애절하게 풀어낸다. 「보이지 않는 소장품」은 ‘독일이 인플레이션을 겪던 시절의 일화’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동시대를 다룬다. 츠바이크 특유의 휴머니티 미학이 빛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어느 여인의 24시간」은 정숙한 부인이 만난 지 24시간도 안 된 청년과 사랑에 빠져서 모든 걸 버리고

저자소개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 아버지와 이름난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슈테판 츠바이크는 빈에서 높은 수준의 교양교육과 예술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스무 살의 나이에 시집 '은빛 현'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하는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드높은 정신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전 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대중적인 작가이자 다른 나라 언어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독일/오스트리아 문학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츠바이크는 ‘벨 에포크’라 일컬어지는 유럽의 황금 시대에 활동했다. 예술과 문화가 최고조로 발달했던 그 시기를 그는 진정으로 사랑했다. 그러나, 그토록 사랑했던 유럽이 한방의 총성으로 촉발된 세계대전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목도하게 된다. 황금 시대의 빛과 영광을 박살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구축한 그들 유럽인들이었다. 이 때의 심경은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유럽의 문화사를 기록한 자전적 회고록 『어제의 세계』에 잘 드러나 있다. 극심한 상승과 하강을 삶을 통해 모두 경험한 이후, 섬세한 그의 심성은 더 이상 부조리한 세계에서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이라는 길을 택하도록 만들었다.

비극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상당부분 영화화되기도 했다. 또한 다른 예술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대표적인 예가 천재 감독 웨스 앤더슨의 2014년 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이다. 앤더슨은 이 영화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츠바이크의 소설 '초초한 마음'의 첫 단락을 차용해서 시작하며, 엔딩 크레딧에서 “inspired by the writings of Stefan Zweig” 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그 사실을 확고히 했다.

목차

아찔한 비밀

불안

세 번째 비둘기의 전설

모르는 여인의 편지

보이지 않는 소장품

어느 여인의 24시간



자기소개서

해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