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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방울방울 (커버이미지)
추억은 방울방울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우일환 지음 
  • 출판사좋은땅 
  • 출판일2022-12-08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소설로 되살아나는 그때 그 시절
까마귀 사촌 주인공 일환의 좌충우돌 이야기


“그도 그럴 것이 내 머리는 기계충 때문에 “듬성듬성” 땜통이 나 있었고 누런 콧물은 “질질” 손등은 까마귀발처럼 새카맸으니 그때 나의 별명은 “까마귀 사촌”이었다.
아무튼 나도 성질이 나서 책상에 삼팔선을 그어 놓고 그애의 팔꿈치라도 넘어오면 삼팔선을 침범했다고 공연히 시비를 걸어 싸우곤 했다. 그 애는 점심시간에는 그 당시 귀했던 일제 보온 도시락에 팥이 듬성듬성 박힌 하얀 쌀밥에 반찬은 커다랗고 빨간 소세지 부침에 장조림 계란후라이에 목장우유도 대놓고 먹었다.”
- 본문 내용 中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 자라 온 고향이 이곳저곳 개발되어 옛모습을 잃었을 때, 추억은 미화되고 그리움은 깊어진다. 소설 ‘추억은 방울방울’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다. 못 먹고 못 입던 때, 하지만 사소한 것마저도 모두 놀이가 되고 즐거움이 됐던 때가 선명하게 그려지며 소설은 진행된다.

보리밥에 반찬은 김치. 일 년 열두 달 같은 도시락만 싸 갔던 주인공. 그 당시 귀했던 일제 보온 도시락에 쌀밥과 빨간 소세지 부침, 장조림, 계란후라이 그리고 목장우유까지…. 양 갈래로 곱게 딴 머리를 소녀, 짝꿍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등학교 4학년인 인물들은 어른 못지않게 삶의 달고 쓴맛을 모두 맛본다. 이성과 성에 막 눈뜨기 시작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질투. 여러 사건들 속에서 우리는 정겨웠던 어린 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마치 영화가 펼쳐지듯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시간 여행을 하고 싶은 독자라면 ‘추억은 방울방울’은 더없이 좋은 소설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글쓰기가 취미인 그저 평범한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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