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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딪치면 된다니까 - NY-LA 6,448km 미국 자전거 횡단기 (커버이미지)
일단 부딪치면 된다니까 - NY-LA 6,448km 미국 자전거 횡단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정지원 지음 
  • 출판사바른북스 
  • 출판일2022-12-1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2017년 가을, 미국 자전거 횡단 여행을 떠난 평범한 22살 휴학생 이야기
뉴욕에서 LA까지 6,448km, 페달 위에서 3달간의 여정


사실 이 책은 여행 기간 동안 썼던 일기가 기반이기 때문에, 여행 정보를 얻고자 책을 읽으시는 분께는 다소 불친절한 책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본인이 출판 경험이 있거나 글을 전문적으로 쓰던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여느 다른 여행 작가들에 비하면 글 쓰는 실력도 형편없고 사진도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정지원이라는 사람이 미국을 자전거로 건너면서 사서 고생하는 80일 동안 느끼는 솔직한 감정의 변화에 공감하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던 2017년 가을의 순간들을 함께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읽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
중·고등학생 때 듣던 노래를 지금 듣거나 옛날에 쓰던 향수 냄새를 다시 맡으면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프루스트 현상처럼, 코로나 팬데믹에서 일상으로 조금씩 회복 중인 지금, 이 글이 여행에 대한 향수(鄕愁)를 일깨우고 모두가 2년 반 동안 잊고 있었던 ‘여행의 설렘’이란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하는 향수(香水)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 서평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되었던 2019년 말,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우리들을 힘들게 괴롭히는 바이러스인 줄 누가 알았을까. 그때만 해도 내가 중학생, 대학생이었을 때 각각 유행했던 신종플루, 메르스처럼 잠깐 ‘반짝’ 하고 금방 잊혀질 존재일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 ‘잠깐’은 2년 넘게 지속되어 마스크를 안 쓰면 어색하고 주변 눈치를 보게 되는 세상이 되었고, 해외여행은 더 이상 일상이 아닌 일탈이 된 것만 같다. 그래서 요즘 같은 시국에는 상상도 못 할 여행이라 더 기억에 남고 더 그리워지는 것 같다.

그때, 그 나이 아니면 못 했던 여행이자 도전이었고,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 그래도 내 인생에 있어서 손에 꼽을 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만큼 배운 점도 많으며 가장 기억에 남고 그리운, 그리고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된 여행이다. 나는 생각보다 약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강했으며,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마주해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자라는 사실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줄 수 있지만, 이 도전과 경험이 나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좋은, 멋있는, 바른 사람으로 보이게 해주는 좋은 의미로서의 ‘색안경’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Epilogue 중에서

저자소개

여행과 사람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회초년생

대학 3학년을 마친 후, 취업 준비라는 큰 산이 내 앞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3달간의 미국 자전거 횡단은 오로지 지금이 아니면 안 될 여행이자 도전이었기에 과감히 1년간 휴학신청을 했다. 벚꽃이 필 때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꺾일 때까지 일주일에 7일 동안 3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행에 필요한 돈을 모았고, 2017년 9월 가을의 어느 날, 자전거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사람. 사람을 너무나 좋아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활력을 얻고 스트레스를 푼다. 그리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날 궁리를 하는 중이며, 가끔은 해외출장 덕을 보기도 한다. 일을 할 때나 평상시엔 계획적이지만, 여행할 때는 예상치 못한 것에서 오는 신선함을 위해 무계획이 계획인 편이다. 먼 미래의 막연한 꿈이라면 네팔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는 곳에서 한인 민박집 사장이 되는 것.

인스타그램 @z1wwon

목차

Prologue



Part I. 부산에서 New York까지

Day 1 시작은 반 이상이다

Day 2 이건 내가 생각한 게 아닌데



Part II. New York에서 Atlanta까지

Day 3 사이다가 너무 먹고 싶던 날

Day 4 물 한 잔 마실 수 있을까요?

Day 5 벌써부터 노숙을?

Day 6 1일 2타코

Day 7 첫 야간 라이딩

Day 8 Offday in Washington D.C.

Day 9 무난했던 하루

Day 10 인생사 새옹지마

Day 11 감사

Day 12 죽을 것 같은 고통도 한순간이다

Day 13 모든 게 완벽했던 날

Day 14 누적 주행거리 1,000km 돌파

Day 15 전화위복

Day 16 Offday in Galax

Day 17 Follow your nose!

Day 18 Offday in North Wilkesboro

Day 19 “Save money and present to your mom”

Day 20 Getting better to ride!

Day 21 Heavy traffic, heavy stress

Day 22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핫도그

Day 23 고향에 가까워지는 느낌

Day 24 과유불급



Part Ⅲ. Atlanta에서 Houston까지

Day 25 후유증

Day 26 언젠가는 나도

Day 27 경찰서에서 노숙을

Day 28 만병통치약 Warmshowers

Day 29 일 보 후퇴

Day 30 Boys be ‘really’ ambitious!

Day 31 Worst day, but best night

Day 32 맞바람을 뚫고 Mississippi로

Day 33 Welcome to Natchez Trace!!

Day 34 첫 캠핑,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 법

Day 35 캠핑 후유증

Day 36 완벽한 날씨, 완벽한 하루

Day 37 심란했던 날

Day 38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Day 39 Offday in New Orleans

Day 40 November Rain

Day 41 8hr 37min, 162.91km

Day 42 펑크가 만들어준 기적

Day 43 Entering Houston

Day 44 두통

Day 45 NASA Johnson Space Center

Day 46 끝은 곧 새로운 시작



Part Ⅳ. Houston에서 Grand Canyon까지

Day 47 Good bye, Houston!

Day 48 당분간은 기차를 안 타도 될 것 같아

Day 49 11월의 여름

Day 50 어서 와, 서부에서의 라이딩은 처음이지?

Day 51 10년 뒤에 난 뭘 하고 있을까

Day 52 Expect the unexpected

Day 53 오르막길

Day 54 Basecamp

Day 55 The Mother Nature

Day 56 춥고 배고프고 돈은 없고

Day 57 Grand Canyon에서 캠핑하기



Part Ⅴ. Grand Canyon에서 태평양 바다까지

Day 58 ‘Grand’ Canyon

Day 59 행복회로

Day 60 일단 부딪치면 된다니까

Day 61 오랜만에 느껴보는 ‘주말’

Day 62 Thanksgiving Day

Day 63 집 나오면 개고생

Day 64 Last state, California!

Day 65 도착 이틀 전

Day 66 베르누이의 법칙 체험하기

Day 67 We made it!



Part Ⅵ. LA와 San Francisco, 그리고 부산까지

Day 68 일기 안 씀

Day 69 미국은 넓고 세상은 좁다

Day 70 내일은 좋은 일이 있겠지

Day 71 제발 SD카드만이라도….

Day 72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Day 73 너덜너덜

Day 74 집으로 가는 길

Day 75 임시여권 발급하기

Day 76 운명, 그리고 원치 않는 이별

Day 77 New passport!!

Day 78 생각 버리기 연습

Day 79 일기 안 씀

Day 80 마지막 일기



Epilogue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