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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장르소설 2 (커버이미지)
이달의 장르소설 2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박선미 외 지음 
  • 출판사고즈넉이엔티 
  • 출판일2022-08-2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SF, 판타지, 호러
한 권으로 여섯 가지 장르의 소설을 맛보는 놀랍고도 행복한 책 읽기!

매달 공모해서 매달 나온다!
한국 장르소설 작가들의 가장 따끈따끈한 작품을 만나는 시간


한국 단편 장르소설의 신나는 축제
다채로운 여섯 가지 이야기를 만난다
『이달의 장르소설2』는 아파트의 층간소음 문제를 재치 있게 풀어낸 판타지 「14 1/2」로 시작된다. 쿵, 쿵! 공동 주택 생활자라면 언제든 한 번쯤 들을 법한 익숙한 소음이 들려온다. 소음이 이토록 쉬이 단단한 벽 너머로 울린다는 것은 인간과 인간이 그만큼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14층과 15층 사이, ‘14 1/2’층에는 단순하지만 분명한 인간관계에 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붉은 재킷」은 10분간의 허심탄회한 토로를 담아낸 몰입도 높은 2인칭 스릴러 소설이다. 화자인 남자는 한 아이를 납치하고, 그 아이의 아버지인 형사와 독대한다. 그리고 형사에게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의미심장하게 묻는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 않냐고, 당신도 실수한 적이 있지 않냐고. 마주 앉은 ‘형사’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듣다 보면 헤어날 수 없는 모순의 늪에 빠질 것이다.
「감점 포인트」는 확신에 찬 말과 날카로운 평가를 맞닥뜨리며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제 할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감점을 매기는 서희. 면접에 떨어진 뒤 서희에게 찾아와 아무런 말도 없이 우두커니 벽에 기대어 있는 하나. 이들은 정말 괜찮은 걸까? 단호한 말들에 둘러싸여 버거워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넌지시 모호하고 사려 깊은 위로를 전한다.
「어느 쪽에서 보아도」는 언어와 사고(思考)의 세계를 항해하는 고차원적인 SF다. 어느 날 우주선의 감정을 나타내는 정서표현판이 달달한 산호분홍색으로 빛난다. ‘건조한 진흙’처럼, 존재 자체가 의심되는 아이러니한 색. 우주선의 주인과 우주선(기계지능)은 과연 이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아니, 꼭 바로잡아야만 하는 걸까? 인공지능 혹은 ‘기계지능’의 발전 방향에 대한 집요한 고찰이 상상의 한계를 부수고 허를 찌른다.
「엘리베이터 거울 속으로 들어간 남자」는 실체 없는 인물이 보고, 듣고, 맡고, 느낀 것을 서술하는 감각적인 미스터리다. 남자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 냄새, 목소리는 물론 자신의 과거도 기억하지만, 거울이 된 이유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가 거울이 된 미스터리한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 이렇게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어날 일은 언제든 일어나기 마련이라고.
「지구에서 사랑받은 우뭇가사리」는 우주를 넘어 다른 종족의 마음까지 끌어안는 사랑스러운 SF다. 외계인 가살의 최종 목표는 지구 정복, 첫 번째 임무는 지구인 샘플 ‘할모니’ 스캔. 하지만 그는 쉽게 샘플을 스캔하지 못하는데……. 외계인과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 할까? 그날이 올 때까지, 다채로운 표현들로 무장된 이 이야기를 잊지 못할 것이다.

이토록 매력적인 장르소설이라니!
독자들이 매달 기다리게 될 또 하나의 즐거움

‘이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전무후무한 장르소설 공모전이 발표되자, 반신반의하는 시선들도 적지 않았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는 말처럼 실감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번갯불로 구운 콩 맛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한 적도 없었을 것이다.
『이달의 장르소설1』에 이어 『이달의 장르소설2』가 출간되었다. 독자들은 번갯불에 구운 콩 맛을 보듯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장르소설의 상찬을 맛보게 되었다. 여기 담긴 여섯 편의 단편소설은 제각각 다른 토양에서 자란 콩나무들이다. 콩나무가 줄기를 뻗어 잭을 상상도 못 한 놀라운 세계로 유혹했듯, 이 각양각색의 콩나무들이 독자를 새로운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달의 장르소설』이 매달 만나는 즐거운 모험이자, 한 달에 한 번 점심값으로 책식을 하는 또 다른 식사 한 끼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이달의 장르소설』은 더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이 만나는 광장이 되기도 할 것이다. 연말에는 광장에 모인 독자들이 『이달의 장르소설』 중 최애 장르소설을 선정하고, 그렇게 뽑힌 작품들을 『올해의 장르소설』로 출간해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저자소개

200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새의 식사』, 장편소설 『식당사장 장만호』, 『흉터의 꽃』, 『서울대 나라의 헬리콥터 맘 마순영 씨』를 썼다. 『희망라면 세 봉지』, 『김형률』, 『평화의 불꽃이 된 핵의 아이, 형률이』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글을 쓰고자 한다.

목차

박선미 「14 1/2」

정종균 「붉은 재킷」

김승윤 「감점 포인트」

이신주 「어느 쪽에서 보아도」

김옥숙 「엘리베이터 거울 속으로 들어간 남자」

백연화 「지구에서 사랑받은 우뭇가사리」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