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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허묵음 지음
- 출판사보민출판사
- 출판일2022-11-07
- 등록일2023-04-14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6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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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누구나 일상을 살아가면서 문득 깨닫거나 느꼈어도
그냥 지나쳤을 삶의 조각들을 훈훈하게 그려낸 삶의 이야기!”
첫 장편소설을 쓴다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를 속속들이 체험했다. 그래도 지난 이 년간 이 소설을 붙들고 안간힘을 쓰게 한 것은,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날로 메마르고 거칠어가는 이 시대에 타인을 배려하고 따뜻이 감싸주고 대가를 바라지 아니하고 사랑을 주는 사람들을 보면 참! 그 마음씨가 아름답다고 생각하곤 한다. 또한 자기가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씨도 참으로 아름답다. 이 소설은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을수록 이 사회는 희망으로 정화(淨化)되어 갈 것임을 믿는다.
“이 글을 다 읽어갈 때쯤이면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당신의 작은 소식 하나를 전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여기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해답이 있다. 이 책은 독자의 오랜 기대에 대한 허묵음 작가의 성실한 응답이자 상실과 회복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미사여구를 배제하고 언어의 낭비 없이 담백하게 써내려간 쉽게 읽히면서도 섬세하고 중량감 있는 문장들로 독자들에게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에겐 그런 날이 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못난 사람인 것 같은 날 이제 내게는 살아갈 희망도 살아야 할 이유도 없는 것만 같은 때가! 그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본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밑바닥에 다다르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보이는 것들도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즉, 내 곁에 누가 머물고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