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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 - 개정판 (커버이미지)
굶주림 - 개정판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크누트 함순 지음, 우종길 옮김 
  • 출판사창 
  • 출판일2011-08-28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잔인하도록 배가 고팠다.
내 염치없는 식욕이 어떻게 끝날지 나는 알고 있었다.”
<굶주림>은 노르웨이의 작가 크누트 함순이 32살에 발표한 자전적 소설로, 이 책의 내용은 1886년 겨울, 작가가 직접 체험한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의 상황, 그리고 심리현상을 통해 고통스럽고 소외된 현대 인간의 심리를 깊이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배고픔 외에는 다른 어떤 비극도 다른 어떤 행위도 없다. 폐부를 찌르면서도 결국은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 배고픔이란 주제에서, 이 책이 독특하고 뛰어나고 흥미로운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거리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인상, 밤 풍경 등의 다채로움이 있고 야릇하고 놀라운 인물들이 기이하게 줄지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독자는 이 야릇한 책을 한장 한장 넘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음 가득히 피와 눈물이 솟구치는 것을 느낀다.
섭취하는 모든 것, 남에게서 얻어낸 모든 것을 그는 거의 즉시 게워낸다. 병든 그의 자존심이야말로 살찌워주기 가장 어려운 것이다.
자신이 겪은 현실만을 통하여 독자를 압도하는 것이 이 걸작품의 특성이다.
-앙드레 지드-

저자소개

1859년 노르웨이 중남부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북극권인 노를란 지방으로 이주하여 백야가 계속되는 여름과 암흑의 겨울 등 신비롭고 환상적인 자연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열네 살 때부터 상점 점원, 제화공 도제, 사무 보조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열여덟 살 때 짧은 소설 《수수께끼의 남자》를 발표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에 두 번 건너갔다가 귀국한 뒤 미국 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팸플릿을 내기도 했다. 1890년 생활고와 싸우는 작가로서의 경험이 반영된 장편소설 《굶주림》을 발표해 커다란 호평을 받고 자국을 넘어 유럽 문단 전체에 이름을 알렸다. 인간 심리의 비합리적 약동을 여실하면서도 힘차게 묘사한 이 작품은 유럽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근대문학사조에 변혁을 가져왔다. 이후 《미스터리》(1892), 《목신 판》(1894), 《빅토리아》(1898), 《로사》(1908)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50대 이후에는 노를란 지방에 농장을 구입하여 직접 경작하면서, 동토의 땅을 개척하는 농민들의 생활을 서사시적으로 묘사한 《시대의 아이들》(1913), 《세겔포스 마을》(1915), 《흙의 혜택》(1917)을 발표했고, 마지막 작품인 《흙의 혜택》으로 노벨문학상(1920)을 수상했다. 신비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간 의식의 우연성과 섬세한 내면의 흐름을 간결하고도 서정적인 문체로 표현한 함순의 독특한 소설 미학은 이후 토마스 만, 프란츠 카프카, 막심 고리키, 헤르만 헤세,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20세기 문학의 거장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노르웨이를 점령한 나치에 동조한 일 때문에 전쟁이 끝난 뒤 ‘반역 혐의’로 정신병원에 구금되기도 했다. 당시 나이 86세였다. 평생을 ‘방랑자’로서 독자적인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아온 함순은 1952년 93세를 일기로 시골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목차

-머리말 5

제1부 15
제2부 89
제3부 149
제4부 233

-크누트 함순 연보 290
-역자 후기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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