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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말 - 그래도 만나세요! (커버이미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말 - 그래도 만나세요!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프란치스코 지음, 서상원 엮음 
  • 출판사스타북스 
  • 출판일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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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모두가 바로 일어나 세상을 비추기를 바랍니다”
인류 보편의 공동선을 추구하고 차별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참 지도자
신앙은 생활 속에서의 실천이고 변화는 기도로부터 시작함을 일깨우다

아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믿고 행동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과 행보는 종교를 뛰어넘어 이 시대 모두를 위한 본보기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교황의 말씀은 진정한 사랑을 실천했던 그리스도의 삶은 세속 종교를 넘어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종교에 관계없이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자 하는 사람들, 이 땅의 정의를 마음으로 고민하고 있는 모두를 위하는 마음으로 엮어 내었다. 본문은 교황의 트위터, 강연, 대담, 인터뷰에 실린 내용 가운데 겸손, 사랑, 용기, 변화, 공동선, 믿음의 6가지 주제로 나누어 발췌하고 그에 따른 해설을 곁들였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말』에서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벌어지는 불의한 일들을 보며 하느님의 존재에 회의감을 갖는 사람들을 위하여 참고될 만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무엇보다 힘겨운 삶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인생의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 우리 사회의 불의로 인해 상처받고 분노하고 마음을 닫아 버린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진심으로 이 책을 발간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이 부족한 우리의 일상을 변모토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서평]

나의 장점과 단점만을 생각하는 삶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나’가 중심이 되고 강조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아’를 중요시하고 우선시하는 이유를 보면 수긍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사회에서 부조리한 희생과 폭력을 당하며 살아야 했으니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권리로서 주장하게 된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 이제 그 자아관의 병폐가 심각해졌다.
‘나.’ ‘나.’ ‘나.’ ‘나.’
무슨 일에서건 나, 나의 가족, 나의 자식만을 챙기면서 이기적이고 편협한 사회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거기에 더해 겉으로 꾸미는 모습에 치중하는 사회인 탓에 자신의 ‘단점’을 과장하고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지 예민하게 신경 쓰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식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했던 말 또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하는 기도가 삶을 바꾸는 기적과도 같다”라고 한 말에 사회문제의 해결책이 들어 있다.
상대를 위한 기도를 함으로써 자신 안에 함몰되어 있는 지엽적인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이며 자기 성찰임을 분명히 알려 준 교황의 말씀이다. 자신의 장단점에 쏠린 눈길에서 벗어났을 때 넓은 세상과 타인을 돌보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폭력, 불의, 죄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속삭이는
악한 목소리를 믿어서는 안 됩니다”


‘악’한 자의 유혹은 편하고 달콤하다. ‘약’한 인간의 속성을 잘 아는 그들은 끊임없이 정도를 걸으려는 인간을 유혹하여 자신들과 같아지도록 만든다. “인생은 원래 그런 거야” “이렇게 안 하면 너만 손해 보는 거야” 하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을 버리도록 한다.
또 악한 자들은 공포를 조장하며 불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 ‘내 말을 듣지 않겠다는 거지? 그럼 당신 인생이 어떻게 힘들어질지 보여 주겠어’라는 압박감을 주며 희생양을 찾아 단죄한다. 참으로 쉬운 방편이다.
일상이 망가질까, 억울하게 낙인찍히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개인들은 권력의 은근한 폭력 앞에서 입을 다무는 길을 택하게 된다. 사회체제를 미리 생각하다 보면 일상 앞에서 무기력해지고, 그 거대함으로 인해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수동적이 되어 버린다.
문제에 직면하면 논의를 통한 해결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만 가톨릭에서는 그와 함께 기도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하느님에게 따지고 대들 정도로 절박하고 간절하게 기도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밝혔듯 기도는 하느님과의 만남이며 하느님의 응답을 듣는 통로이자,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는 것이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도의 삶은 부당한 악을 거부하고 의를 따르는 길이었음을 몸소 보여 주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정은 환상이 아니며 현존임을, 실천으로써 증명하고 있다. 다른 이들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는 교황은, 자신의 일신이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는 우리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교황은 사람들 속에 머물기 위해 공동 숙소 내의 한 평짜리 방에서 지내고, 마피아를 파문하면서도 방탄차에 올라타기를 거부하며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필연적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는 사랑과 믿음, 용기를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고 있다. 또한 “무신론자는 자신의 양심을 따른다”고 말하는 열린 마음으로 사람과 세상을 포용하고 있다.
그리스도가 걸어간 길은 제한 없는 사랑의 길, 의를 따르는 양심의 길이었다. 원리 원칙보다는 도덕적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가 다반사인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잘못을 저지르는 행위가 우리를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를 떠나 세계적인 관심과 환호를 받는 이유는 야만적인 지금의 세계가 당장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미 오랜 시간 자신의 삶으로써 실천하며 걸어온 데 있다. 다름 아닌 인류 보편의 공동선을 추구하고 차별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일 말이다.

저자소개

원어 이름은 마리오 베르골리오(Jorge Mario Bergoglio). 로마 가톨릭교회의 제266대 교황이다.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를 받았지만 종교에 뜻이 있어 1958년 예수회에 입문했고, 1969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1973년에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으로 1979년까지 역임했다. 임기를 마친 후에는 산미겔 신학교의 철학·신학대학원 교수로 임용되었다.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에, 2001년에는 추기경에 서임되었고,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이며, 2000년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이자,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공식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는 청빈·겸손·소박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는 사회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특히 가난한 이들을 찾아다니는 ‘낮은 자세의 교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각종 SNS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톨릭의 어진 수장’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 부드러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01 겸손
성찰하는 사람
내려다봄이 아닌 다가섬으로
진정한 믿음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사랑을 주세요
나 먼저
그리스도의 방법
성모님을 찬미합니다
전지전능한 자의 겸손함
비방하는 죄
위로받으셔도 돼요
세상 모두를 속여도
내면을 들여다보십시오
기도에는 겸허함과 존경이 필요합니다
죽음의 의미

02 사랑
좋아하지 않는 일
이웃을 내 자신같이…
하느님은 사랑의 신입니다
위선자가 되지는 마세요
희망
진정한 사랑
참행복
다정하여라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사랑의 빛을 퍼뜨리는 사람
항상 우리 곁에
진정한 기도
공포로써 죄를 깨닫게 해선 안 됩니다
우리 모두의 길입니다
인간의 진정한 보물

03 용기
미래를 꿈꾸세요
기도의 힘을 믿으세요
연약한 인간이지만
성모 마리아처럼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위해
언제나
저희를 도우소서
용서를 구하세요
복음을 선포하십시오
직시
매일 아침 기도합니다
나는 인간을 믿습니다
희망 안에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시류를 거슬러서 진리로 가야 합니다

04 변화
성장의 고통
공모자
솔직한 대화
실천하는 삶
방향의 전환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닫힌 마음을 열게 하시는 분
한계를 넘어서는 일
준비가 되었나요?
가득한 기쁨으로
감사의 기도를 먼저 드리세요
종교의 지혜
서로 돕지 않으면 안 됩니다

05 공동선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의 말씀
교육의 사명
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이 땅의 정의
실업자를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한 가치를 가진 존재입니다
공동체
갈등을 겪을 때
침묵 속에서
이제 행동하게 하소서
공동체 안에만 있지 마세요
노동은 인간을 위한 것입니다
늙음에 대해서
수호자가 되어 주십시오
위험한 시대

06 믿음
타인을 재단할 수 있는 자 누구입니까?
슬퍼하지 마세요
사랑으로 구원하시는 분
망설이지 마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무감각한 사회
결혼 생활의 행복
평생의 친구
기적은 일어납니다
악의 목소리를 분별하세요
마음의 평화
반석 없이는
진짜 사랑
죽음을 앞둔 자를 대하는 자세
자비를 가지세요
종교라도 무언가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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