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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클래식 -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황홀한 만남 (커버이미지)
영화와 클래식 -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황홀한 만남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진회숙 지음 
  • 출판사청아출판사 
  • 출판일201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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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화를 살아 숨 쉬게 하는 클래식
클래식을 편안하게 듣게 하는 영화

영화 장면에 삽입된 클래식으로 영화를 더 감동적으로 본다
영화와 클래식, 그 황홀한 만남


영화음악은 장면이 지닌 정서와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닥터 지바고]에 등장하는 라라의 테마이며, [엘비라 마디간]의 모차르트 선율이다. 이 곡들이 빠진 영화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영화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동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화와 클래식》은 음악평론가 진회숙이 영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클래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에 이어 영화 속 클래식을 소개한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 영화의 주제와 장면의 정서, 거기에 사용된 음악 사이의 연결고리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어려운 음악 이론이나 현란한 수사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시각을 자극하는 스틸컷과 청각을 만족시키는 QR 코드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하는 만남


[위대한 독재자] 찰리 채플린과 바그너의 오페라, [셔터 아일랜드] 마틴 스콜세지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어톤먼트] 조 라이트와 푸치니의 아리아, [쇼생크 탈출] 프랭크 다라본트와 모차르트의 아리아, [블랙 스완] 대런 아로노프스키와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영화 [위대한 독재자]에서는 바그너의 음악으로 찰리 채플린의 열연이 한층 빛을 발했다. 조셉 루벤의 [적과의 동침]에서 여주인공을 짓밟은 것은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의 육중한 튜바 소리이다. [쇼생크 탈출]의 수감자들은 모차르트의 아리아를 통해 짧은 순간이나마 진실한 자유를 느꼈다.
영화는 평소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을 생소하게 혹은 익숙하게 다룬다. 그래서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고, 분노하며 같이 호흡한다. 이때 우리의 마음을 더욱 움직이는 것이 바로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다. 영화에 사용된 수많은 장르 중에서도 특히 클래식 음악은 오랜 세월 연주되어 온 깊이만큼이나 보는 이의 마음을 깊숙이 파고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을 장식하는 클래식 선율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와 클래식》에서는 총 25편의 영화와 영화의 장면마다 흐르는 수많은 클래식 곡을 소개한다. 공포와 스릴러, 멜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장면을 인상적으로 빛내거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삽입된 영화들을 선택하였다. 영화의 줄거리와 주제는 물론, 삽입된 음악이 작곡된 배경, 곡의 음악적 구성, 각 파트에 쓰인 악기의 역할 등 영화와 음악에 관련된 전문적인 이야기들까지 예술적인 감성에 기대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소개된 곡과 작곡가의 면면 또한 다양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바흐,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은 물론이고, 유명한 성가곡인 [미제레레 메이]를 작곡한 그레고리오 알레그리부터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인 펜데레츠키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이렇게 다양하게 소개된 곡들의 QR 코드를 함께 수록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저자가 직접 선택한 영화의 장면과 가장 어울리는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책을 보는 동시에 영화 장면을 떠올리고, 장면에 등장하는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저자소개

음악평론가. 이화여대 음대 및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SPO〉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2014년 현재 예술의 전당 문예아카데미,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오페라 학교’, 고양 아람누리 문화예술아카데미 등에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에는 《나비야 청산가자》,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보면서 즐기는 클래식 감상실》,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영화와 클래식》 등이 있다.

목차

01 사막의 오아시스, 바그다드 카페 - 퍼시 애들론 [바그다드 카페]
02 초라한 현실보다 멋진 거짓이 낫다 - 앤서니 밍겔라 [리플리]
03 취향에도 등급이 있을까? - 야네스 자우이 [타인의 취향]
04 인간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 알렉스 프로야스 [노잉]
05 카페 뮐러에서 마주르카 포고까지 -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녀에게]
06 생생하게 재연된 음악사의 한 장면 - 얀 쿠넹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07 삶, 그 우울한 시간들 - 스티븐 달드리 [디 아워스]
08 현실에서 꿈으로, 화려한 백조의 비상 - 스티븐 달드리 [빌리 엘리어트]
09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선택 - 앨런 파큘라 [소피의 선택]
10 나의 버터플라이, 그 맹목적 환상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M. 버터플라이]
11 음악으로 자유를 꿈꾸다 - 프랭크 다라본트 [쇼생크 탈출]
12 관능적이고 탐미적인 흡혈귀 영화 - 토니 스콧 [악마의 키스]
13 무모하고 용감한 비상의 의지 - 프레디 M. 뮤러 [비투스]
14 자유를 외쳤던 음악의 혁명가 - 아그네츠카 홀란드 [카핑 베토벤]
15 속죄와 참회의 드라마 - 조 라이트 [어톤먼트]
16 배우, 독재자를 풍자하다 - 찰리 채플린 [위대한 독재자]
17 소름끼치는 학대의 배경음악 - 조셉 루벤 [적과의 동침]
18 감동을 주는 음악의 힘 - 라두 미하일레아누 [더 콘서트]
19 시대의 그늘과 강요된 선택 - 르네 페레 [나넬 모차르트]
20 흑조, 잠자던 욕망을 깨우다 - 대런 아로노프스키 [블랙 스완]
21 크리스마스의 기적 - 크리스티앙 카리옹 [메리 크리스마스]
22 한여름 밤의 몽롱한 에로티시즘 - 마이클 호프먼 [한여름 밤의 꿈]
23 지구 종말에 대한 아름다운 판타지 - 라스 폰 트리에 [멜랑콜리아]
24 환각을 유발하는 집요한 동음 반복의 모티브 - 마틴 스콜세지 [셔터 아일랜드]
25 피아노의 시인, 사랑을 노래하다 - 예르지 안느차크 [디자이어 포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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