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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커버이미지)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유정호 지음 
  • 출판사믹스커피 
  • 출판일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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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쌤이 자세히 들려주는 35년 한국독립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돌이키거나 바꿀 수 없지만 지난 일을 되새기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맞물려 있다. 우리에겐 일제강점기 35년(1910~1945)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한국독립운동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우리 역사에서 통째로 비어버린 35년을 수습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 책에는 현직 역사 교사가 들려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파렴치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을 오롯이 기억하는 건 올바른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하다.
35년의 한국독립운동사를 ‘동상’으로 들여다보는 게 이 책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만하다. 동상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동상의 모델이 누구인지 또 동상이 세워진 곳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대개 잘 모른다. 그런가 하면, 동상이 세워져야 하는데 세워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동상이 세워지면 안 되는데 세워진 경우도 있다. 알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뜻밖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또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있어 ‘동상’의 존재가 부각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탑골공원에 있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을 통해 이곳이 1919년 3월 1일 나라를 되찾고자 수많은 청년이 운집했었던 장소라는 사실을 안다면 탑골공원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문해보지 않을까 싶다. 그런가 하면, 서울역 앞에 당당히 서 있는 강우규 의사의 동상을 통해 이곳이 1919년 9월 2일 조선 총독을 향해 망국의 한을 담은 폭탄을 던졌던 장소라는 사실을 안다면 서울역의 이미지가 크게 바뀌지 않을까 싶다. 그러길 희망해본다.
이 책이 비록 위대한 독립운동가들의 모든 걸 다루지 못했다고 해도 뜻깊은 의미를 담아 반드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는 역사와 인물을 보여준 만큼,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분들을 기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구부터 베델까지
동상으로 다시 읽는 조선의 레지스탕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힘으로 독립을 쟁취한 이들을 소개한다. 조선 총독을 노린 65세 노인 강우규의 폭탄, 일본 경찰 1천 명과 대적한 조선의 총잡이 김상옥 등의 이야기가 우리를 반긴다. 2부에서는 독립운동에 모든 걸 건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헤이그에서 독립을 외치다가 순국한 이준, 을사늑약에 개탄하며 자결로 사죄한 민영환의 이름이 눈에 띈다. 3부의 경우 독립운동을 이끈 이들이 주를 이룬다. 손병희, 서재필, 김구, 안창호 등 익히 아는 이름이 모여 있다. 4부는 독립운동에 제약 따위는 없다고 외친 이들을 소개한다. 반봉건․반침략의 혁명을 주도한 전봉준, 한국의 독립을 위해 한 몸 바친 외국인 베델, 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등의 이야기가 이채롭다. 5부는 잊지 말아야 할 친일파의 이야기다. 김성수, 김동인, 안익태, 민영휘의 동상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 힘든 한편 잊지 말아야 할 대상의 물질적 대상화로 적절해 보이기도 한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독립운동가 동상으로 순국선열을 떠올리며 감사함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저자소개

18년차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인하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사학을 전공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역사가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사를 가르치고자 노력한다. 역사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데 매우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활발한 집필과 강연, SNS 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를 알리려 힘쓰고 있다. 《조선 왕 연대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의 조약 이야기》(2023년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한국사 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100문 100답》, 《조선괴담실록》,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방구석 역사여행》, 《족집게 한국사》 등이 있고, 《하루 1분 역사게임 : 한국사 편》, 《하루 1분역사게임 : 세계사 편》을 감수했다.

목차

들어가며_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



1부 힘으로 독립을 쟁취하다

조선 총독을 노린 65세 노인의 폭탄_강우규

일제의 심장을 저격한 한국의 영웅_안중근

망언을 일삼는 스티븐스를 저격하다_전명운

1천 대 1로 싸운 조선의 총잡이_김상옥

조국의 자유를 위해, 의열투쟁의 화신_나석주

세상을 놀라게 한 일왕 폭탄 투척 의거_이봉창

중국의 100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_윤봉길



2부 독립운동에 모든 걸 걸다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최초로 낭독하다_이종일

타지에서 독립을 외치다 순국한 열사_이준

을사늑약에 개탄하며 죽음으로 사죄하다_민영환

독립운동의 모든 곳에서 발휘된 통합 리더십_양기탁

자주독립을 위해 민족의 실력을 키워라_조만식

언론의 힘으로 민족의 빛이 되다_송진우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_심훈



3부 독립운동을 이끌다

민족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유일인_이상재

독립·민주·통일 정신으로 3·1운동을 이끌다_손병희

오직 독립, 독립, 독립이다_서재필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이상의 업적_이시영

나의 소원은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_김구

한국인에게 희망의 등불을 비추다_안창호



4부 독립운동에 제약은 없다

반봉건·반침략의 혁명을 주도한 휴머니스트_전봉준

조상의 위패를 뒤로하고 총을 든 성리학자_이상룡

국혼이 살아 있으면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_박은식

한국의 독립을 위해 한 몸 바친 외국인_베델

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여성 독립운동가_김마리아

우리 말글을 목숨처럼 지킨 한글학자_최현배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이다_방정환

나라 잃은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_유관순

가슴의 일장기를 가린 금메달리스트_손기정



5부 친일파도 잊지 말자

부통령까지 역임한 친일반민족행위자_김성수

일본인과 조선인은 단일 민족이라는 소설가_김동인

<애국가>를 작곡한 친일파·친나치주의자_안익태

나라를 팔아먹은 일제강점기 조선 최대 갑부_민영휘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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