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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 2021년 한국 추리 문학상 대상 (커버이미지)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 2021년 한국 추리 문학상 대상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윤자영 지음 
  • 출판사북오션 
  • 출판일2021-05-0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물리학적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하드보일드 소설

새로운 영웅의 탄생


학교 교사인 박병배는 어느 날 가족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찾아온 아내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고 만다. 게다가 아들은 발달장애를 갖게 된다. 더 억울한 것은 사고 가해자인 검사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사과 한 마디 없이 사고를 무마해 버린 것이다. 박병배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개인의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증거를 찾아 폭로한 다음 개인적 복수를 한다. 박병배는 이 일로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국선변호사인 최가로의 도움을 받아 조기에 출소하게 되고, 앞으로 자신과 같이 억울한 일을 겪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명을 스스로 부여한다.
박병배의 이니셜 세 개인 BBB(원래는 PBB지만)를 따서 삼비탐정이라 명명된 그는 최가로와 함께 억울한 일을 해결하는 명탐정으로 거듭난다.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다.

본격 탐정물이 나오다

탐정물의 대표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생각하게 된다. 경찰보다 더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 그래서 이후의 탐정물은 셜록 홈즈의 구조를 따라가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본격 탐정물이 탄생하기에는 장애가 있었다. 그동안 탐정이라는 사설 수사 조직이 한국에서는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탐정물이라고 하지만 범죄 스릴러에 가까운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2020년 8월 5일부터 탐정업 등록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서양의 탐정과 같이 직접 수사를 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
현업 과학교사이자 과학이 접목된 소설을 집필해온 윤자영 작가는 ‘교통사고조사원’이라는 직업을 등장시킴으로써 아주 영리하게 이 문제를 해결했다. 매우 사연 많고 정의로운 교통사고조사원(지망) 박병배가 변호사 김가영과 함께 교통사고와 관련된 사건을 의뢰받고, 그 과정에서 과학적 조사와 추리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등의 구조는 아주 잘 짜인 본격 탐정물의 시작을 알렸다. 본격 탐정물을 매력적인 캐릭터에서 시작하고 그 범위가 확대된다. 앞서 이야기한 셜록 탐정이 그 대표적인 예다. 셜록 홈즈와 그의 조수 왓슨의 캐릭터가 확립된 후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팬픽까지 포함해) 무한대로 펼쳐졌다. 삼비탐정과 김가로라는 멋진 캐릭터의 탄생을 지켜보며 이 이야기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저자소개

추리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 인천해송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습니다.
2015년 단편 [습작소설]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고, 2019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습니다. 단편 [피 그리고 복수]가 제2회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에 당선되어 KBS ‘라디오 문학관’에서 방송됐습니다. 2019년 《수상한 졸업여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으며, 2021년 《교통사고 전문 삼비탐정》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밖에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레전드 과학 탐험대》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1~3》 《우리 반 파스퇴르》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과학소설을 다수 출간했습니다.

목차

1부 | 누나의 자살

2부 | 피 그리고 복수; 탐정의 탄생

3부 | 외국인 아내 보험 살인

4부 | 장애인 울리는 중고차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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