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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 한풍을 찾아서 (커버이미지)
죽림 한풍을 찾아서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병순 지음 
  • 출판사실천문학사 
  • 출판일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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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끌」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병순 소설가가 첫 장편소설 『죽림한풍을 찾아서』를 《실천문학사》에서 출간했다. 일제강점기 때 <경성미술구락부> 언저리에서 벌어지는 골동품이나 소장자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서사로 잘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무언가를 광적으로 모으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이 소설을 구상해 김종하와 강석초를 앞세우고 그들의 뒤를 밟았다’고 밝히고 있다. 인간은 욕망하기 위해 살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죽림한풍을 찾아서’ 사는 것은 아니라는 그 평범한 진리를 말하기 위해 작가는 너무 많은 정열과 시간을 이 작품의 완성을 위해 쏟아부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원래 김종하 본인 것이었던 <죽림한풍>! 잃어버린 그것을 되찾기 위해 한평생을 헤매다 마침내 평생 모은 전부를 걸고 일생의 라이벌인 강석초와 경매 경쟁을 벌이는 김종하는 과연 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처음 50원으로 경매가 시작됐을 때 ‘저건 그림이 아니라 먹물 젖은 붓을 저 종이에 닦은 것 같아. 오십 원은 무슨.’이라며 비웃은 <죽림한풍>은 둘의 경쟁으로 무려 ‘이천 원!’까지 호가가 올라가는데...
경매 경쟁 외
들피-지다,털-메기,중치막,맞바리,조쌀하다,울거미,뒷-갱기,여줄가리,늘썽하다,잠포록하다,줄느런히,매동거리다,갈마보다,끙짜놓다,도스르다,지벅거리다,끌끌하다,승겁들다,예다-제다,얼금뱅이,헌걸차다
같은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이같은 낱말들도 우리말의 공동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책으로 일독을 권한다 (편집부)

저자소개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살고 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지만 세상과 제대로 소통하고 살지는 못했다. 그러다 보니 내 진심과 빗나간 말을 하게 되고 누군가로부터 오해를 샀다. 내 진심을 잘 전달하기 위해 소설가가 되기로 했다.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끌」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 소설집으로 『끌』을 출간했다

목차

병신유고 5

후손들 30

죽림한풍 47

후지노 69

굴총한 놈 77

저울 95

마츠하라 107

품평회 131

이삭줍기 149

망중한 170

경성미술구락부 181

군접도 197

새옹지마 214

새 소장자 227

비장품 246

죽림한풍을 찾아서 266



작가의 말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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