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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길에서 품으로,위태로운 길 생활을 하던 유기견이 평생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되기까지!

경북 청도의 한 작은 마을에 떠돌이 개가 하나 있다. 이름은 ‘매리’. 단지 어느 아저씨의 손에 들려오게 되었다는 것 외에는 알지 못한다. 매리는 마을 사람이 마련해 준 검은 고무통을 집으로 삼고, 인심 좋은 아주머니가 주는 먹을 것으로 근근이 살아간다.

어린 나이에 임신한 매리는 위험천만한 길 생활 중에 새끼들을 거의 다 잃고 만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마음씨 좋은 언니. 이미 세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 언니는 매리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다시 임신한 매리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 덕에 매리는 무사히 다섯 남매를 출산한다. 그렇게 매리는 처음으로 가족이라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매리 앞에는 여러 문제가 놓여 있다. 새끼들의 입양뿐만 아니라 매리 자신의 입양까지 뭐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동분서주하며 매리와 오 남매의 입양처를 찾는 언니와 가족들. 과연 매리와 오 남매는 평생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던 저자는 귀촌 후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 정도로 동물 사랑이 지극하다. 저자와 매리가 처음 만난 것은 태풍이 몰아치는 어느 여름날이었다. 비바람을 피해 집으로 찾아온 떠돌이 개. 매리는 누구보다 영리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특별한 개였다.

저는 동물 친구들이 태어날 때부터 사람을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각자 자라나는 환경과 만난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사람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도 타고난 기질이 있고, 환경에 따라 성격이 형성되지요.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 동물 친구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저자와 가족을 만난 뒤로 매리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집이 생겼고, 사랑스러운 오 남매가 생겼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평생 가족이 생겼다.

저자의 바람처럼 매리의 이야기가 지금도 길 위의 작은 생명들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와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

저자소개

경북 청도군 시골의 작은 심리 상담 카페에서 도형심리상담사로 일하며 네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엄마

목차

들어가는 글



episode 1. 길 위의 생활

episode 2. 첫 출산과 두 번째 출산

episode 3. 동구와의 시간

episode 4. 세 번째 임신, 그리고 새콤이와의 다툼

episode 5. 세 번째 출산

episode 6. 무더위 속의 육아

episode 7.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동구

episode 8. 이름 짓기

episode 9. 가족 찾기와 나의 첫 병원 나들이

episode 10. 오 남매의 첫 예방접종과 나의 소망

episode 11. 가족을 찾은 사 남매

episode 12. 나들이

episode 13. 입원

episode 14. 가족을 찾은 나

episode 15. 나 매리의 생각들



매리네 오 남매를 응원해 주신 감사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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