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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노래 (커버이미지)
바다의 노래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호림 지음 
  • 출판사글도출판사 
  • 출판일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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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시다시피 바다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허먼 멜빌의 『백경』 쥘 베른의 『해저 이만리』 스티븐슨의 『보물섬』 등등.

바다에서 일어난 일들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졌던 것이겠지요. 소설을 벗어나 영화로 달려가 보면 그 수는 더욱 많고 풍부해집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들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고에는 바다의 여신과 관련 있는 악동이 관련된 일이라는 관념을 지녀왔던 것 같습니다. 그 악동의 대표적인 경우가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사이렌입니다. 사이렌은 반인반어(半人半漁)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들은 나중에 이를 인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인어와 관련하여서는 신화 이외에도 많은 전설들이 전해져옵니다. 그중 유명한 것이 『로렐라이』 전설입니다. 로렐라이 전설은 사이렌보다는 많이 인간화되었고, 공포스럽기보다는 슬프고 애절합니다. 인어전설의 압권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로 요약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사이렌(인어)은 이제 우리들을 희생시키는 존재가 아닌, 사랑을 위하여 스스로를 희생하는 존재로 탈바꿈합니다.

오늘날에도 바다의 악동, 여신은 무슨 단체나 조직의 상징이나 로고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의 로고가 사이렌을 모델로 한 것입니다. 뱃사람들을 유혹해서 깊은 바다의 미궁 속으로 빠트려 넣는……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때는 좀 조심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농담)

출판사 대표이자 소설가인 이호림 작가가 쓴 장편소설 『바다의 노래』는 바다이야기의 이런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바닷사람들을 유혹하는 바다의 그 깊은 심연의 울림과 그 심연의 울림에 빠져들면서도 어떻게든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다시 말해 해난사고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해난사고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큰 해난사고를 참조하고 있습니다. 서해 페리호 사건이라든가 세월호 참사 등등입니다.

그러나 『바다의 노래』는 그 배경이 해난사고이기는 하더라도, 그 기본은 사랑이야기에 속합니다. 청소년기에 빠져드는 그 풋사랑, 첫사랑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사랑이야기입니다. 해난사고가 배경인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는 슬프고 안타깝지만, 그 첫사랑은 별처럼 빛납니다.

역사적 사건을 참조하고 있으니 역사장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고, 바다이야기가 중심이 되니 해양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작가 자신은 이 『바다의 노래』가 풋사랑의 이야기로 읽혀지기를 바란다고 하니, 상큼한 첫사랑의 경험을 담은 사랑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흥미진진한 해난사고와 사랑을 다룬 대중적 작품이 한국 장편소설계에 모습을 드러내었다고 하겠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그 대중성과 재미성을 확신하며 세상에 내놓는 작품입니다. 그러느니만큼 많은 기대와 설렘을 갖고 독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풋사랑에 빠진 『바다의 노래』의 소년 찬규처럼.

저자소개

출판사 대표
· 작가(’95년 『작가세계』, 2000년 『라뿔륨』)
· 작품 : 『웅녀야 웅녀야』
『이매, 길을 묻다』
『다시 그날』
『북에서 온 여자』
『서청대 가는 길』 외

목차

제 1 부



폰 너머에서/10

수학여행은 꼭 가야 할까/23

다가오는 그늘/40

어두운 밤 친구와 함께/60

벚꽃나무 아래서/83

밤의 수평선 너머/103

또 하나의 경우/118

미래의 찬규가 현재의 찬규에게/135

안개의 시간 I/158

안개의 시간 II/179



제 2 부



모든 것의 시작점/200

언택트/219

바다의 노래 I/244

바다의 노래 II/273

메시지/330

살아남은 여자의 슬픔/354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