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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커버이미지)
무드 오브 퓨처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윤이나 외 지음 
  • 출판사안전가옥 
  • 출판일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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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안전가옥의 첫 기획 앤솔로지인 FIC-PICK의 시작을 알리는 《무드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다.
《무드 오브 퓨처》에서는 영화, 연극, 드라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재를 빛내던 다섯 작가들이 합을 맞추었다. 드라마와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글을 쓰는 윤이나 작가, 미스테리 영화 시나리오를 주로 써오던 영화감독이기도 한 이윤정 작가,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배우/극작가로도 활동하는 한송희 작가, 방송 대본과 소설을 주로 쓰는 김효인 작가, SF소설로 데뷔한 뒤 줄곧 소설을 써온 오정연 작가가 그들이다.
이들은 ‘근미래’와 ‘로맨스’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다섯 작가는 각자 자신만의 관점과 색깔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통역기 란토를 통해 전 세계 사람과 국경을 넘나드는 사랑이 가능해진 근미래에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촬영 현장에서 예전 애인에게 재회의 메시지를 던지는 준의 이야기(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죽은 가족이나 애인을 추억하는 이들이 만든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가 인공지능과 감정을 가지고 인간을 대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은 AI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근미래의 정신과 약을 복용하던 비연애주의자 영화감독 소혜에게 어느 날 선물 같이 찾아온 좌충우돌하는 연애담(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현실에서 상처를 입은 이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정신을 치유하는 이야기(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과거와 미래, 지구와 우주 사이에서 이메일을 통해 첫사랑과 조우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 등 그 스펙트럼부터 다양하다. 이 다섯 소설을 관통하는 ‘미래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며 SF 로맨스 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라.

미래와 우주를 향한 가장 따뜻한 시선,
근미래 로맨스 소설집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안전가옥의 첫 기획 앤솔로지인 FIC-PICK의 시작을 알리는 《무드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다.

이 단편집을 위해 영화, 연극, 드라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재를 빛내던 다섯 작가들이 합을 맞추었다. 드라마와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글을 쓰는 윤이나 작가, 미스테리 영화 시나리오를 주로 써오던 영화감독이기도 한 이윤정 작가,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배우/극작가로도 활동하는 한송희 작가, 방송 대본과 소설을 주로 쓰는 김효인 작가, SF소설로 데뷔한 뒤 줄곧 소설을 써온 오정연 작가가 그들이다. 이 다섯 여성 작가들이 ‘근미래’와 ‘로맨스’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다섯 작가는 각자 자신만의 관점과 색깔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이야기들은 가장 인간적이고도 따뜻한 SF소설이다.

디스토피아 속에서도 사랑은 꽃 핀다
SF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중에서 이 책의 작품들은 유토피아적 시선을 유지한다. 가깝게는 2050년부터 더 멀리는 몇백 년이 지난 시점은 덜 고독하지만 인간미가 떨어지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인류를 대체하여 낙오된 인간을 양산하기도 한다. 각각의 작품마다 약간의 비관적인 배경이 펼쳐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는 어김없이 로맨스가 싹튼다.

이 로맨스는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이윤정의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이미 죽은 인물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오정연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 미래의 인간들에게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예를 들어 정신질환(한송희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이나 연애를 인스턴트로 만든 데이팅 앱(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까지 그 문제의 정도와 범주도 다양하다. 요즘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설정과 이슈들을 담아내고 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무드 오브 퓨처》에서 독자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미를 지닌 다양한 인공지능 캐릭터를 마주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지구상의 많은 직업을 대체하게 될 시대에 인간이 지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준다. 축구선수마저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되어 직업을 포기하고 자살을 시도한 서이(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나, 정신과 치료약을 통해 눈물 연기를 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배우 지망생 서준(한송희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의 캐릭터는 근미래에 우리가 목격하게 될지도 모를 인간 군상들이다.

이 책이 “생애 처음 겪는 팬데믹으로 가난해진 마음에 온기를 주기를 바란다”는 프로듀서의 말처럼, 《무드 오브 퓨처》를 읽는 시간이 한겨울 튼 손을 매끄럽게 만들어줄 향기로운 핸드크림이 되어줄 것이다. 2019년 팬데믹 이후로 우주여행은커녕 세계여행도 요원해진 지금, 인간의 이상은 어디쯤 위치하고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 많은 고민이 해결될 것이다. 물론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고민거리를 상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거의 모든 장르의 글을 쓴다. 책 《미쓰 윤의 알바일지》《우리가 서로에게 미래가 될 테니까》《라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와 드라마〈알 수도 있는 사람〉을 썼다. 동료와 함께 팟캐스트 〈시스터후드〉를 만들고 있다.
띵 시리즈에는 ‘라면’으로 참여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를 출간했다. ‘하얀 음식’을 싫어한다.

목차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9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79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147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219

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 273



작가의 말 307

프로듀서의 말 323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