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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커버이미지)
트레일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메이카 하시모토 지음, 김진희 옮김 
  • 출판사북레시피 
  • 출판일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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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나선 열두 살배기 소년의 하이킹 모험 소설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 영화 제작 결정!★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나선 열두 살배기 소년의 하이킹 모험 소설
생존, 용기 그리고 진정한 우정에 관한 놀랍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


『트레일』은 절친을 잃고 괴로워하다 홀로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가족 몰래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나선 열두 살배기 소년의 하이킹 모험 소설이다. 이 여정엔 645킬로미터의 황무지를 지나 마운트 카타딘 정상에 이르는 이른바 애팔래치아 트레일의 가장 험난한 구간도 포함된다. 이곳에서 소년은 소중한 인연과 여러 하이커를 만나며 숲에서 생존하는 법, 곰을 피하고 배고픔을 이기는 법 등을 배워나간다.

“토비의 하이킹 대장정을 완벽히 그려낸 책. 지도에 그려진 여정이 고스란히 마음에 새겨진다. 이 여정을 놓친다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 마이클 노스럽(《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대모험 소설을 찾는 독자에겐 필독서다. 다 읽을 때까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 롤랜드 스미스(『정상에 오르기 3미터 전』의 저자)

“‘마지못해 사는 게 아니라, 역경을 이기고 살아남는 희열’을 일깨워주는 진솔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소설이 하시모토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 엘리엇 슈레퍼(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 『멸종의 위기』의 저자)

소설 『트레일』을 원작으로 하는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제작 결정!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할리우드의 실력파 감독 론 하워드와 프로듀서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트레일』을 각색해 영화 제작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두 사람이 몸담은 이매진 엔터테인먼트가 『해리 포터』 등 세계적 히트작을 낸 스콜라스틱 출판사의 미디어 사업부 스콜라스틱 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매진 엔터테인먼트의 스테파니 스퍼버는 이렇게 언급했다. “이 책은 우리가 찾던 스토리텔링에 딱 맞는 소설이었어요. 한밤중에 읽는데 불쑥 영화로 만들고 싶어지더군요. 한 소년이 자신만의 힘겨운 여정을 겪어나가는 스릴 넘치는 모험 이야기라는 주제가 우리에겐 안성맞춤이었죠.”(<긱타이런트> 인터뷰 기사 중) 또 유명 시나리오 작가 다나 폭스의 남편이자 각본을 맡은 퀸 에멧은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열두 살배기 소년은 아니지만 아직도 제 안엔 해결되지 못한 불안한 것들이 남아 있고, 여전히 전 하이킹과 캠핑, 무모한 모험이라면 사족을 못 쓰죠. 하지만 참 대견하게도 이젠 자립적인 어른이 되었어요. 그래서 우정, 의리, 절친을 잃은 슬픔, 그리고 자신을 찾기 위한 힘겨운 여정이라는 이 주제에 깊이 공감합니다.”(<데드라인> 인터뷰 기사 중)

“『트레일』은 하이킹 모험을 떠나는 소년과 개에 관한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은 그 이상을 담고 있는 책이에요. 바로 외로움과 슬픔, 불확실성에 관한 책이죠. 이 책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하이킹 여정보다 더 힘든 도전거리, 곧 한 소년이 침묵 가운데 겪는 다양한 내적 도전을 다루고 있어요. 또 아무리 실수를 저지른다 해도 그런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가르쳐주죠. 아울러 역경을 이기고 살아남는 일은 도전인 동시에 기쁨이란 걸 일깨워줍니다.” - 메이카 하시모토

열두 살배기 토비가 가르쳐준 ‘진정한 자신을 찾는 법’!

토비는 평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혼한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버몬트주 시골의 할머니 집에서 자라오다 둘도 없는 이웃집 단짝 루카스와 함께 성장한다. 그러나 둘만의 버킷리스트를 계획하며 차곡차곡 실천해가던 중 두 소년은 비극적 상황을 맞닥뜨린다. 절친이었던 루카스를 잃고 어느새 토비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홀로 나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오직 루카스에 대한 기억만을 동반한 채. 열두 살배기 아이가 할머니 손에 키워지거나,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홀로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절친을 얻거나 잃는 경험을 하는 아이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삶이 늘 예상대로만 흘러가진 않는다는 걸 배우게 된다. 저자는 토비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영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물론 모든 아이가 집을 떠나 트레일로 도망쳐 나와야 한다는 뜻은 아닐 터이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적인 여행에 나선다는 건 좋은 경험임이 분명하다.

과거의 상처로 아파하던 어린 토비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모두 과거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사는 존재다. 하지만 홀로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도전해 온갖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상처받은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한 토비와 달리, 우리는 바라는 것을 향해선 물불 안 가리고 달려가면서도 정작 자신의 상처 앞에선 늘 뒷걸음질 치기에 바쁘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건 어린 토비가 그랬듯 ‘용기 내어 상처받은 자신과 마주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폭우 속 트레일에서 과연 토비는 버킷리스트의 마지막 목표를 완수할 수 있을까?

토비는 버킷리스트의 마지막 항목 실현을 앞두고 있다. 토비가 절친 루카스와 함께하기로 한 용감하고, 대담하고, 근사한 일로 가득 찬 이 버킷리스트에서 이제 남은 건 애팔래치아 트레일로 하이킹을 떠나는 일뿐이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루카스와 그 여정을 함께 하기란 불가능한 일. 결국 토비는 혼자 트레일에 나서기로 마음먹는다. 이는 곧 애팔래치아 트레일 대장정에서 벌어지는 온갖 험난한 역경을 견뎌내야 한다는 뜻이다. 잔뜩 부풀어 오른 물집, 무더위, 굶주림과 같은 소소한 일에서부터 커다란 덩치의 곰, 외로움, 추억 같은, 결코 만만히 지나칠 수 없는 일들까지 모든 과정을 극복해야 한다. 이제 곧 폭우가 닥칠 트레일, 어느새 토비는 거기서 만난 두 소년의 문제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지금 그들에겐 토비의 도움이 절실하다. 과연 토비는 두 소년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을까? 『트레일』은 폭풍우가 불어닥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역경을 이겨내 살아남기를 다짐한 소년의, 생존을 향한 필사의 노력과 용기 그리고 진정한 우정을 그린 놀라운 이야기다.

지금으로선 체온을 유지하고, 수분을 섭취하고, 끼니를 챙겨 먹고, 햇볕을 쬐기로 한 내 철칙 목록을 지킬 가능성이 희박하다. 하지만 숀과 덴버가 날 구해줘야 했던 며칠 전과 달리, 난 당황하지 않았다. 체온 유지를 위해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무스도 내 옆에 붙어 악착같이 종종걸음을 쳤다. 몇 분 후 손가락과 발가락에 감각이 되살아났다. 어느새 한 무더기의 바위로 이루어진 작은 동굴도 하나 보였다. 번개와 우박을 피할 만한 은신처 말이다. (p. 194)

우정과 용기를 배우며 자아를 찾아 나서는 여정

소설의 초반까지만 해도 토비는 소심한 겁쟁이였다. 리더로서 무슨 일이건 앞장서는 용감한 역할은 늘 루카스의 몫이라고 믿었었다. 그런데 이제 홀로 서게 된 토비는 용기를 배워야 했다. 배낭을 메고 숲으로 가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애초에 루카스가 영감을 준 일이기도 했다. 그렇게 트레일에 나서게 된 토비는 굶주림과 갈증에 직면하기도 하고, 추위 속에서 홀로 텐트에 웅크려 있기도 하고, 언제 나타날지 모를 곰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곤궁에 처한 개를 구하는 등, 루카스가 상상도 못 했을 용감한 행동에 솔선수범해 나선다. 이는 토비가 몸소 겪으며 극복해야 할 진정한 두려움과 위험이었다. 바로 이러한 여정 속에서 토비는 자신이 얼마나 용감하고 지혜로운 사람인지 체험해간다.

혈관으로 냉기가 스며들었다. 내 뼈로 스며든 건 냉기뿐만이 아니었다. 두려움도 함께 엄습했다. 루카스도 없이 대체 난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루카스도 없이 트레일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정말 어리석었다. 루카스는 우리 두 사람으로 구성된 팀의 리더로서 언제나 뭘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그런 리더 목자의 말을 기꺼이 따르는 양이었다. 그런데 지금 난 폭풍이 몰아치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곳에서 식량도 거의 바닥난 상태로 혼자 부들부들 떨고 있다. (p. 42)

우정이란 늘 완벽할 수만은 없다. 이 소설은 그런 우정이 깨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고, 또 그로 인해 남은 상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루카스와의 우정이 무너져버렸을 때 토비는 그 우정이 남겨준 소중한 기억을 기리면서도 툭툭 털고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했다. 이제 루카스를 떼어놓고 바라보아야 하는 그 우정이 어떻게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역경을 견디게 해주는지 토비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통해 깨닫게 된다.

중요한 건 트레일을 완주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삶에서 소중한 걸 찾고 그걸 위해 싸우는 것이다. 중요한 건 우정과 모험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깨닫는 것이다. (p. 320)

저자소개

아버지는 일본인, 어머니는 중국인으로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세 살 때부터 메인주의 한 산에서 자랐다. 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염소, 토끼, 거위, 오리 등 많은 동물과 함께 커온 메이카는 어린 시절 밤늦게까지 이불 속에서 책을 읽으며 보냈고, 뒤뜰로 이어진 산과 강을 탐험하며 야생 블루베리를 따 먹거나 맑은 밤하늘에서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 오리온 띠 찾는 방법을 배웠다. 메인주의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치는 기나긴 겨울 동안 난방도 되지 않는 방에서 잠을 자고 3미터 높이의 이글루를 짓기도 하는 등 힘든 처지에도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도 여전히 조용한 숲과 아름다운 산봉우리를 찾아 세계를 돌고 있으며 하이킹과 등산을 하지 않을 땐 뉴욕에서 아동 도서 출판편집장으로 일한다.

목차

트레일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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