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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30년이란 짧은 인생을 불꽃같이 살다 간 샤오홍이 일본 동경에 잠시 머물렀던 1936년 9월에 완성한 단편소설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도 작가의 어릴 적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 혹자는 수필이라 말하기도 한다.

작가는 어려서 모친을 일찍 여의고 가부장적인 부친과 계모 아래에서 자랐다. 지주의 집안 자식이었으나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해 영양도 애정도 결핍이었다. 샤오홍의 결핍은 그녀의 모든 작품에서 드러나 있고, 특히 이 작품 안에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

우리는 어떤 순간 어떤 상황에서 ‘가족이 아닌 사람’이 되기도 하고, ‘가족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가족을 느끼기도 한다. 그녀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가족이 아닌 사람』을 통해서 말하고 싶었던 가족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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