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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진실 - 희망에 대한 오래된 노이즈 (커버이미지)
편리한 진실 - 희망에 대한 오래된 노이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시형 (지은이) 
  • 출판사델피노 
  • 출판일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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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회의 통제에서 벗어난 기술 권력에 대한 미래 사회 스릴러!

과학기술이 가치사슬의 최정점에 올라서게 되면서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서 자만하던 인간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그 자리를 어이없게도 내어주고 말았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런 상황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벌인 오만과 독선, 편견을 먹이로 자라난 괴물들로 비롯되었다고 얘기한다. 소설 속에서 작가는 얘기한다. 이 세상 권력은 결코 양분될 수 없다고…. 과학기술의 힘에 눈이 멀어 이를 앞에서 이끌던 세력들은 자신들조차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우리 모두를 전례 없는 위기로 내몰고 있으며, 이를 인지한 소수의 사람은 그런 파국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이미 역부족이다. 결국 한 번 허물어진 힘의 균형은 일방향성만 남는다. ‘내가 세상을 바꾸거나, 세상이 나를 바꾸게 하거나.’ 그러면서 우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몰아붙인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혼란을 겪을 때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 되묻게 한다. ‘나머지 98%처럼 의미 없는 일상만 반복하며 살다 죽어갈 것인가? 아니면 1~2%의 용기 있는 극소수가 되어 인간답게 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인가?’
하지만 작가는 그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독자들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극한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보여준다. 그렇게 작가가 설계한 그 치밀한 구조 속에서 쉴새없는 여정을 달리던 독자들은 어느덧 막바지에 도착해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고, 우리가 무심코 방치했던 지난 일들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과 같이 일상의 사소한 이슈에서 시작한 이야기들이 사실은 IT 전반과 의료시스템, 국가권력, 거대기업을 거쳐 치밀하게 벌어질 가까운 미래의 일들일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충격을 던져준다. 작가는 인간성을 가로막는 어떤 권력이나 기술, 이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작가는 충격적인 얘기들을 꺼내 놓으면서도 그럴 때마다 놀란 우릴 진정시키고 그의 얘기를 조용히 따라오도록 안내한다. 앞으로 우리에게 펼쳐질 익숙한 것 같지만 섬뜩한 미래 이야기가 <편리한 진실>에서 펼쳐진다.

저자소개

자연과 길 위에서의 사색과 글쓰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눈 떠보면 현실은 늘 빌딩 숲 가득한 삭막한 도시 한가운데다. 또한 거기서 세속적인 삶을 뺏기지 않으려 발버둥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곤 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관심은 늘 인간과 인간 사회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한다. 현대적인 SF우화 <파멸로부터의 생존자들>로 2020년에 데뷔했으며, 논쟁적인 소재들을 찾아다니며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목차

1. 차가운 방 - 10

2. Man from nowhere - 18

3. Welcome to the real world! - 31

4. 폭풍 속으로 - 50

5. Legacy - 72

6. 수없이 늘어선 도플갱어들 - 89

7. 늑대들 - 101

8. 시민연대 - 109

9. 친애하는 그대 - 143

10. 그리고 그녀 - 149

11. 불확정성의 원리 - 175

12. 별것도 아닌 곳 - 197

13. 죽음과 변용 - 227

14. 조력자 - 240

15. 화염 속으로 - 247

16. 불나방들 - 256

17. 편리한 진실 - 260

18. 숨겨진 진실 - 266

19. 낡은 진실 - 280

20. 또다른 그녀 - 293

21. 괴물들의 나라 - 312

22. 오래되고 전통적인 방식 - 326

23. 진실의 수호자들 - 350

24. 피안의 빛 - 365



작가의 말 - 370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