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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4 (커버이미지)
노고단 4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권혁태 (지은이) 
  • 출판사북랩 
  • 출판일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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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반란군이 장악한 구례로 진압군과 경찰이 입성한다. 하지만, 밤사이 간문학교에 주둔한 하사관 교육 중대가 반란군들에게 공격을 당한다. 부대 전체가 몰살당하고 포로로 잡혀가 버리자, 엉뚱하게도 그 불똥은 간전면 주민들에게로 튄다. 그 사건으로 연대장은 남원사령부로 호출을 당한다. 도청을 한 반란군은 산동 지역에서 매복하여 연대장 일행을 습격한다. 전투에서 패하고 포위당한 우정섭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긴다.
인민재판을 당한 우익 인사들 십여 명은 공동묘지에서 반란군들에 의해 난도질당하여 시체로 발견된다. 만식은 어린아이와 남원댁, 그리고 그녀의 배 속에 있는 아이까지 세 명이 반란군에 의하여 죽임당한 것을 발견한다. 학교 운동장에서는 한꺼번에 희생된 주민들의 합동장례식이 치러진다.
새로 임명된 박기철 연대장이 구례에 도착하자마자, 장기만 부대는 주력부대가 주둔한 학교를 박격포로 공격하여 일대 격전을 치른다. 화가 난 연대장은 팔다리가 잘려 나간 반란군의 시체 일부를 학교 운동장으로 옮기라고 명령한다. 군인들은 그야말로 눈 뜨고는 보기 힘든 끔찍한 시체들을 학교 운동장으로 옮긴다.
그러자 박기철은 그 시체들을 눈앞에 둔 채, 읍내 주민들을 모두 학교 운동장으로 불러 모으라고 명령한다.
한편 진압군은 남원사령부에 무기와 탄약, 보급품을 지원 요청하는데, 반란군들은 보급차량 열 대를 기습 공격하여 몽땅 탈취해 버린다. 전쟁터가 되어 버린 구례로 추가로 진압군 부대가 증원되고, 무장도 하지 않은 산동 주민들을 향한 무자비한 보복이 자행된다. 산간마을을 몽땅 불태워 버리고,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추위로 벌벌 떨며 땅굴을 파거나, 움막에서 겨우 목숨을 연명해 나간다. 연대장은 주민들을 학교로 집합시킨다. 좌익 인사를 잡아다가 인민재판을 열어 “죽여라!” 하는 함성과 함께, 주민들로 하여금 죽창으로 직접 찔러 죽이게 하는데….

저자소개

구례농업고등학교와 농협대학교를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농협에서 31년간 근무 후 정년퇴직을 했다.

목차

25. 진압 작전<br />26. 봉화<br />27. 송평다리<br />28. 한 서린 학교 운동장<br />29. 곡哭소리<br />30. 통한의 불바다<br />31. 산동애가山洞哀歌<br />32.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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