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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태양 (커버이미지)
한밤의 태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혜정 지음 
  • 출판사델피노 
  • 출판일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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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보석 같은 각자의 인생은 너무나 아름답다
다만 우리는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잊고 살 뿐이다


소설 〈한밤의 태양〉은 우리에게 인생은 예측불허이면서 동시에 모든 순간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의 제목과 같은 단편 ‘한밤의 태양’은 국적이 다른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스웨덴 남자 제임스와 한국 여자 지연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살다가 한국의 대학 어학당에서 마주친다. 그 운명 같은 만남으로 둘의 인생은 드라마틱하게 바뀐다. 또 다른 단편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20대 여성을 손님을 맞으면서 청각장애인이 음악을 어떻게 듣게 되는지를 알게 된 중년의 레코드 가게 사장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요한 이야기는 다음에’는 밤만 되면 기철이라는 남자에서 아랍어로 ‘밤’이라는 뜻을 가진 레일라라는 여자로 변하는 친구를 둔 30대 여성 유진의 이야기다. 그녀는 친구의 변화와 특성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아이돌 그룹을 덕질하는 수빈의 이야기 ‘보고 싶다’와 ‘달빛 아래서’는 음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문 앞에 두고 가세요’는 요즘 우리가 현실로 마주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판타지적으로 풀어내, ‘검은 유령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반찬배달업체 직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 외에도 ‘블루블랙’, ‘모자라거나 넘치거나’, ‘이팝나무 가로수 길에서’ 모두 단편소설로 작가의 특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작가는 이 9개의 단편으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직 세상은 제법 괜찮은 곳이라고.

저자소개

1985년생.
초·중·고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졸업하고
경희사이버대학교 일본학과 졸업.

어린 시절부터 책과 공상하기, 글쓰기를 좋아했고, 2014년 제12회 동서문학상에서 단편소설 ‘엘리베이터’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살 무렵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척수장애를 얻었지만 몸이 불편해진 저에게도 분명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말 못 할 상처들이 있습니다. 그 고단하고 치열한 삶 속에서 제가 쓴 글이 잠시나마 위로와 평화를 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푹신한 쿠션과도 같은 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목차

1.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

2. 한밤의 태양

3. 중요한 이야기는 다음에

4. 보고 싶다

5. 문 앞에 두고 가세요

6. 달빛 아래서

7. 블루블랙

8. 모자라거나 넘치거나

9. 이팝나무 가로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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