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감정식당 - 상처를 치유하는 (커버이미지)
감정식당 - 상처를 치유하는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서원 (지은이) 
  • 출판사가디언 
  • 출판일2021-03-17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나에게 상처를 주는 10가지 감정 관리법,
세상 유일무이한 <감정식당>에서 맛보세요


오늘도 우리는 감정을 요리하지 못해 우왕좌왕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쓰디쓴 지옥과 케이크처럼 달콤한 천국을 오간다. 우리에겐 우리를 지배하는 감정을 어떻게 요리하는지에 대해 가르쳐 준 부모도 선생님도 학교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레시피로 감정을 요리하기만 하면 ‘맛있는 하루’가 만들어진다. 싱싱한 감정 재료일수록 삶은 더 생생한 맛을 낸다. 저자는 조금만 상해도 나를 힘들게 하는 열 가지 재료(불안, 두려움, 조바심, 분노, 우울, 미움, 시기, 열등감, 죄책감, 후회)를 골라 레시피를 제공한다.

‘불안’과 ‘두려움’은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가장 많이 만나는 아픈 감정이다. 코로나가 얼른 사라지길 바라는 ‘조바심’도 자주 만나게 되는 고통스러운 감정이다. 세상도, 일도, 관계도 내 맘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분노’와 ‘우울’은 우리를 힘겹게 만든다. 남보다 잘나가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미움’. ‘시기심’, ‘열등감’ 또한 우리를 괴롭힌다. 잘살고 싶은데 발목을 잡는 ‘죄책감’과 ‘후회’도 우리를 자책하게 만든다.

상처를 주는 이 열 가지 감정을 차례로 요리하다 보면 일상이 조금씩 반짝반짝 빛을 내게 된다. 최고의 감정 셰프가 되는 방법을 이 책에서 함께 확인해 보자.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곳,
당신을 <감정식당>으로 초대합니다


생각만 해도 고통스러운 감정. 불안, 우울, 열등감, 후회…. 하지만 이 감정들이 사실은 나를 살게 하기 위한 감정들이라면? 우리는 이를 고통스럽게만 남겨두어선 안 될 것이다. 감정은 무엇이 됐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존재한다. 어두운 골목을 혼자 걸어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쫓아오는 느낌이 들 때, 불안이라는 감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불안이라는 감정이 있기에 온몸이 긴장하게 되고, 여차하면 달아날 준비를 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감정도 나를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제 이 감정들의 ‘주인’이 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감정식당의 셰프’라고 칭하는 저자 이서원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지듯, 감정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가령 쓰디쓴 맛이 나는 불안도 잘만 요리하면 계란말이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렇게 감정을 맛있게 요리할 수 있게 되는 순간이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순간이다.

불안, 두려움 우울…
혹시 참고만 계신가요?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우울. 우리가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 취업난에 경영난, 거기에 덮친 코로나까지. 일상을 휘감고 있는, 이름만 들어도 숨이 막히는 이 감정들, 그저 참으면 되는 걸까?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는 생각만으로 버티기엔 이 감정들이 주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서점에서 ‘불안’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불안으로 고통받는 독자를 위한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매년 ‘우울’로 고통받는 우울증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연 참기만 하면 되는 걸까?

분노, 미움, 열등감…
터트리고 후회한 적 없으세요?


언제부터인가 뉴스나 기사에서 분노 조절에 실패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참지 못해, 컨트롤하지 못해 타인을 해치는 일이 발생할 만큼 분노의 파급효과는 크다. 누군가를 미워해서, 누군가를 향한 열등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범죄 또한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감정을 과도하게 표출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된다. 감정의 표출이 오로지 자기에게만 향한다면 모르겠지만, 보통 감정의 표출은 타인을 향하기 마련이다. 타인을 상처입힐 만큼 감정을 터트리는 것, 누가 봐도 올바른 행위가 아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들
참지도 터트리지도 말고, 표현하세요


결국, 감정은 참아도 문제, 터트려도 문제가 된다. 참으면 스스로를 망가트리고, 터트리면 타인을 망가트린다. 이제 이 책을 읽고 난 후부터는 내 마음대로, 자유자재로 감정을 ‘요리’해보자. 이 요리는 결국 ‘컨트롤’을 의미한다. 내가 느끼는 현재의 감정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왔는지, 그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그다음 적절한 대처 방안을 실천하면 고통스럽던 감정도 어느새 결국 견딜 만한 수준이 된다. 견딜 만한 수준이 된 후에는 이를 적절하게 ‘표현’하면 된다. 가령 화가 날 때, 무작정 윽박지르며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화난 내 심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나는 이래서 섭섭해, 억울해. 이렇게 표출이 아닌 ‘표현’을 하면 나와 남을 모두 살리는 화가 된다.
표현하기 위해선 결국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감정의 컨트롤은 ‘감정요리’이다. 최고의 맛을 내는 황금레시피를 통해 이 책의 독자가 스스로 감정요리의 셰프가 되었으면 한다. 음식 맛집 황금레시피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감정 맛집 황금레시피는 이서원의 <감정식당>에서 확인해 보자.

저자소개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소장, ‘이서원의 사람사이’ 대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서강대 신학대학원 겸임교수이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위한 상담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가정폭력 가해 남편, 가해 아내를 위한 정부표준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한국의 부부와 부모 자녀가 겪는 고통의 뿌리에 해소되지 못한 분노가 있음을 발견하고 한국분노관리연구소를 설립했다. 공공기관과 휴먼 서비스 기관에서 가족 관계 향상 및 분노 조절을 주제로 이십 년 넘게 강사로 활동했다. 상처받고 분노하는 시민들을 위한 치유상담모임 ‘붕대클럽’을 이끌고 있다. 감정을 요리해 위로하고 회복시키는 ‘감정식당’이라는 콘셉트로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다.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감정식당> 진행자, <힘들 땐 전화해> 고정 패널이다. 지은 책으로는 《나를 살리는 말들》, 《감정식당》, 《말과 마음 사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면》, 《아픔에서 더 배우고 성장한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불안 - 타이밍을 맞춰야 타지 않는 계란말이

두려움 - 이게 사실이라면, 라면이란 두려움

조바심 - 노릇노릇 파전

분노 - 속이 빨갛게 타오른다 떡볶이

우울 - 우울할 땐 치맥

미움 - 미운 놈 떡 하나, 떡 같은 인간관계

시기심 - 코끝을 톡 쏘는 홍탁, 속을 톡 쏘는 시기심

열등감 - 박박 긁어 닭발, 내 속을 긁어 열등감

죄책감 -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 짜장면

후회 - 그러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아 소주 한 잔



에필로그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