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키아라 피카렐리 (그림), 김하은 (옮긴이)
- 출판사담푸스
- 출판일2019-11-20
- 등록일2022-02-24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6 M
- 지원기기
PCPHONE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전자책 프로그램 수동설치 안내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책소개
그림책으로 만나는 세계 명작
좋은 문학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기회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있어야 합니다. ‘담푸스 세계 명작 동화’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가들의 대표작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새로 엮은 시리즈입니다. 이번 ≪가난한 사람들≫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수많은 명작을 남긴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을 그림책으로 새롭게 그려 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빅토르 위고의 서사시를 톨스토이가 단편 소설로 다시 쓴 작품으로, 톨스토이 스스로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톨스토이의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기도 합니다. 담푸스 세계 명작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처음 접하는 문학 작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감동적이고 따뜻한 톨스토이의 위로와 격려
잔나는 가난한 어부의 아내입니다. 남편은 쉬는 날도 없이 바다에 나가지만 아이들은 어부가 잡아오는 물고기 말고는 다른 먹을 것이 없습니다. 무섭게 폭풍우가 치던 어느 밤, 잔나는 바다에 나간 남편을 걱정하다가 이웃집 여자를 떠올립니다. 이웃집 여자는 남편을 바다에서 잃고 홀로 아이들을 키우다가 병이 들었죠. 하지만 이웃집 여자는 이미 죽음을 맞이한 뒤였습니다. 그 곁에 부둥켜안고 있는 어린 두 아이들을 본 뒤 잔나는 버거운 삶 속에서 이 아이들까지 보살펴야 할지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의 모습이며, 사랑, 죽음, 희망, 그리고 인간의 존엄과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빛과 어둠을 표현한 아름다운 그림
책의 전체를 감싸는 어둠은 빛을 숨기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빛은 촛불이나 등대처럼 작은 모습으로 희미하게 우리를 따라다니고 희미했던 빛은 마지막에 커다란 반전으로 폭발하며 희망을 나타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이탈리아의 그림 작가 키아라 피카렐리의 그림을 통해 톨스토이의 작품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둠은 절박한 상황을 더욱 극대화해서 독자들이 이야기에 몰입하게 해줍니다. 또한 어려운 선택 앞에서 갈등하는 여인의 마음의 수심을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어둠에 대한 묘사는 빛을 더욱 밝게 빛나게 합니다. 독자들은 키아라 피카렐리의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더욱 몰입해서 깊게 읽을 수 있고, 주인공의 고단한 삶에 공명할 수 있고, 존엄한 선택의 웅장함에 매료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전하는 진정한 포용의 의미
톨스토이는 ≪가난한 사람들≫을 통해 세상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보통의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가난은 톨스토이의 많은 작품에서 중요한 화두입니다.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인간으로서 존엄을 잃지 않는 톨스토이의 주인공들은, 삶의 단순한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복잡한 사회 문제를 단순한 진리 속에서 평면적으로 보이지 않게 담아내는 톨스토이의 진면목이 이 작품에서 역시 도드라집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톨스토이 특유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며 진정한 포용과 인간의 도리는 무엇이고 인간의 존엄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철학적인 질문을 진지하게 던지고 있습니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 이 책을 통해 ‘가난’이라는 사회적 현상과, 인간의 존엄에 대해 고민할 수 있고, 톨스토이의 명작을 더욱 아름다운 방법으로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