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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여행사 히라이스 (커버이미지)
과거여행사 히라이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고호 지음 
  • 출판사델피노 
  • 출판일2021-04-1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내게 과거여행 왕복 티켓이 주어진다면…

어느 날 계단에 툭 떨어진 명함 한 장. 그 명함은 언제, 어디든 떠나고 싶다면 오늘 당장 과거로 떠날 수 있다고 유혹한다. 그 매력에 이끌려 내비게이션에도 나타나지 않는 주소를 물어물어 찾아가면, 가파른 오르막길 위에 있는 허름한 건물에 그럴싸한 주물현판이 당신을 맞이한다.

과거여행사 히라이스.

여행을 안내하는 세일러와 고객을 쥐락펴락하는 캡틴을 만나 여행상품을 고르고, 비용을 지불하면 그것으로 과거여행 준비는 끝. 단, 시간법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강제귀환을 해야 한다. 여행사 상품도 특별하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고객들의 여행 동기도 너무나 다양하다. 엄마의 결혼을 막으려는 딸, 과거의 어떤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교수, 반백 년 전에 헤어진 동생을 만나고 싶은 오빠의 이야기까지. 이 책을 보는 순간,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이야기가 당신의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당신이라면 어떤 과거로 여행하시겠습니까?

코로나19 시대를 살며 자유롭게 여행하던 평범한 일상은 사라졌지만, 우리는 언제나 여행을 꿈꾼다. 팍팍한 현재를 벗어나 잠시라도 숨을 쉴 수 있고, 또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으니까.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행’에 대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바로 과.거.여.행.으로.
과거란 누군가에게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찬란하게 빛났던 시절이었을 것이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살았던 시대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을 살아갔던 모두는, 또 우리에게는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18~20세기 근현대부터 홍콩, 프랑스, 북대서양 바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대하는 자세가 바뀔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데는 자음과 모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그런 고민이 만들어낸 세계로는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와 『악플러 수용소』, 『과거여행사 히라이스』, 『기다렸던 먹잇감이 제 발로 왔구나』, 『노비 종친회』 등이 있으며, 사회적 이슈를 문학적으로 녹이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도 꾸준히 또 다른 세계를 만들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와 황토현 문학상, 의정부전국문학상, DMZ문학상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목차

제1장 | 해피 크리스마스 9

제2장 | 시간의 거리 35

제3장 | 선춘옥 뎐 59

제4장 | (고의적) 실수 99

제5장 | 네 아버지의 이야기 129

제6장 | 띠앗 147

제7장 | 파인드 미 181

제8장 | 이승사자의 사건 파일 227

제9장 | 시한부 소녀의 모험 259

제10장 | 인생극장 295

제11장 | 종무식 323

에필로그 1 339

에필로그 2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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