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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무더위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커버이미지)
조용한 무더위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출판사내친구의서재 
  • 출판일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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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스터피스!
팔콘상, SR 어워드 더블 수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하드보일드의 달인, 단편 미스터리의 명수……. 셀 수 없이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작가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스터피스 《조용한 무더위-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이 출간되었다.
《조용한 무더위》는 와카타케 나나미가 탄생시킨 ‘터프하고 불운한 명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활약하는 연작 소설집이다. 표제작인 〈조용한 무더위〉와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심사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역대급 미스터리라는 평을 받았고, 이들 단편이 수록된 《조용한 무더위》는 그해 최고의 미스터리를 뽑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미스터리 팬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와 최고의 하드보일드 작품에 수여하는 ‘팔콘상’을 더블 수상하고,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10’에 올라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터프하고 불운한 명탐정 하무라 아키라,
전설의 미스터리 편집자와 함께 돌아오다!

하무라 아키라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서점 점장이자 전직 미스터리 편집자와 함께다. 와카타케 나나미가 탄생시킨 이 불굴의 명탐정은 맡은 사건은 반드시 해결하고, 눈앞의 범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 글을 쓰는 한편 청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다 탐정의 재능을 발견하고 신주쿠의 한 탐정사무소에서 프리랜서 탐정으로 일하게 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10년 가까이 일했던 탐정사무소도 폐업. 이참에 잠시 쉬어볼까 공원 벤치에서 빈둥거릴 때 불운하게도 옛 지인인 도야마 야스유키를 만나고 만다.
도야마 야스유키는 “서 있을 수만 있다면 부모라도 써먹어라”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전직 미스터리 편집자. 역사소설 잡지의 편집장을 맡아 미스터리 잡지로 바꾸어버렸을 만큼 미스터리 소설 광팬이다. 현재는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을 운영 중인데, 점포 이전을 계기로 도와줄 사람을 찾던 중 하무라와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이후 하무라는 살인곰 서점에 고용되어 동으로 서로 혹사당한다.
도야마 야스유키는 일본의 전설적 미스터리 편집자 도가와 야스노부가 모델이다. 도가와는 릿쿄 대학에 미스터리 클럽을 만든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선배이자, 와카타케 나나미, 미야베 미유키,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을 데뷔시킨 명 편집자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데뷔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마지막 반전 역시 “우리는 미스터리 출판사니까 괴담은 안 되지만 이건 이것대로 재밌으니, 단편집 마지막에 반전만 넣어준다면 OK”라는 도가와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일화는 유명하다.
《조용한 무더위》에서는 도가와의 성격을 빼닮은 도야마가 하무라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달콤 미스터리 페어’를 열 테니 12박스 분량의 쿠키를 구워오라고 하지 않나, 무더운 여름날 바람 하나 들지 않는 창고 속에서 옛날 잡지를 찾아오라고 하지 않나, 크리스마스이브 새벽에 전화를 걸어 도쿄 끝자락에 가서 책을 받아 오라고 하지 않나…….
그럴 때마다 하무라는 도야마의 목을 졸라버리겠다며 악담을 하면서도 억지 요구를 다 받아준다. ‘인간의 악의’에서 파생된 묵직한 사건들을 다루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이런 화학 작용이 《조용한 무더위》를 유쾌한 미스터리로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

미스터리로 가득한 살인곰 서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 이곳 2층에 작은 탐정사무소를 차린 하무라 아키라는 짬짬이 탐정 일을 하는 한편 서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하무라가 《조용한 무더위》에서 맞닥뜨리는 사건은, 다중 충돌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하무라가 피해자가 도둑맞은 가방의 행적을 뒤쫓는 〈파란 그늘〉, 사건 의뢰가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조용하고 무더운 여름날의 서늘한 예감을 담은 〈조용한 무더위〉, 35년 전에 실종된 작가의 행방을 추적하는 〈아타미 브라이튼 록〉, 하세가와 탐정사무소 시절의 동료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하드보일드 작가의 호적 도용 사건을 조사하는 〈붉은 흉작〉, 그리고 스파이소설 작가 개빈 라이얼의 사인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성야 플러스 1〉 이렇게 여섯 건이다.
와카타케 나나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스터리 단편의 세 가지 필수 요소를 다음과 같이 거론한 적이 있다. “첫째, 적어도 두 번 이상의 반전, 둘째, 독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인상적인 복선, 셋째, 강렬한 마무리.” 《조용한 무더위》에 수록된 여섯 편의 연작 단편들은 와카타케 나나미가 주장하는 이 세 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유명 시리즈물 ‘하자키 시리즈’에 등장했던 작가 ‘쓰노다 고다이 선생님’이 등장하는 건 팬들을 위한 서비스 요소다.
소설의 주된 배경인 살인곰 서점은 각종 미스터리 신간은 물론 구하기 힘든 희귀한 고서까지 구비한, 미스터리 팬들의 성지 같은 곳이다. 무대가 서점이고, 주인공은 탐정, 조연은 전직 편집자다 보니 애거서 크리스티의 《버트럼 호텔에서》부터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 요코미조 세이시의 《악마의 공놀이 노래》까지 동서고금의 명작 미스터리가 잔뜩 거론되며 오마주되어 있는 것 또한 미스터리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길거리다.
치밀하게 구성된 플롯, 미스터리적 반전, 개성적인 등장인물, 그리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조용한 무더위-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이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이다.

저자소개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3월, 동명의 주인공이 활약하는 연작 소설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무겁지 않은 필치로 일상 속에 감춰진 인간의 악의를 묘사하는 특유의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았다. 같은 해 10월, 후속작 《나의 차가운 일상》으로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를 완성했다.
1996년, 지독하게 불운한 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등장하는 《네 탓이야》를 발표하며 새로운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 하무라 아키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탐정 캐릭터로 굳건히 자리 잡았고, 《의뢰인은 죽었다》, 《나쁜 토끼》로 그 활약을 이어갔다. 시리즈 첫 장편소설인 《나쁜 토끼》로 2002년 제55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잠시 자취를 감추었던 하무라 아키라는 2014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담당 편집자를 모델로 한 ‘도야마 야스유키’가 점장으로 있는 살인곰 서점에서 활동을 재개하며 무려 13년 만에 ‘현직’으로 복귀한다. 복귀작 《이별의 수법》은 유서 깊은 미스터리 팬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를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오르는 등 열렬히 환영받았다. ‘살인곰 서점 시리즈’는 ‘SR 어워드’와 ‘팔콘상’을 동시에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오른 《조용한 무더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녹슨 도르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0위 《불온한 잠》으로 이어지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목차

파란 그늘 - 7월

조용한 무더위 - 8월

아타미 브라이튼 록 - 9월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 10월

붉은 흉작 - 11월

성야 플러스 1 - 12월

도야마 점장의 미스터리 소개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