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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기 (커버이미지)
고려거란전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길승수 지음 
  • 출판사지식과감성# 
  • 출판일20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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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내고 승리할 수 있었을까?

이 소설은 거란의 2차 침공(101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강조의 정변’을 빌미로 거란 성종은 40만 대군으로 고려를 침공하고, 고려는 수도 개경까지 함락당한다. 고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나, 고려 현종이 강감찬의 건의를 받아들여 항전을 결심하고, 서북면도순검사 양규, 구주별장 김숙흥, 통군녹사 조원, 애수진장 강민첨 등의 활약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특히 양규와 김숙흥의 분전으로, 거란군은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내게 된다. 또한 압록강을 건너 퇴각할 때는 말과 낙타, 무기를 모두 잃어버리고 빈 몸으로 돌아가게 되어 사실상 패전과 다름없는 피해를 입는다. 고려는 이 위기를 극복해내고 차근히 국력을 길러 9년 후 구주(귀주)에서 다시금 거란군과 일대 회전을 벌이게 된다.

고려와 거란 간의 전쟁을 다룬 소설은 총3부작으로 기획되었으며, 이 소설은 그중 2부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제1부의 제목은, <성상과 염윤>(993년도 거란의 1차 침공)
제2부의 제목은, <겨울에 내리는 단비>(1010년도 거란의 2차 침공)
제3부의 제목은, <구주대첩>(1011년부터 1019년도까지 계속되는 거란군의 침공)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잊혔던 우리 역사의 영웅들이 귀환한다!

고려와 거란 간의 전쟁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임에도 지금까지 소설이나 사극으로 다루어진 경우가 거의 없다. 아마도 역사적 사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는 고려사(高麗史), 요사(遼史), 송사(宋史) 등을 참고하여 당시 시대를 제대로 소설화 하였다.

이 책은 1010년 거란군의 침공을 다루고 있다. 이 때 고려 측에서 가장 주요한 인물은 서북면도순검사 양규이다. 양규의 활약이 없었다면 고려의 운명은 장담할 수 없었다. 양규는 고려시대 내내 구국의 인물로 기억되고 대접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이 건국되며 잊혀진 인물이 된다.

양규와 김숙흥은 겨우 2천여 명의 병력으로 동분서주하며 40만의 거란군을 상대하는데 그들의 책임감과 용기에 경탄을 금할 길이 없다. 특히 양규가 7백 명의 결사대로 행하는 곽주탈환작전은 역사의 백미이기도 하고 또한 이 소설의 백미이기도 하다.

양규와 김숙흥 외에 고려 현종, 강감찬, 조원, 강민첨 등도 매력적인 주연급 등장인물들이다. 거란군들이 개경에 근접하자, 대부분의 신하가 항복을 논의하는데 강감찬만이 홀로 항전을 주장한다.

“우리의 군세가 적어 적들을 상대할 수 없으니 일단 예봉을 피해 시간을 번 뒤 서서히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로부터 9년 후, 강감찬은 그의 말대로 ‘서서히 이길 방법’을 찾아 구주대첩(1019년)을 승리로 이끄니 강감찬의 이 한마디에는 크나큰 무거움이 있다고 하겠다.

통군녹사 조원과 애수진장 강민첨은 당시 7품 정도의 관품으로 중하급의 관료였다.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이들의 이름이 등장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서경(평양)의 지휘부가 도망치거나 거란군의 포로로 잡히자, 이들이 전면에 나서서 서경을 방어해낸다. 만일 이때 서경이 거란군의 수중에 들어갔다면 이후 10여 년간 이어지는 고려와 거란의 전쟁에서 고려는 크게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조원과 강민첨은 9년 후 구주대첩에서 강감찬과 함께 고려군을 승리로 이끈다.

아쉽게도 이 소설에서는 1010년 전쟁만 다룬다. 1011년부터 1019년(구주대첩)까지의 이야기는 저자가 집필중이다. 조만간 고려거란전쟁을 다룬 시리즈가 모두 완성되길 기대해본다.

독자의 추천사

생생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이라 그런지, 그 광경을 마치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고려와 거란의 전쟁이라고 하면 보통은 강감찬 장군을 떠올릴 분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강감찬 장군보다 서북면도순검사 양규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김숙흥의 애국심에 근거한 용맹도 독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번 읽어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풍OO

2차 여요전쟁은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에도 불구,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 소설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각종 사료를 참고하여 우리 측 인물은 물론, 거란 측 인물들까지 성격과 개성, 그 내력 등을 세밀하게 짜서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전투신 묘사의 사실성과 구체성 또한 뛰어나며 전투장면의 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적어도 역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벼OO

저자소개

70년대 생으로 서울대 역사학과를 잠시 다녔으며, 지금은 역사소설 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목차

제1장 모루와 망치

一 드넓은 바다를 보다!

二 한기(韓杞)의 접근

三 포진(布陣)하는 거란군

四 거란군의 진군(進軍)

五 흥위위 군의 노래

六 교두보(橋頭堡)

七 공방전(攻防戰)

八 통군사 최사위의 작전계획

九 최사위의 공격군에 합류하는 구주군

十 고려군의 우회기습

十一 모루와 망치

十二 출진한 구주군과 항마군

十三 용만(龍灣) 남쪽의 구주 악귀군

十四 도령이 왔다!

十五 용만(龍灣)에서

十六 용만의 김숙흥

十七 흥화진 남쪽에서

十八 기회를 잡은 거란군

十九 구주로 돌아간 최사위



제2장 삼수채 회전

二十 강조의 검차진

二十一 삼수채 앞

二十二 거란군 작전회의

二十三 삼수채 회전(會戰)의 시작

二十四 검차(劍車)

二十五 거란군의 대공세

二十六 검차진 안에 들어온 거란군

二十七 우피실군(右皮室軍)

二十八 검차진(劍車陣)!

二十九 노정(盧?)과 백갑대(白甲隊)

三十 서숭(徐崧)과 노제(盧濟)

三十一 완항령(緩項嶺)

三十二 강조(康兆)



제3장 지키는 자와 떠나는 자

三十三 통주성

三十四 흥위위 초군 흥화진을 나서다!

三十五 흥위위 초군과 구주군

三十六 지키는 자와 떠나는 자



제4장 서경 공방전

三十七 애수진(隘守鎭)의 국밥

三十八 안주 함락 후 서경

三十九 강덕진으로 향하는 서경인

四十 노의와 유경

四十一 서경을 나가는 지채문

四十二 서경의 경치를 설명하는 조원

四十三 서경 안과 밖

四十四 지채문의 출격

四十五 법언(法言)

四十六 지채문의 재출격

四十七 조개여울에서

四十八 탁사정의 계획

四十九 야습(夜襲)

五十 동명왕(東明王)의 신사(神祠)

五十一 동명왕신(東明王神)의 굿

五十二 서경성 공방전의 시작

五十三 거란군의 총공격

五十四 총공격 후 거란진영

五十五 대도수(大道秀)

五十六 토성을 쌓는 거란군

五十七 서경의 항마갱(降魔坑)

五十八 조원과 강민첨의 대화

五十九 능동방어전술(能動防禦戰術)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