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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의 나라 2 (커버이미지)
조용한 아침의 나라 2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희문 지음 
  • 출판사북랩 
  • 출판일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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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국, 러시아 등지를 부초처럼 떠돌던 한 징용 조선인의 낯선 귀향
한국 현대사를 피눈물로 살다간 민초의 삶을 가슴 시리게 그려낸 이희문 장편소설!

평범한 하루였다. 얼큰히 술에 취해 있었을 뿐이다. 정신이 들고 보니 화물 열차 칸에 실려 징용되고 있었다. 두 살 배기 딸과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술을 마시다 불시에 징용으로 끌려간 주인공 창남이 온갖 고초를 겪은 후 독립군으로 활동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창남은 아오지 탄광과 중국 러시아 국경 근방에 있는 열차 대포 격납고 공사장으로 투입된다.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던 창남이 어렵게 탈출한 뒤 그 길로 독립군과 합류하여 김시진 장군과 함께 활동하며 일본군을 사장시키는 공을 세운다. 창남은 가족을 찾아 떠나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 러시아 일행들과 따뜻한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 떠나온 장소로 다시 되돌아가거나 일본 경찰에 잡혀 모진 고문을 받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행 피난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가게 된 창남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저자는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역사와, 나라가 없어 방황할 수밖에 없었던 선조의 넋, 앞으로 나라를 아끼고 사랑해나가야 할 민족에게 바치고 싶다는 의지로 이 이야기를 집필하였다.
의협심이 많은 사람들이 넘쳐났던 한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상상에서 출발하여 생생히 묘사된 실제 사건 위에 교묘히 섞은 허구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듯 펼쳐지며 어느새 주인공의 이야기에 몰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소개

194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글과 그림 등 예능 분야에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난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과거 영화사 申필름에서 분장사로, KBS 어린이 방송국에서 성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글과 그림에 본격적으로 매진하여 그림에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입선을 하고 전통미술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글에서는 창조문학사에서 시/동화 부분으로 등단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였다. 글과 그림이 왜 좋은지 아직까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여전히 본인의 재능에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저서로는 『서쪽에서 해 뜨는 마을의 비밀』이 있다.

목차

1 두 번째의 운명 07<br />2 시베리아에서 태평양으로 32<br />3 샌프란시스코는 은하의 나라 37<br />4 러시아 친구들과 아오지로 가다 54<br />5 가족을 만나다 68<br />6 다시 걸려들다 79<br />7 러시아 친구들은 가고 100<br />8 고문이 시작되다 114<br />9 지하 고문실 125<br />10 병참 참모 남기복의 최후 138<br />11 총독부 수사관들, 빈손으로 가다 157<br />12 흥남형무소에 수감되다 168<br />13 유우토 검사, 빈손으로 가다 180<br />14 악명의 타케루 검사 188<br />15 9일간 배설물만 먹다, 그리고 해방이… 201<br />16 고향으로 213<br />17 소련 비행기의 무차별한 폭격 232<br />18 폭탄 속에서 살아 있는 광자 259<br />19 살기 위해 독립군 이야기를 269<br />20 고영균 2중대장의 송계리를 뒤로하고 288<br />21 소련군은 창남의 가슴에 총을 겨누고 297<br />22 일본 여인들은 소련군들에게 310<br />23 청진역의 만세 소리 326<br />24 지붕 위의 사람들은 떨어져 죽어가고 336<br />25 원산역의 조선청년단원들 354<br />26 소련 폭격기는 피난 열차를 따라오고 363<br />27 아! 서울역 373<br />28 무정부의 서울은 389<br />29 흐르는 물처럼 살고 싶어라 408<br />30 만식이 상여와 어머니의 상여 430<br />31 근식을 대신해 상주가 되어 451<br />32 정신대 경숙이 시집가다 461<br />33 한의사는 종이에 수없이 구멍을 내고 474<br />34 독립군 지섭과 정신대 경숙의 사주단자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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