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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김춘봉
- 출판사코덱스
- 출판일2019-06-19
- 등록일2019-10-16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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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1844년 독일 뢰켄에서 전통적인 목사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니체는 『안티크리스트』에서 예수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예수는 하층민과 외톨이, 범죄자를 부추겨 유대교가 지배하는 사회를 공격한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에 지나지 않았다. 만약 성경의 기록이 사실이라면, 예수는 정치범으로 형무소에 들어갈 만한 말들을 하고 있는 셈이고, 그런 죄목이 있었다고 한다면 예수는 자신의 죄 때문에 죽었다. 예수가 다른 이들을 위해 죽었다는 말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 1875년 프랑스의 루터교회 목사 가정에서 태어난 슈바이처는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면서도 예수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다.
그래서 계몽주의를 상징하는 볼테르가 사망한 1778년부터,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을 기금으로 인류 문명 발달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상금을 주는 ‘노벨상’이 제정된 1901년 사이에 출간된 600여권의 예수 생애에 관한 책을 종합 분석하고, 1906년 『예수의 생애 연구사』를 발표했다.
거기에 보면,
“예수가 정확히 무엇을 가르쳤는지 증명하기가 어렵다. 성경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모순을 해소하려면 온갖 추측과 상상을 동원한 기발한 해석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한 다음, 신원을 알 수 없는 신약성경의 사복음서 저자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던 생각과 시대 배경을 예수에게 투사했다면서, 이상적인 이미지일 뿐 예수에게는 참된 가르침이 없다고 말했다.
▲ 1828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톨스토이도 제도화된 기독교에 반대했다.
그러면서도 예수가 가르친 은 문자 그대로 따라야 할 그리스도의 법이라고 했다.
▲ 에 대해서 임마누엘 칸트는 윤리적 절대 명령의 결정이라고 했다.
간디는 비폭력주의를 위한 영감의 원천이라고도 했다.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는 열광적으로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한 쪽에서는 없다는데, 다른 쪽에서는 뭔가가 있다고 말한다.
▲ 로마역사는 구태의연한 원로원과 키케로가 작당을 해서 카이사르 암살한 이후, 퇴행의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첫 번째 주자였고 ,그 후 여명기를 이끈 선각자들 수난사였다.
로마의 속주였던 유대에서 활동한 예수도 문명의 씨앗에 대해서 말했다가 수난을 당했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의 메시지가 시기상조임을 알고, ‘천국’에 숨겨 놓았다.
그렇게 되니까 세례요한이 말한 ‘천국’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단어로 바뀌었다.
▲ 이 책의 저자는 을 읽을 때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던 예수!
자연과 생명을 연구한 예수!
사람의 몸은 스스로 병을 낫게 하는 초능력이 있다고 말한 예수!
태생적 창조 정신과 자력갱생의 정신력이 겨자씨만큼 있어도, ‘이 산을 저리로 옮길 수 있다’고 말한 예수!
예수가 말한 ‘천국’은 문명세계의 비유적 표현이라고 말한다.
저자소개
기초 자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역사적 진실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논리적 사고는 역사적 사실들을 일반화하여 그 필연성을 찾아낸다.
따라서 언어 감각이 뛰어난 작가는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지식 배양으로 잃어버린 과거를 되살릴 수 있다.
그런데다가 역사적 진실은 소멸되지 않는다.
바람에 꽃가루가 날리듯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면서 씨앗 형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다.”
그 때문에 예수가 무엇을 가르쳤는지 증명하기가 어렵다.
악행과 난센스로 무장한 기독교는 흙이 얇은 돌밭이고 가시떨기였다.
기독교 신학자조차도 기독교 복음서가 사도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 의해 써졌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면서도 함구한다.
지적으로 저명한 대다수 사람들도 기독교를 불신한다.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숨긴다. 혹시 수입원을 잃게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신학자와 지적으로 저명한 사람들은 이처럼 몸을 사린다.
그러나 언어 감각이 뛰어난 작가는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맺는 좋은 땅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지식과 정보를 배양한 농부였다.
어느 문인이 찾아와서 말했다.
“당신 이야기는 일시적인 언변으로 끝날 내용이 아닙니다. 글을 쓰세요.”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한 작가는 각고의 노력 끝에, 다섯 권의 책을 출간했다.
『예루살렘 이야기』(2005)
『두 개의 천국』(2009)
『예수와 3인의 카이사르』(2015)
『발목 잡힌 르네상스』 (2018)
『예수는 적그리스도』(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