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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선행과 영적위험 - 신실한 크리스천들이 빠지는 영적인 함정 (커버이미지)
우리시대의 선행과 영적위험 - 신실한 크리스천들이 빠지는 영적인 함정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피터 그리어 지음, 제프리 리 옮김 
  • 출판사율리시즈 
  • 출판일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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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법과 자세로 참여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날 교회들은 매우 열정적이며 훌륭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 소외된 약자들을 섬기며 복음을 실천하고, 시간과 돈과, 심지어 안전까지도 기꺼이 희생하는 삶을 사는 크리스천들도 많다. 근면, 충성, 열심, 헌신 등 개신교 직업윤리의 핵심 개념에 따라 분골쇄신 애쓰는 이들은 기업의 최고경영자에서부터 주말 자원봉사자들에 이르기까지, 각자가 속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열정을 불사른다.
그런데 이 책 《우리 시대의 선행과 영적 위험》은 이렇듯 열심인 이들에게 심기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섬기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위해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될 때, 그 자부심이 도리어 목을 조를 수도 있다는 경고다. 하나님을 위한 선량한 일들을 하는 와중에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를 망각해버리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없다면, 인간관계는 파괴되고 영적으로 착각에 빠질 수 있으며 육체적·정신적으로 기진맥진해지는 역풍의 위험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기독교 비영리단체인 호프 인터내셔널Hope International의 CEO로서 지구촌의 빈곤 타파를 위해 분투해온 저자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정의를 추구해온 삶이 오히려 자신을 불행으로 밀어넣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가장 숭고한 의도로 시작했던 삶이 왜 경로를 이탈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그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었는지를 돌아봄으로써, 자신의 모순과 오류를 진지하고 투명하게 반성해놓은 고백록이기도 한 이 책은 다른 크리스천들에게 동일한 과오를 범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감당하도록 권면한다.
이 책은 저자의 놀랍도록 솔직한 고백으로 광범위한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았다. 20여 명의 세계적 크리스천 리더들의 추천사를 비롯해, 한국어판에는 김동호 목사와 정민영 선교사의 추천 글이 실렸다.

■ 봉사, 섬김, 사역
선한 일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영적인 위험을 주의하라


자선사업은 과연 수혜자들에게 도움을 줄까, 해로움을 줄까? 뜬금없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 경제학자들은 자선사업이 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우리가 주는 도움이 실제로 우리가 도우려 했던 사람들에게 해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선한 일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악한 일을 할 때만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한 일을 할 때에도 얼마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거짓만이 세상을 해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변질되고 오염된 정의가, 교만과 오만과 정죄와 같은 지나친 것들이 세상을 더 해롭게 만드는 것을 우리는 쉽게 간과한다.
자선 사업이 해가 될 수도 있듯이,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황폐하게 만들 수도 있음을 체험한 저자는 특히나 크리스천들이 직면하기 쉬운 영적인 위험 요소들을 꼼꼼히 살펴본다. 대략 이러한 것들이다.

― 사역이 애인이 되어버리고, 사랑하는 이들은 소홀히 여기게 될 위험
― 행위가 존재를 앞서버리는 위험
― 사소한 도덕적 타락을 정당화하는 위험
― 성공에 대한 잘못된 기준을 갖게 되는 위험
― 피상적인 친구 관계가 불러올 수 있는 위험
― 신성한 일과 세속의 일을 구분하고, 하나님의 일만 우선시하는 위험
― 자신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생각하는 위험
― 불편한 진실에 귀를 닫아버리는 위험
―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리게 될 때의 위험
― 착한 사람에게는 늘 좋은 일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위험
― 내 잘못은 못 보고 남의 잘못만 보는 위험
―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집착하는 위험
― 아는 것과 행함이 분리될 때의 위험
― 완벽한 척 행동할 때의 위험

저자는 자신과 다른 리더들이 경험했던 실수와 함정들을 허심탄회하게 묘사한다. 부부관계의 위기, 타협된 도덕 기준, 자만, 일중독, 거짓된 성공, 영적인 맹목, 과로로 인한 탈진,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하나님께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보답하실 것’이라는 ‘크리스천 카르마’ 같은 것들에 대해서다.

- 타인의 죄를 지적하는 것이 위험한 줄을 알면서도, 나는 여전히 내 죄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사역을 애인으로 삼을 때의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여전히 과도한 프로젝트를 맡아 하느라 가족 행사를 놓치곤 합니다.
-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우리가 성공이란 것을 잘못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여전히 성장률 수치에 집착하곤 합니다.
- 새벽 3시 친구들의 중요함을 알면서도, 그들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 고난의 시간을 통해 타인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여전히 남들 앞에서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 거룩함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하는 것이 어리석다는 것을 알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사회의 각 영역에 걸쳐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보다는 글로벌 선교와 사역을 더 높이 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 삶에서 선지자의 말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들이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길 원합니다. ―본문 299~300쪽

저자는 신실한 섬김을 실천하면서 충만한 삶을 누리기를 갈구함과 동시에, 섬기는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 반드시 영적 상태를 진단받아 선한 일 중에 은밀히 숨어 있는 영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만일 우리의 교회, 선교,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위협이 외부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언은 말하기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했습니다(잠언 4:23).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우리의 동기, 우리의 욕망, 그리고 우리의 선한 행실도 말입니다. ―본문 20~21쪽

글로벌 사역 현장의 전도양양한 크리스천 리더가 자신의 치부와 약점을 솔직하고 용기 있게 고백한 것으로도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주지만, 이 책은 각 장의 말미에 ‘논의할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동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를 남겨두었다. 실제로 많은 독자들이 가정과 교회에서 이 책을 교재 삼아 공부하고 기도하겠다는 평을 남긴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책이 나오면 우선 나부터 열심히 읽고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실력을 쌓아 이 책을 강의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 우리 아이들과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와 재단의 모든 사람들부터 이 책으로 교육하고 싶다.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김동호, 목사/열매나눔재단 대표

매우 실용적인 책.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겪게 되는 사례를 예로 들어 실제 생활에 성경의 개념을 적용했고, 유용한 정보들로 책을 가득 채웠다. 각 장의 마지막에 나오는 심도 깊은 질문들은 책에서 배운 것들을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깊이 반성하는 계기를 가졌고, 책에 나온 지혜로운 조언들을 실천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실제로, 가정 예배에 이 책을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 가정이 신실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서다. ―브라이언 피커트, 《도움이 상처를 줄 때 When Helping Hurts》의 저자

저자소개

주님을 따르며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자. 작가이자 아프리카·아시아·라틴 아메리카·동유럽 지역에서 기독교 가치관을 기반으로 소규모 비즈니스 개발에 힘쓰는 조직 호프 인터내셔널HOPE International의 CEO다. 메시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 정책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엘스킨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마이크로 파이낸스 자문으로 활동했고, 짐바브웨의 불라와요 Bulawayo 지역에서 Self-Help Development Foundation(CARE 짐바브웨)의 기술 자문으로도 활동했다. 1999년에는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위치한 Urwego Community Banking을 경영했다.

극심한 빈곤을 근절하기 위한 교회와 사역의 역할을 강조하는 그는 Harvard International Development Conference, Catalyst, Urbana, Passion, Jubilee 같은 저명한 기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파이낸스에 대해 서술한 《빈자들이 기뻐하리라The Poor Will be Glad》(Zondervan, 2009)와 글로벌 입양에 관한 책 《엄마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Mommy’s Heart Went POP!》(Russell Media, 2012)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현재 《Mission Drift》(Bethany House, 2014년 출간 예정)를 집필 중이다.

피터와 아내인 로렐은 세 자녀를 두었으며 펜실베이니아 랑카스터 지역에 살고 있다.

피터 그리어의 트위터: @peterkgreer.

피터 그리어의 웹사이트: www.peterkgreer.com

목차

추천사_김동호 목사
추천사_정민영 선교사
서문
글을 시작하며

1장 어느 사역자의 고백
2장 생기발랄한 은총
3장 사역이 애인이 되어버리면
―사랑하는 이에게 당신이 먹다 남긴 음식을 주게 되는 영적인 위험
4장 쳇바퀴에 갇혀서
―행위가 존재를 앞설 때의 영적인 위험
5장 실버백 고릴라와 사소한 타협들
―사소한 도덕적 타락을 정당화 할 때의 영적인 위험
6장 성공이라는 것
―성공에 대한 잘못된 기준을 갖게 될 때의 영적인 위험
7장 새벽 3시 친구들
―피상적인 친구 관계가 불러올 수 있는 영적인 위험
8장 하나님은 당신의 일보다 나의 일을 더 사랑하십니다
―신성한 일과 세속의 일을 구분 지을 때의 영적인 위험
9장 지렁이 밥
―당신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할 때의 영적인 위험
10장 파네라의 선지자
―불편한 진실에 귀를 닫았을 때의 영적인 위험
11장 내가 나 자신이 아닐 때, 나는 누구란 말인가?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리게 될 때의 영적인 위험
12장 크리스천 카르마
―착한 사람에게는 늘 좋은 일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영적인 위험
13장 나를 부끄럽게 만든 시금치 샐러드
―내 잘못은 못 보고 남들의 잘못만 보게 될 때의 영적인 위험
14장 저 어땠나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집착할 때의 영적인 위험
15장 꽉 찬 머리와 텅 빈 가슴
―아는 것과 행함이 분리될 때의 영적인 위험
16장 남성 메이크업
―완벽한 척 행동할 때의 영적인 위험
17장 유턴 (YOU―TURN)

글을 마치며
감사의 말
옮기고 나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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