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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누구든지 인생에 한 줄기 햇살은 찾아온다”

은지는 부모님 얼굴도 모른 채 절에서 길러진 아이였다. 고요한 절은 그녀에게 있어선 감옥과도 다름없었다. 절에는 은지 말고도 그와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몇 명 더 있었다. 그들은 절밥만 먹은 게 아니라 온갖 눈칫밥도 함께 먹어오며 버텨왔다.

결국 은지는 자유를 찾아 길을 떠난다. 남들은 교복입고 학교 갈 나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하며 제 또래와 다른 삶을 당차게 살아가 보고자 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녀의 꿋꿋함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자꾸만 시련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명의 아저씨와 한 명의 아주머니가 그녀를 찾아오면서 은지의 삶에 변화가 찾아오는데……. 과연 그녀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이 소설은 행복을 느껴본 적 없던 한 소녀가 우연한 계기에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삶의 기쁨을 깨달아 가는 여정을 담았다.

목차

은주 언니 집

첫 만남

과거_은희 언니　

건달 아저씨　

과거_ 절에서는 버리는 게 있으면 안 돼　

종석　

과거_ 대물림　

검은 차　

과거_ 어른이 싫다　

알 수 없는 남의 마음　

과거_ 서러움　

과거_ 창문 없는 방　

스토커　

과거_ 음식　

오해는 풀어 주지 않겠어

과거_ 조계종 스님　

어릴 적 꿈　

과거_ 마음의 상처　

두부조림의 유혹　

과거_ 오줌　

천애 고아　

가출　

높고 푸른 가을하늘　

과거_ 자살시도　

아저씨 집　　

과거_ 새로운 곳, 새롭지 않은 기분　　

과거_ 추악한 미소　　

아주머니와의 대화　　

과거_ 후삼　　

나의 소원은 행복　　

과거_ 길고 긴 밤　　

달고나　　

과거_ 스님과의 이별　　

생각해서 알아낸 행복　　

아주머니의 눈물　　

생리　　

사랑 고백　　

월급을 받는 빵구 아저씨　　

배신자들　　

찾고 싶지 않은 무엇　　

이별　　

마주한 진실　　

태초　　

엄마　　

아빠의 편지　　

다시 가 보는 절　

아주머니와 스님의 대화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