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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달린 집 (커버이미지)
닭다리가 달린 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소피 앤더슨 지음, 김래경 옮김 
  • 출판사B612 
  • 출판일2018-12-2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독창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2018년 영국을 매료시킨 영어덜트(young adult) 소설!!
2019년 카네기, 블루 피터 북, 리즈 북 어워드 본선 및 최종심사 진출!!
소피 앤더슨의 첫 작품, 20여 개국 판권 계약!!

2018년 5월의 책(워터스톤즈)
2018년 여름 꼭 읽어야 할 소설(선데이 익스프레스)

죽음과 상실을 예민하게 반영하며 삶의 기쁨과 따뜻한 인간애를 찬양하는 작품!-더 타임스
대단히 독창적인 작품! 자유로운 선택과 운명을 헤아리는 철학적이면서도 예리한 시선으로 읽어야 한다!-더 가디언
죽음을 주제로 섬세하게 공들여 쓴 걸작이다!-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대단히 독창적이면서도 순전한 마법 같다!-더 북셀러
전통에 뿌리를 둔 전래 동화가 마음을 사로잡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
미스터리가 가득한 좋은 동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더 피닉스

닭다리가 달려 성큼성큼 어디든 갈 수 있는 집,
죽은 사람들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바바 할머니,
평범한 것 하나 없는 12살 소녀 마링카가 펼치는 마법 같은 이야기!!!


≪닭다리가 달린 집≫은 소피 앤더슨의 첫 소설이다. 소피는 러시아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바바 야가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썼다. 죽은 사람들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바바 할머니, 닭다리가 달려 어디든 갈 수 있는 집, 그리고 할머니의 뒤를 이을 다음 수호자 마링카가 등장인물이다. 이들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역시 집이다. 집은 마법을 부려 마링카를 위해 신기한 것들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함께 놀아주기도 한다. 하지만 12살 마링카에게 이제 이런 건 시시한 일이 되어버렸다. 마링카는 죽은 사람들만 만나야 하는 현실이 불만이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음악, 근사한 이야기가 차고 넘치지만 닭다리가 달린 집은 죽음에 관한 기억으로 가득하다. 빨간 머리 앤을 떠올리게 하는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소녀 마링카. 마침내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마링카는 위험하고 아찔한 모험을 시작한다. 독자들은 마링카가 펼치는 모험을 통해 삶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되짚어보게 된다. 죽음을 여행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저자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바바 야가 전설이 마음을 사로잡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러시아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마녀 바바 야가는 숲속에 살면서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졌다. 또한 바바 야가 집에는 닭다리가 달려서 어디든 마음대로 갈 수 있다. 소피 앤더슨은 어린 시절 프러시아 출신 할머니에게서 들었던 바바 야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닭다리가 달린 집≫을 쓰게 됐다. 그녀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바바 야가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쳐 ≪닭다리가 달린 집≫을 탄생시켰다. 전설 속 바바 야가는 무섭고 두려운 존재지만 저자는 바바 야가의 따뜻한 면에 집중한다. 바바 야가의 전설이 독창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할 수 있었던 건 저자가 슬라브족 신앙을 열심히 연구한 덕분이기도 하다. 검은 바다와 유리 산을 넘어 별들의 고향으로 향하는 마링카의 모험은 경이로울 정도다.

* ‘빨간 머리 앤’이 ‘유령신부’를 만난 격!!
삶의 정체성과 소속감의 문제를 잘 녹여낸 작품!!


‘빨간 머리 앤’은 수다쟁이에다가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천진난만한 소녀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어려움도 지혜롭게 극복해내는 인물이다. ≪닭다리가 달린 집≫의 마링카 역시 그렇다. 마링카는 바바 할머니와 집이 강요하는 금기사항에 반항하며 그것을 깰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말썽쟁이다. 이성 친구에게 적극적인 데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찔한 모험도 감수한다. 마링카의 유일한 삶의 동반자 바바 할머니는 죽은 사람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야가다. 죽음에 관한 기억으로 가득한 집에서 마링카가 만나는 사람은 죽은 사람들뿐. 이런 마링카에게 할머니의 뒤를 이을 다음 수호자라는 운명은 너무도 가혹해 보인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운명. 하지만 소중한 것을 잃고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마링카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세계로 눈을 돌리며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마더 테레사는 “오늘날 가장 큰 재앙은 나병이나 결핵이 아니라 소속되지 못했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바꿀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자기 삶을 사랑할 때 비로소 소속감이 생기는 것이다.

*삶의 기쁨과 죽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
기쁨과 슬픔, 외로울 때와 교류할 때, 자랑스러운 순간과 후회하는 순간으로 꽉 찬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메시지다. 산다는 건 이 전부를 경험한다는 것.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일도 정말 가슴을 찢어놓지는 못한다. 더 밝은 미래라는 희망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그 희망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할지도 모른다. 어린 친구나 나이든 야가와의 조우에서, 혹은 새의 부리나 물웅덩이 수면에 이는 물결 같은 곳에서 말이다. 죽음조차 우리에게 삶을 받아들이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 우울할 때든 즐거울 때든 모든 순간을 충분히 누리고 행복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 나간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가능성이란 별 만큼이나 무궁무진하니까! -<저자 인터뷰 중에서>

“그대 앞에 놓인 멀고 고된 여행길 힘내서 가세요.
별들이 당신을 부릅니다.
지상에서 보낸 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세요.
이젠 매 순간이 영원입니다.
한없이 소중한 그대의 추억,
가족에게 받은 사랑을 가지고 가세요.
별로 돌아가는 길 부디 평화롭기를.
위대한 순환 고리는 완전합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리버풀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지질학자와 과학교사로 일했다. 이 책은 그녀의 척 번째 소설이다. 소피 앤더슨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그 이야기를 글로 쓰기를 좋아한다. 어머니도 작가이며 프러시아 출신 할머니가 직접 지어낸 이야기에서 ‘닭다리가 달린 집’의 영감을 받았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 호수 지역)에 살면서, 카누를 즐겨 타고, 산책과 공상하기를 좋아한다. 소피는 잠시라도 짬이 나면 책을 읽고, 누구 하나 듣는 사람만 있으면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책에 관해 이야기한다. 소피의 꿈은 아이들이 세상을 탐험하면서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될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죽은 사람 인도하기/벤자민/너무 무거운 담요/울타리 너머/사막/니나/수영 배우기/세리나/조금만 더/바닷가/진실과 거짓/다음 수호자/고통스럽게 쪼개지는 소리/원로 야가 할머니/샐마/뒤죽박죽/저택/팽창하는 우주/날카로운 말/불꽃이 튀다/유대감을 쌓는 의식/암흑/화재/눈의 나라/호수의 땅/저승문을 지나/씨앗 심기/성장/에필로그-야가와 야가 그 이상

//마링카의 용어사전/소피 앤더슨과의 인터뷰/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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