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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념적 신론 - 세계의 유신적 개념 (커버이미지)
    [종교/역학]관념적 신론 - 세계의 유신적 개념
    • 염기식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15-11-30

    한국인이 한국적인 문화 환경 속에서 사고하고 생활한다는 것은 지극히 운명적이다. 크리스천들은 기독교란 종교를 받아들여 놀라운 신앙 역사를 일으켰는데, 이런 일련의 역사 과정이 절대적이라고 보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 유교가 동양적인 종교인 것처럼 기독교는 서양적인 종교이다. 동양에는 동양인들이 일군 전통문화가 있듯이, 서양에는 서양인들이 일군 문화를 흡수한 기독교가 있었다. 그래서 서양 문화의 지배적인 종교적 패턴들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기독교에 의해 고취되고 성취되었다. 서양의 문화는 그 성취나 실패에 있어 기독교의 정신, 그리고 인간과 세계와 실재와 神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기독교인들은 열기가 남달라 세계적인 선교화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한 고등종교이기는 하지만, 인류 모두가 다가설 수 있을 만한 보편적 종교는 아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이해한 기독교는 진리적으로 객관적이지 않다. 인류가 바란 구원 문제를 전적으로 의탁할 수 없다. 인류가 구원되는 과정에서 맡겨진 일부 소임을 담당한 것뿐이다. 맹자는 역성혁명(易姓革命) 사상을 통하여 민심을 잃은 왕조{姓}는 바꾸어 天命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기독교가 정말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동양의 제민을 구하는 데 있어 더 이상 희망을 줄 수 없는 종교라고 한다면 담당했던 인류 구원 사명은 이제 걷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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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위의 낭만, 순례길 신혼여행을 꿈꾸다 - 56일간의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 (커버이미지)
    [종교/역학]길 위의 낭만, 순례길 신혼여행을 꿈꾸다 - 56일간의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
    • 김리나.권영범 지음
    • 크루
    • 2023-12-27

    배낭 메고 신혼여행!영국에서부터 이탈리아 로마까지우리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우리가 처음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을 생각한 때는 풋풋한 연애 초기였다. 나는 ‘비아 프란치제나’라는 생소한 이름을 마음에 담았다. 시간이 흘러 우리의 결혼식이 딱 한 달 남았을 때 나는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그렇게 우리는 겁도 없이 한 달 만에 각종 장비를 사고 딱 한 번의 연습을 마친 뒤 수영복 대신 비옷을 입고 마사지 대신 파스를 붙이며 걷는 순례길 신혼여행을 시작했다.신혼여행이라 쓰고 도보여행이라 읽는56일간의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 이야기!널리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과 달리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은 이름 자체도 생소하다. 비아 프란치제나는 영국 캔터베리 성당에서 시작해 프랑스, 스위스, 알프스산맥을 거쳐 이탈리아 로마에서 마무리되는 총 1800km에 달하는 순례길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순례자도 적고 시설도 부족한데, 이 점이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의 매력 중 하나다.<길 위의 낭만, 순례길 신혼여행을 꿈꾸다> 저자는 풋풋한 연애 초기에 처음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을 생각했다. 지금은 남편이 된 그 시절의 남자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그렇게 ‘비아 프란치제나’라는 생소한 이름을 마음에 담았다. 그 후 각자의 꿈을 위해 헤어지게 되면서 비아 프란치제나는 기억 너머로 사라지는 듯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서로가 인생에서 가장 지쳐 있을 시기에 패잔병처럼 다시 만나 결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식을 한 달 남긴 어느 날, 겁도 없이 한 달 만에 각종 장비를 사고 딱 한 번의 연습을 마친 뒤 56일 동안 20kg을 들고 떠나는 순례길 신혼여행을 시작했다.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살벌하게낭만 가득한 우리들의 신혼여행!보통 신혼여행이라 하면 휴양지에서 보내는 달콤한 허니문을 생각하겠지만 순례길 신혼여행은 수영복 대신 비옷을 입고 마사지 대신 파스를 붙이며 걷는 험난한 길이다. 더군다나 이제 막 결혼한 한 달 차 신혼부부에게 순례길은 위험천만한 여정이었다. 길을 걸으며 하루 중 한두 시간은 싸우는 데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고, 부부 싸움의 외줄을 아슬아슬하게 타며 긴장되는 순간을 보내는 건 일상이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해 숲속에서 몰래 아영을 하기도 하고, 화장실을 쓰기 위해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실례를 무릅쓰는 건 길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졌다.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이니 항상 살벌한 순간만 있었던 건 아니다. 아름다운 도시를 만나면 며칠을 내리 쉬기도 했고 길을 걷다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경로를 벗어나기도 했으며 일정을 조금 미루고 숙소 주인과 소담스런 아침 식사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저자는 신혼여행의 낭만과 순례자의 본분 사이에서 자주 갈등했지만 눈앞에 주어지는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순례길을 걷는 동안 수많은 낯선 천사를 만나고 셀 수 없는 도움을 받기도 했다. 잘 곳 없는 신혼부부에게 자신의 앞마당을 선뜻 내어 주기도 했고, 낯선 이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도 했다. 먼저 도움을 청했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건 대가 없는 친절을 받으며 순례자 신혼부부는 순례길을 걷는 동안 한 번도 굶지 않았다.하루 20km가 넘는 길을 걸었던 탓에 하루 종일 걸었던 발은 늘 부어 있었고 배낭 무게로 골반에는 멍이 훈장처럼 따라다녔지만, 저자는 순례길을 걸었을 때 인생에서 마음과 정신이 가장 건강했다고 한다. 비록 90일로 계획했던 순례길이 미완으로 마무리되었지만 56일간 함께 1000km 가까이 되는 길을 걸으며 새내기 신혼부부는 어느새 결혼 10년 차 부부만큼 서로의 감정 알아채기에 능숙해졌다. 수없이 다투고 화해하고 격려하면서 이 긴 순례길을 함께 걸었다. 저자는 어느덧 6년 차 부부가 되었고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미완의 순례길을 다시 완주할 그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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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역사인가 믿음인가 (커버이미지)
    [종교/역학]부활, 역사인가 믿음인가
    • 옥성호 (지은이)
    • 파람북
    • 2021-03-03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예수 부활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진정한 부활의 의미를 찾는 충격적 질문놀라운 주장일수록, 압도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부활은 대부분 기독교인에게는 신앙의 마지노선이자 질문을 허락하지 않는 ‘교리’라는 절대반지이며, 진짜 그리스도인인지 아닌가를 가르는 리트머스 종이였다. 성역과 금기를 넘어서는 도전적 질문은 부활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며, 이 땅의 기독교가 더욱 성숙한 종교로 나아가도록 추동한다.“부활은 증거가 전무한 픽션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미래의 부활을 믿는다는 신앙고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지금’이 풍성한 생명을 품은 순간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부활 이야기가 나의 ‘지금’을 더 풍성하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부활이 가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삶을 사는 데 부활이 중요한 동기가 된다면, 비록 픽션이지만 그 속에 숨은 가치는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문 중에서성역과 금기를 넘어서는 부활을 향한 ‘옥성호의 빅퀘스천’예수의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으로, 기독교 교리의 모든 것을 관통하는 기둥이다. 저자는 부활을 ‘신앙의 눈’으로 옹호한 책은 많지만, 합리적 사고로 파헤친 시도는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험을 통한 과학적 검증은 불가능하겠지만, 역사적으로 검증할 수 있음에도 아직 그런 시도가 아예 없었다. 이 책은 그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부활, 역사인가 믿음인가』는 『신의 변명』에 이어 성역과 금기를 넘어서는 성숙한 기독교를 지향하는 ‘옥성호의 빅퀘스천’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집필되었다. 저자는 합리성과 상식에 비춰 부활이라는 매우 이례적이고 반복될 수 없는 한 사건의 검증을 시도한다. 저자에게 부활은 맹목적으로 믿는다는 고백 대신, 압도적 증거와 정밀한 추적이 필요한 주제로, 부활이 과연 역사인지 아니면 믿음의 고백에 불과한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예수는 어떻게 부활했을까, 몸 부활파의 승리부활을 기록한 최초의 신약성경은 바울 서신서다. 특히 고린도전서 15장은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예수 부활과 관련한 최초의 기록이다. 저자는 바울이 ‘몸 부활’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왜 모든 면에서 철저히 바울의 입장(신학)을 고수한 복음서가 부활에 관련해서는 바울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지 묻는다.복음서 저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몸 부활로 서술하는데, 메시지에 ‘권위’를 담기 위해 베드로를 끌어들인다. 그들에게는 예수와 직접 연결된 ‘권위의 기원’, 부활한 예수와 극적인 만남을 가진 베드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복음서 저자들도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를 미련하고 비겁한 무지렁이로 그리면서도, 예수의 몸 부활의 진위를 증명하기 위해 그들이 필요했다.신학적 그리고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면서 몸으로 부활한 예수가 필요해졌고, 복음서를 거치면서 부활한 예수는 아주 복잡한 존재가 되었다. 그런 예수를 합리적으로 설명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바울의 부활장과 복음서 사이의 메꿀 수 없는 괴리는 말할 것도 없고, 복음서 간의 심각한 모순을 조화롭게 설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다시 말해 저자에 따르면, 교회의 주도권을 잡고자 한 바울 세력 중 한 분파에 의해서 예수의 부활은 복음서를 거치면서 서서히 몸 부활로 자리 잡았고, 이후 기독교의 정통적인 교리로 정착한다. 예수의 몸 부활을 강조하는 복음서는 주류가 되었고, 2세기부터 몸 부활 외에 다른 부활을 주장하는 부류는 다 이단이 되었다.히브리 성경 또는 구약은 메시아 예수와 예수의 부활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기독교 신학에 의하면, 히브리 성경의 모든 스토리는 다 ‘예수’를 가리킨다. 기독교에서는 히브리 성경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예수에 관한 예언을 점점 더 구체적으로 드러낸다고 주장한다. 예수에 관한 예언은 예수의 탄생과 함께 현실이 되었다. 신약성경의 처음이 복음서보다 훨씬 전에 쓰인 바울 서신서가 아니라, 예수의 족보를 나열하는 마태복음으로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저자에 따르면, 그렇기에 예수가 메시아라면 그의 DNA를 우리는 히브리 성경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의 모든 DNA는 하나도 예외 없이 히브리 성경 속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부활도 예외가 아닌데, 예수가 메시아라고 확신한 사도 바울은 그 누구보다 이 점을 잘 알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에 관한 이야기를 쓰면서 가장 먼저, ‘성경대로’라는 구절을 넣었다. 즉 예수의 부활에 관한 구체적인 예언이 히브리 성경 속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죽었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는 메시아에 관한 예언은 히브리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히브리 성경이 그리는 메시아는 적의 손에 잡혀서 비참하게 죽는 존재가 아니라, 승리를 가져다주는 위대한 왕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메시아가 죽는다는 예언이 없는데, 메시아가 다시 살아난다는 예언이 있을 리 없으며, 결국 예수의 DNA는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히브리 성경에 비추어볼 때 부활의 DNA는 메시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메시아에 대한 기록이 히브리 성경에 아예 없기 때문이다.지금여기를 사는 우리에게 부활의 의미는?기독교인 중에는 부활을 은유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부활을 서술한 신약성경 저자 중 누구도 부활을 은유나 상징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바울에게 부활은 실제로 발생한 역사였다. 그러나 복음서 저자들에게 부활이 무엇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저자는 바울처럼 역사라고 믿었을 수도 있지만, 단지 신앙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당시 유통되던 전승에 적절하게 살을 붙이는 식으로 창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복음서 저자들은 부활의 역사성을 믿었는지 여부를 떠나, 부활을 ‘역사’로 포장했다는 것이다.저자는 “부활은 증거가 전무한 픽션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한다. 오히려 저자는 “나의 ‘지금’이 풍성한 생명을 품은 순간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부활의 의미를 찾는다. 부활 이야기가 나의 ‘지금’을 더 풍성하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부활이 가진 가치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그런 삶을 사는 데 부활이 중요한 동기가 된다면, 부활 신앙에 담긴 숨은 가치는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을 이야기한다.부활은 대부분 기독교인에게는 신앙의 마지노선이자 질문을 허락하지 않는 ‘교리’라는 절대반지이며, 진짜 그리스도인인지 아닌가를 가르는 리트머스 종이다. 성역과 금기를 넘어서는 저자의 도전적 질문은 부활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며, 이 땅의 기독교가 더욱 성숙한 종교로 나아가도록 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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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학 - 그 표준이론 (The Standard Theory on Spiritsoulogy)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영혼학 - 그 표준이론 (The Standard Theory on Spiritsoulogy)
    • 정영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12-27

    영혼학은 인류역사와 함께하는 학문이지만 그 구체적 모습이 드러나는 효시는 19세기 말에 구미에서 발흥한 심령주의(spiritualism)라고 볼 수 있다. 초기의 심령주의는 학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운동(movement)이나 이즘(ism) 정도였으나 이후 여러 연구방법론이 사용되어 학제적으로 괄목(刮目)의 성과를 보이더니 이윽고 인류문명이 주목하는 학문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처럼 영혼학의 대강(大綱)이 인구에 회자된 지가 백여 년이 지났지만 그 학문적 성과에 비하여 연구범위와 커리큘럼이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아니하였고 또한 여러 사상에 포함되어 있는 관련 부분을 체계적으로 비교 정리하여 학문으로서의 프레임을 제시하는 교과서도 없었다. 이에 본 책은1. 여기저기 널려 있는 제설(諸說)을 한곳에 모아 정리할 필요성2. 커리큘럼을 정비하여 학문의 체계를 세워야 할 필요성3. 기왕의 설과 주장을 통합하여 일통하는 맥(脈)을 형성하여야 할 필요성4. 영혼학을 구도방법론을 위시한 현실에 이용할 필요성에 따라서 저술되었다.이 책은 영혼학의 제 문제를 규명하는 데 있어 ‘인간의 구성요소를 분석하는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또한 영혼학에서 제기되는 기왕의 모든 문제와 답에 포괄적이며 일관되고 모범이 되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그 표준이론’이라는 부제를 달았고 그 취지를 모아 영문명을 ‘Standard Theory on Spiritsoulogy’로 하였다. 자연과학에서는 일련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하여 ‘모형’을 만들며 그 모형은 실험 가능한 예측(testable prediction) 모델이어야 한다. 인문과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실험실에서의 현상 재현방법은 아니지만 인문학의 모형도 성공적인 것이 되려면 간단하고 능률적인 방식으로 일련의 현상들을 조화롭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영혼학에 모형이 있다면 그 모형은 영혼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또 영혼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일련의 모든 현상을 모순 없이 설명하기 위해서는 통일되고 조화로워야 한다.본서는 영혼학 교과서로 자처하지만 후술하는 ‘영혼학의 정의와 범위’의 분류를 그대로 따르지는 않았다. 그 분류가 이상적이긴 하지만 이는 각론(各論)적 분류다. 영혼학이 아직 일천하고 이를 그대로 따르기에는 저자의 시간도 역량도 지면도 부족했다. 따라서 본서는 총론(總論)과 개론(槪論)적 수준의 영혼학교과서를 지향하였다. 그러나 영혼학교과서로서 꼭 필요한 주제는 아직 체계적이고 충분하지는 못하더라도 본서 어느 구석에서든 언급되었다고 믿는다.본서의 내용인 영혼학의 표준이론은 ‘궁극적 진리의 탐구’로서, 직관적인 통찰과 궁구를 통해 얻어진 ‘自明한 사실들’에 논리와 실증의 거름을 주기 위해 기왕의 여러 유력한 사상과 과학적 통찰을 망라하여 서로 비교함으로써 그 진실성을 검증하였으며 필요하면 여기에 새로운 해석을 덧붙였고 나아가 기존사상들과 어긋날 수도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일에도 지면의 많은 부분을 서슴없이 할애하였다. 새로운 해석과 아이디어 중 어느 것은 제법 열매가 익었고 어느 것은 설익거나 바야흐로 영글고 있다. 아무쪼록 영혼학이 인문학의 큰 줄기로 자리를 잡고 나아가 과학 중의 과학으로 부상하는 데 있어 표준이론이 일조(一助)가 되고 이를 위한 하나의 이정표로 기능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나아가 이 책이 구도(求道)의 길을 걷는 제위(諸位) 간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저자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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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교 탄생의 역사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이슬람교 탄생의 역사
    • 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 지음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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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재적 신론 - 세계의 유신적 증명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존재적 신론 - 세계의 유신적 증명
    • 염기식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16-12-25

    『관념적 신론』, 『인식적 신론』에 이은 완결편. 이 책은 ‘神’을 인식할 수 있다는 길을 튼 『인식적 신론』과 ‘神’의 모습을 구체화시킨 『관념적 신론』에 이은 완결편으로, 하나님을 존재론적인 관점에서 증명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존재하시나 그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또 다른 현실 차원의 문제이다. 사과가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은 상식인데도 그 당연함에 대해서 뉴턴은 남다른 의문을 가진 결과 만유인력이란 대 법칙을 발견했다. 저자는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당연시하는 하나님의 존재 사실에 대해서 일찍이 의문을 가졌고, 이것을 세상 어떤 문제보다도 중요한 세계사적인 이슈인 것을 진리적인 사명으로서 자각했다. 전제됨과 당연함을 통해서는 영원히 神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그 구체안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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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분쟁 사례연구 1 - 종교와 국가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종교분쟁 사례연구 1 - 종교와 국가
    • 서헌제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15-11-30

    본서는 종교의 자유, 정교분리, 종교와 행정규제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종교와 행정규제도 크게 보면 종교의 자유 또는 정교분리에 포함되는 영역이지만 세금, 건축, 교육문제 등은 특수한 분야이므로 이를 따로 분리하였다. 이 책을 집필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였다. 첫째, 종교분쟁사례라고 하지만 그 대부분은 기독교(개신교)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둘째, 종교분쟁을 입체적으로 이해함에 있어서는 법리적 측면에서의 분석과 함께 교리적인 분석도 함께 하였다. 셋째, 이 책의 주된 독자층으로 법학도보다는 종교인, 특히 목사와 같은 성직자를 염두에 두었다. 넷째, 이 책이 종교인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만큼 법률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각 사례의 사실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도식화하고 당사자들의 엇갈린 주장도 대비하여 소개하였다. 다섯째, 다종교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종교문제가 가지는 예민함을 감안해서 가급적 균형을 잃지 않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하려고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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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분쟁 사례연구 2 - 종교와 재산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종교분쟁 사례연구 2 - 종교와 재산
    • 서헌제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15-11-30

    이 책은 『종교분쟁사례연구 1 종교와 국가』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종교분쟁사례 연구서로서 세속법정에 제기된 종교재산 관련 소송사례 중에서 대표적인 100여건의 판결례를 간추려서 종교단체의 법적 구조, 종교와 물적 재산, 종교와 지적재산, 종교와 민형사 책임의 4부분으로 나누어 수록하였다.판결례의 선별에 있어서 가급적 각종교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썼지만 기독교(개신교)에 관련된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타종교에 비해 분쟁건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법률전문가가 아닌 종교인, 특히 목회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각 판결례의 사실관계를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판결문도 읽기 쉽게 재구성하였다. 그리고 각 사례별로 [해설 및 검토]를 붙여 그 사례의 배경과 쟁점, 그리고 그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하였으며 필요한 경우 교리적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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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학의 이해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종교학의 이해
    • 유요한 (지은이)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02-24

    종교학이란 무엇인가?왜 현대사회에서도 종교학을 연구해야 하는가?‘종교’라는 말을 들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여러 가지 종교 상징들도 떠오르기도 하고, 절, 교회, 성당, 모스크 등 다양한 종교시설이 떠오르기도 한다. 계몽주의 시대를 지나 과학 중심의 21세기로 오면서, 합리성과 거리가 먼 종교는 점차 현대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특히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지역 내 집단감염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기도 했다.과연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이 ‘종교’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종교는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다캐나다의 종교학 교수 윌프레드 켄트웰 스미스는 ‘종교’라는 말 대신 ‘신앙’과 ‘축적된 전통’으로 나누어 부르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종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신의 존재, 기적, 천국과 지옥 등의 신비로운 체험의 결과물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역사 속에서 쌓인 문화적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고통을 신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보거나, 죄를 지은 대가로 보거나, 혹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등 고통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종교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신령한 나무를 통해 영적인 존재와 만나는 전통은 한국의 무당과 시베리아의 주술사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우연히 생긴 공통점이 아니다. 지구의 모든 인간은 자신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해 왔다는 증거이며, 각자가 속한 공동체의 문화에 영향을 받아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나름대로 발전시킨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바라보는 경외의 시선도 한국의 무당과 시베리아의 주술사에게도 공통적으로 발현된 것이다.이처럼 종교는 인류가 공통으로 가진 아주 내밀하고 근원적인 인식, 고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발현되고, 발전해 왔는지 보여 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가 된다.짧은 역사, 그럼에도 체계적인 종교학‘종교’가 유럽에서 학술연구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 19세기 후반이었다. 물론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철학과 과학 등 다른 학문의 역사에 비하면, 가장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 있었으면서도 가장 늦게 학문적으로 연구된 분야라고 할 수 있다.근대 이전까지 서구 기독교 세계는 기독교와 이교(異敎)라는 이원론적 시각으로 종교에 접근했다. 그러나 근대 이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교를 접하게 되면서 종교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문화의 관점에서 여러 종교의 다양한 신앙과 풍습을 비교하는 연구가 이루어졌고, 이것이 종교학의 근간이 되었다.초창기 비교종교학 연구자였던 코르넬리우스 틸레,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에릭 샤프,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를 거쳐, 〈종교인류학〉의 앤드류 랭과 로버트 매럿, 〈종교사회학〉의 윌리엄 로버트슨 스미스와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종교심리학〉의 프로이트와 카를 융, 〈종교현상학〉 〈종교해석학〉의 헤라르뒤스 반 데르 레이우와 미르체아 엘리아데, 구조주의의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현대 종교학의 윌리엄 페이든과 조나단 스미스, 웬디 도니거까지, 종교학은 그 짧은 연구 기간에도 체계적인 학문적 발전을 이루어 왔다.‘종교학’의 발전사와 ‘종교’를 향한 학자들의 체계적인 설명을 통해 우리는 종교를 학문의 영역에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무신론의 시대, 우리 시대의 종교?알랭 드 보통, 유발 하라리, 슬라보예 지젝 등의 현대 석학들은 무신론자임에도 현대사회에 종교적인 요소가 존재하고, 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종교는 단순히 한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문화를 넘어서, 정신적인 결속력을 다지고, 심리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튼튼한 지지기반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현대 석학들은 ‘사랑으로 서로를 보살피고 연대하는 공동체’가 가진 종교적 기능을 현대사회에서도 구현하고자 한다.이처럼 종교는 종교인들에게만 유효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대에도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하나의 대중문화가 된다. 현세의 고통을 해결하고 인간의 생로병사에 직접 개입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의사’ 역시 종교적 기능을 할 수 있다. 어떤 인물이 시련을 극복하고 민중을 구원하는 메시아로 성장한다는 종교적 서사는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등의 슈퍼히어로 만화에서 심심치 않게 사용된다. 이 같은 시련 극복의 입문의례는 현대 교육과정이 정착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 것 역시 사실이다.무신론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더 이상 종교 연구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에도 미래사회에도 인간은 살아 있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가장 종교적인’ 우리의 속성이 함께할 것이다. 따라서 종교를 연구하는 일은 곧 인간을 연구하는 일이며, 우리 시대의 종교, 우리 스스로를 이해하는 작업이 된다.현대 신화의 재구성, 『엄마를 부탁해』와 『채식주의자』종교의 원형인 신화는 현대 대중문화작품 속에서도 계속해서 활용된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어머니’로 표상되는 여신 신화를 활용하였고,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태초의 시간으로 회귀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신화적으로 재구성해 냈다.『엄마를 부탁해』의 ‘박소녀’는 죽어서 시댁에 남는 대신 어머니의 품속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여기서 어머니는 지모신, 혹은 성모 마리아와 동일시되면서, 생명과 창조의 근원, 마치 고향처럼 돌아가야 할 근원으로 표상된다. 이는 어머니 신화가 반복해 온 주제를 소설을 통해 효과적으로 재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채식주의자』의 주인공 ‘영혜’는 폭력으로 점철된 사회에서 벗어나 다른 존재, 즉 식물이 되고 싶어 한다. 여기서 ‘영혜’가 동물이 아닌 식물로의 회귀를 갈망한다는 점에서 그녀가 동물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회복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태초의 신화적 시간을 회복하려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신화의 원형적 주제들을 작품에 다시 채용하여 창조적으로 재구성해 낸 소설이 현대사회에서 신화의 기능을 감당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 책은 종교학의 개념과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현대 대중문화에 스며들어 있는 종교적 요소들을 짚어 보며, 종교학의 필요와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종교가 인간과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종교의 학문적 설명은 현대인과 현대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특정한 종교의 관점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려는 학문적 시도가 요청된다는 것을 수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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